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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한옥 살리기
“김포가도를 달리면서 이제 곧 전개될 고도(古都)의 정경을 기대하며 가슴이 설다.그러나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나이먹은 집이한채도 눈에 띄지 않았다.5백년이 넘은 유서깊은 도시가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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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건축 50년"펴낸 안창모 서울대강사
건축은 삶과 시대를 담는 그릇이다.서울대에서 강의하는 소장학자 안창모(安昌模.34.사진)씨는 지난 50여년동안 이 「그릇」이 심하게 일그러졌다고 목청을 돋운다.해방직후부터 최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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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한국展을 보고
지난 6일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개막식이 열리기 하루전 대강의 마무리공사가 끝난 마당에 한쪽에서 유리벽 안쪽의나무칸막이를 뜯어내는 공사가 벌어졌다. 이보다 앞서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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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전시의 개념이 바뀐다-삼성현대미술관
국내 최대.최고의 미술컬렉션을 자랑하는 호암미술관이 최근 홍나희(洪羅喜.50)관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올핸 국가적으로는 광복 50주년이자 미술의 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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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진출 외국유명건축가-안이한 활동 창조성 실종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등 외국 유명 건축가들의 돈벌이 장소인가-」.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올 뚜렷한 조짐을 보이진 못하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경제대국임에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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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역 건설 민자유치가 열쇠/고속철 역사와 역세권 개발안
◎신서뢸 역부근 도심개발 활발해질듯/96년초 기본설계 마감 97년 착공계획 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이 서울·대구·대전역사를 선상복합역사로 건설하고,인근지역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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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정형 성 탈피|개성시대|일 건축물
일본 대도시의 건축물들이 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90년대 들어「포스트 포스트모더니즘」의 건축 양식으로 변해 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날로 정형화 돼 가는 도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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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개발에 경관·문화특성 살리자
도시개발의 관심을 산간벽지로 돌리자는 이른바「취락미 운동」이 일부 건축가들 사이에서 움트고있다. 취락미란 도시미에 상대적인 단어.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듯이 산간벽지의 마을도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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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건축의 무한한 가능성 도전
흙처럼 인간의 생활과 가까운 것도 없다. 일군의 고대 그리스 자연 철학자들은 흙을 물·불·공기와 함께 자연생성의 기본요소로 생각했다. 흙은 인간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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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존중…조화에 애썼죠"|현대미술관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김태수씨
25일 준공, 개관한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설계자인 재미건축가 김태수씨(50·예일대교수)가미국전축가협회(AIA)가 선정한 86명예회원(FA1A)이 되었다. FAIA는 AIA가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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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 뚜렷한 새 역사
정부가 국영 철도사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민간자본을 참여시키기로 한 것은 만성적인 적자로 침체에 빠진 철도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그 질을 높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우선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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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건축과 달동네
요즘 서울에는 외국사진에서나 볼수 있었던 초현대식 건축물들이 심심찮게 들어서기 시작하여 언뜻 선진도시로 되는 날이 멀지 않은것처럼 느껴진다. 내노라는 기업가와 건축가들이 소위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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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종부업으로 모형주택이 인기
성냥갑만한 작은 모형집. 그렇지만 작은 꽃들이 정원가득 피어 있고 지붕위에는 TV안테나가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건축가들의 설계모형으로 쓰이던 이 모형주택이 최근 신종 부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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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2세대 주택 분가해 산다|독립공간 유지·핵가족화 단점보완|연동식보다는 거의가 1, 2층으로 분리|노인들은 아래층으로 배치하는 게 바람직|건평 30평 정도면 설계가능
땅값과 건축비가 오르고 인구구조는 고령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세대가 다르더라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사는 2세대 주택이 점차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이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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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계전서 수상한 박두용 교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많은 우수한 건축학자와 건축가등이 각종국재대회에 응모해국위를 선양할수있게 했으면 합니다.』 지난 20일 세계l급건축설계전문지인 「이탈리아」「해비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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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이전시비 이렇게 생각한다|본사, 각계인사 백명 대상 설문조사
최근 성산대로 건설과 관련, 이전시비로 서울시와 문화재 행사위원회가 맞서 있는 독립문 문제에 대해 본사는 각계 인사와 일반시민 1백명의 의견을 집약했다. 결과는 전체 응답자 중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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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풍성할 '76년 예총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총합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산하 10개 협회는 각기 7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보람찬 새해에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10개 협회 중 문인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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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서관
도서관의 역사는 인류문화와 함께 시작되었다. 문명의 발상지인「메소포타미아」지방에 있는「바빌로니아」의 고도「니푸르」사원 유적지에서 설형문자가 적힌 점토판들이 발견된 일이 있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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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초현대식 박물관
프랑스 지배자들은 각기 자기의 권력보유시기를 기념해 특수한 기념물을 만들어 남기는게 전통이었다. 그 기념물은 때로는 교회가 되고 때론 성이 되는 것이다. 드골 대통령도 그 전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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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수중도시 여의도 개발5개년 계획 확정된 청사진
서울 한강 한복판에 있는 여의도개발 최종계획안이 10일 확정되었다. 양탁식 서울시장이 발표한 여의도개발 최종계획은 앞으로 5년, 76년까지 개발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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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70서 본 미래(1)|일본 오오사까서 펼치는 새 기술 레퍼터리
만국박람회(엑스포)를 미래의 실험극장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사실 1851년에 영국 런던서 열렸던 제1회 이래 20여회를 되풀이하는 동안에 엑스포에서는 가지가지의 미래를 연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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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남의 「제3르네상스」 고유문화부흥운동
오랜 식민지생활과 전쟁으로 침체할대로 침체해 월남문화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전통적고유문화를 회복하는 「르네상스」정신이 각계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운동을 월남문화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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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뒤흔든 「국내불신」|정부 청사 설계 시비|발단 평판법 못 믿어
◇…금년은 건축계가 연달아 큰 「이슈」를 던진해다. 건축 양식 문제로 논쟁을 일으켰던 부여박물관에 이어 이번에는 정부종합청사의 공법문제로 물의가 일어나고 있다. 정부종합청사는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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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당한 우리기술|정부종합청사건설 외국사에 맡겨
우리 나라의 건축기술은 경부종합청사하나 우리 손으로 지을 수 없을 만큼 뒤떨어져 있을까. 현재 중앙청 앞 2만여 평의 대지 위에 진행중인 정부종합청사 건설기초공사가 국내 건축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