-
중동사태 한달… 구석구석에 깊은 주름살
◎고유가시대 대비한 장기대책 시급/각종 경제계획 수정 불가피/기지개 켜려던 증시에 찬물 끼얹어/유화제품 가격 인상 잇따르고 해외건설 큰 타격/달러 약세ㆍ엔강세로 전반적 수출 회복에
-
축복 잃은 땅(분수대)
한반도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유역은 아득한 먼 옛날부터 우리 민족에게 아늑한 삶의 터전을 제공해 왔다. 오늘날 한강유역에서 수없이 발굴되고 있는 선사시대의 유물
-
천연동굴 태고 신비 가득한 기암 괴석
어느 해보다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 그 무더위도 어느새 꽁무니를 빼고 계절은 서서히 가을로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늦더위는 아직도 마지막 심술을 부리고 따가운 햇살은
-
(89) 건강의 이해
건강-. 누구나 향유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친구 2∼3명만 모여도 건강에
-
서울대공원 동물 가족이 넘친다|38종 498마리 팔기로|87, 88년 이어 3번째로 일반에 공매
『퓨마가 싸요. 건장한 불곰도 있습니다. 자, 야생 동물들을 사가세요.』 오는 20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증식 동물 일반 공개 입찰」이라는 색다른 공매 행사가 열린다. 서울대공
-
맨손 클라이머 야니로씨
맨손으로 1백30도나 되는 절벽을 오르내려 금세기 클라이머 계의 신화적인 존재로 알려진 토니 야니로씨 (28·미국)가 지난달 24일 한국에 왔다. 지난 주말 서울 인수봉 남사면 크
-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한국경제 영향 점검
◎보험료 최고 백80배 뛰어/대달러 환율 오르고 증시 위축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으로 세계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원화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주가도 떨어지고
-
14개사단 동원 전국접수/이라크군 쿠웨이트침공 현장
◎무장헬기 주거지역까지 폭격/석유생산 수출시설 완전 폐쇄/이스라엘 “후세인은 현대판 히틀러” 3백50대의 탱크와 14개사단 10만지상군,전투기를 동원해 2일 새벽 쿠웨이트를 전격
-
한국 기업 죄는「외국기술 특허」
각국의「기술전쟁」이 뜨겁다.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급기술로 높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어 파는 길 외에는 다른 왕도가 없다. 따라서 저마다 기술개발에 심혈을 쏟고 개발한 기
-
미ㆍ일ㆍEC 수출 “먹구름”/3대 시장에서 계속 부진(경제진단)
◎동남아등 증가… 하반기 회복 예상 우리나라 수출성장의 주요발판이었던 미국과 일본ㆍEC(유럽공동체)시장이 갈수록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하던 3대 수출시
-
인플레 잡아야 지속성장 누린다
지난 몇년간에 걸친 한국경제의 자화상을 그려보라면 영락없는 「냄비」다. 86년이후 3년만에 1백5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라는 「세계4위의 고지」에 오르면서 3년연속 12%대의 고열
-
제조업 동구진출“결실”/가전3사 현지공장등 추진상황점검(경제현장)
◎삼성전자 헝가리공장 16일 준공/북방특수ㆍ서유럽 우회진출 노려/섬유ㆍ기계업종도 활발한 진출 모색 우리나라 가전업계를 포함한 제조업의 동구권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16
-
"승부수"적중한 대작방화
한국영화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남부군』(정지영감독) 『장군의 아들』(임권택감독) 『마유미』(신상옥감독). 요즘 상영중인 대작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올초 『수탉』『오세암』『
-
“마음놓고 마실 물ㆍ공기가 아쉽다”(환경오염 위험수위:1)
◎프롤로그/1급수 상수원 전국 한곳도 없어/차량 배기가스 대기오염의 주범/한사람 버리는 쓰레기 미의 2배 「단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 197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인간환경회의
-
김종인 경제수석에 들어본 「한소 경협 청사진」
◎대소진출 실상파악이 더 중요/우리경제 주름주는 일방경협은 없다/과당 진출 우려… 중소기업엔 창구지도/수출보험확대ㆍ결제방식 정부협약 모색 한소 정상회담은 분명히 지난 40여년간 한
-
자기부상열차 93년 시험용 모델 선보인다|사업단 발족,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본격화
21세기의 대중교통을 주도할 자기부상열차가 몇몇 선진국에서 시험 주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 3월 자기부상열차사업단(단장 김훈철 한국기계연구소장)이 발족되는 등 산·학·연
-
(5) 알래스카 문명에 때 안묻은 자연의 신비 만끽 &7빙산·오로라·에스키모의 고장|곳곳에 강·호수…낚시·사냥꾼 천국|데날리 국립공원선 야영도 즐겨
『애비를 잊어버려/에미를 잊어버려/형제와 친척과 동무를 잊어버려/알래스카로 가라/아니, 아라비아로 가라…』라는 시구가 있다. 여기에서 왜 하필 알래스카가 등장하고 그것도 첫번째 지
-
제4부(10) 동국대 조사단의 일본 학술기행|북륙지방 곳곳에 "발해와 교류" 유적
동경에서의 체류기간은 박물관을 돌아보는 것만으로 끝나버렸다. 남은 일정도 다시 이틀간 교토(경도)·나라(나량)를 견학하는데 할애했다. 특히 나라는 동경박물관에서 본 헤이조쿄(평성경
-
제4부(9)평성 경 건축양식 신라도성과 흡사
우리나라의 경제가 근년에 급속히 성장하게 되면서 그 동안 접할 겨를이 없었던 경제외적 현실에 대해 하나씩 다루어 볼 여유를 갖게 되었다.「일본 속의 한문화」에 대한 관심사도 그 중
-
변덕날씨에 농작물 피해〃몸살〃
올들어 『요즘 날씨가 왜 이렇지』 라는 말들을 자주 듣는다. 1월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가하면 2∼3월에는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4월 이후에도 변덕스런 날씨가
-
유류·전기 에너지 소비 부쩍 늘었다
유류·전기·가스등 에너지에도 과소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서울시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의 각종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8.4%를 기록,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6.7%를 앞지르
-
폭락지수는 “정권지수”(긴급 경제진단:2)
◎성장률 7.1%… 숫자상 경기 회복세/“위기관리 능력없다”신뢰상실 지표 주가지수는 단순한 「경제지표」가 아니다. 그것은 산업생산동향ㆍ국내 건설수주ㆍ제조업 가동률ㆍ국민 총생산등과
-
본사 「21세기의 세계」 강연회… 영ㆍ소 석학 발표요지
◎“사회주의 유토피아는 환상이었다” 중앙일보사 초청으로 방한중인 세계적 석학 폴 케네디교수(미 예일대ㆍ영국인)와 유리 아파나셰프총장(소 역사자료대)이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
국내 미술품값 턱없이 오른다
국내 미술품값이 턱없이 오르고 있다. 잘 알려진 인기작가들의 작품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2∼3배씩 오른 값으로 팔리고 있으며 이밖에 대부분 작가들의 작품 값도 1년새 30∼50%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