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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두 아들도 며느리도 '지리학 가족'
▶ 아버지 서무송씨와 3남 원명씨, 둘째 며느리 남선녀씨, 2남 인명씨(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정현 기자] 서무송(77)씨는 지리학자다. 지관이었던 증조부가 남겨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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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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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딱지치기 함께 한 '깡촌 친구'
"야! 개새끼야, 지금까지 뭐하느라고 연락 한번 안했어.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1993년 초 어느날 오후. 내가 근무하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소에서 한바탕 소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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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학파·최한기 미공개 저술 '햇볕' 조선 실학 脈을 되짚는다
조선후기 실학의 출발과 전개,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실학의 비조로 꼽히는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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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생태적 효율 혁명'
에른스트 울리히 폰 바이츠제커는 독일에서 환경 정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환경이론가이자 환경정치가다. 가히 독일 에콜로지(생태학)의 대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19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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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전략] '땡처리' B2B사이트가 뜬다 [1]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레스토랑 탑 오브 더 마크에서 만난 리테일익스체인지닷컴 (http://www.RetailExchange.com)의 창업자이자 CEO인 켄 프리즈(33)에게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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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린튼家의 한국 사랑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들어온 개신교 선교사는 미국인 호러스 앨런이다. 앨런은 1884년 9월 22일 미국 공사관 공의(公醫)자격으로 서울에 왔다. 그후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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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차 이색 합격자]390점 과학고출신 연출지원外
각 대학의 99학년도 신입생 특차전형 합격자 중에는 다양화하는 입시제도와 수험생들의 취향을 반영하듯 각종 이색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았다. ○…수능 3백90.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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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땅 십승지를 가다]15.끝 강원도 정선군 북면
서해안에서 낙조를 바라보면 대개 황홀감에 젖는다. 이에 비해 강원도 어느 산마루에서 넘어가는 해를 보면 왠지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이때 누군가 부르는 "세월아 네월아 나달 봄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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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재단이북한에 전한 옥수수 자루의 '화해'로고에 담긴 사연
북한의 희천은 북한큰물 대책위원회와 유엔등이 설정한 1백93개 비상지역중 하나다.이번 유진벨재단(EBCF)이 전한 옥수수 자루에는'화해'로고(사진)가 실렸다.김원숙(44)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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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향기와 칼날"1
사향처럼 번지는 이 냄새와 고요.무명같은 가을 햇살 속에서 아버지는 술통을 씻고 있다.십수년간 그래왔듯이,통을 거꾸로 세워마지막 술을 한방울까지 씻어 털어내고 플라스틱 바가지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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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샤라쿠 미스터리-출생에서 사망까지 베일에 싸인 세계적 화가
김홍도의 일생도 많은 부분이 감춰져 있다.일단 그의 출몰연대가 불확실하다.그의 출생연도는 최근에는 1745년으로 굳어져 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1760년생이라는 이설(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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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르 클레지오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55)는 소설로 현대문명에 대한 거부와 자연의 원초적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프랑스 작가다. 그는 63년 23세때 죽음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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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秉畯증손 기증약속 계기 親日派재산 국고환수 論難
친일파 송병준(宋秉畯)의 막대한 부동산을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겠다는 증손 송돈호(宋墩鎬)씨의 약속은 실현가능한 것인가.보도를 계기로 친일파 재산의 환수문제와 일제잔재청산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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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휴가 폭넓게 인정-당정방침
정부와 民自黨은 16일 여성공무원에 대한 출산휴가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해 임신 4개월이후에 발생한 유산.조산.사산에 대해서도 휴가를 주기로 했다.또 공무원 경조사 휴가와 관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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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동학” 대학은 괴롭다/「대리전 양상」 어느 편도 못들어
◎이웃건물 학생들도 서로 얼굴 돌려 『오죽하면 총장이 자진 퇴임을 결심했겠습니까. 이젠 정부방침과 ,학생들의 동향만 바라볼 뿐입니다. 한쪽만 나무라거나 편들 수도 없고…. 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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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윤著 대륙의딸-3대 여성삶 통해 중국 묘사
淸朝末부터 문화대혁명까지 약 1백년간에 걸친 中國을 자신과 어머니,할머니등 여성 3대의 삶을 통해 묘사한 논픽션『와일드 스완』이 90년 출판된후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되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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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G7회담의 유일한 여성|가외상 바버라 맥더걸
○…지난달 15일 3일간의 일정으로 영국런던에서 개막된 제17차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는 캐나다 외무부장관 바버라 맥더걸(53)이 유일한 여성각료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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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중국인/박병석 전홍콩특파원의 「대륙기행」:9
◎40세이하 95%가 “한 자녀”/응석받이 「독생자」로 고민/아들 중시 딸 잇단 수난… 사회문제로/과보호로 버릇없이 의타심만 키워 「응석받이 황제들」. 10여년전 중국이 하나낳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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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의 터널 - 그 시작과 끝 제1부 독립을 위하여
김삼룡·이주하·정태직 세사람이 검거된 것은 사실 박헌영의 발밑에 있는 축답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남노당의 완전한 붕괴를 의미했다. 새삼스러이 눈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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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충남서천에서 3km남짓, 황해의 바닷바람에 출렁이는 초록빛 들판을 가로질러 한산쪽으로 달리노라면 금계산기슭 아늑한 분지에1백10여호 노씨문중이 처마를 맞대고 모였다 3백여년동안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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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국정의 본사「세종로 1번지」34년…명함했던 주역들은 증언한다.
농지 개혁의 목표는 근대화의 길을 여는 것이었다. 소작인을 자작농으로 일으켜 세우고 대신 토지자본을 근대 산업자본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었다. 이런 목표 때문에 정부는 지가 증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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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의 지휘
「비엔나·필」을 본고장에선「비엔나·필 하모니카」라고 한다.「베를린·필」, 「뉴욕· 필」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의 하나. 이들의 수준을 점수로 매길 수는 없지만「비엔나·필」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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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전 직전에 제 모습을 찾은 완당 김정희선생 고택
한국이 낳은 최대의 서예가이며 보학자이기도 한 완당 김정희선생 (1786∼1856) 의 고택이 1백23년만에 비로소 일부나마 제 모습을 되찾게 됐다. 충남 비산군 신암면 용궁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