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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한 지인이 불평했다. “지난 금요일자 1면 머리기사 있잖아요. 그 주인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봐요.” ‘대한민국 중산층, 잔인한 10월’ 제하의 기사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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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 자본만 발 묶던 금산분리 정책
정부가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규제를 풀고 보험·증권 지주회사가 제조업 자회사 소유를 허용하는 내용의 금산분리 완화 방안을 내놨다. 이 방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기업이 소유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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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해운 + 금융 통합 허브로”
부산이 해양 관련 금융과 파생상품에 특화한 금융허브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부산시는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부산의 특화 금융허브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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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일타삼피
얼마 전 국무회의 일화 한 토막. 대통령 옆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졸았다. 대통령이 옆구리를 찔러도 졸음을 참지 못했다. “어제도 못 잔 모양이네. 껌 줄까요?”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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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원화는내려서, 엔화는 올라서 … 증시 동반 하락
#1. 1997년 한국. 당장 외국 빚을 갚을 수 없을 정도로 외화가 말라버렸다. 달러 값은 한때 2000원을 넘어섰다. 국가 부도가 날 지경에 이르자 한국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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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경제팀, 텍사스성 안타 줄줄이 허용”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정부 대응방식에 집권여당의 대표적 경제통인 이한구 국회 예결위원장이 쓴소리를 했다. 신뢰 위기에 처한 현 경제팀의 팀워크 부재와 잇단 엇박자를 비판하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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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경제팀, 텍사스성 안타 줄줄이 허용”
-현 경제위기를 어떻게 보나.“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한다. 국제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의 불경기가 그것이다. 문제는 둘 다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과거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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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루 새 235원 요동 … 외환시장 현기증
10일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이 70.5원 급락한 데엔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한 외환·금융 당국의 초강수가 먹혀들었기 때문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환투기 세력 적발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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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환율 충격’ 외환위기 때보다 컸다
10일 오전 코스피지수 1200선이 무너지자 각 증권사 창구엔 개인투자자의 전화가 쇄도했다. “무조건 팔아 달라”는 주문이었다. 전날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미국·유럽을 비롯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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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전격 인하 “경기 나빠질 가능성 더 커졌다” 물가안정서 급선회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시스]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소신 인하’는 아니다. 전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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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인하’ 시장은 떨떠름
바라던 금리 동조 인하가 결국 현실화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8일 밤(한국시간) 금리 인하 소식에 반짝 반등했던 유럽과 미국 증시는 도로 가라앉았다. 금리를 올린 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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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미국발 악재에 발목 잡힌 중국증시
수요일 중국증시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다. 국무원 총리 원쟈바오(温总理)는 내일 개막될 17차 3중 전회를 앞두고 외부 악재에도 끄덕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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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른 속도만큼 빨리 떨어질 것”
나라 경제가 휘청거리면 그 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법인데도 미국은 정반대다. 위기의 진원지인데도 달러값은 거의 모든 나라의 통화에 대해 강세다. 미국에서 돈이 말라붙자 기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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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동 교수의 '세계 경제의 핵 화교' ④] 화교의 현지화(現地化)
화교들은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중국인과 다른 기질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중국인과 다른 화교로서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확보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 화교들 역시 중국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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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원 최고! ②링구아 어학원
우리나라 학부모 중 학원과 관련을 맺지 않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만큼 우리 교육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사교육기관도 공교육과 같이 존재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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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투자 순유출 100억 달러 초과
국내 기업은 해외 투자액을 늘리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국내 투자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투자(FDI)로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약 100억 달러나 많아졌다. 6일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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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쿼리그룹 존 워커 회장 “IB는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 탄생할 뿐”
“투자은행(IB)이 몰락했다고? 아니다. 형태를 바꾼 새로운 IB가 나올 거다.” 한국맥쿼리그룹 존 워커(53·일러스트) 회장은 최근 국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IB 무용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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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금리 인하하면 외국계 자금 이탈 심화"
국회예결특위 위원장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의 금리 인하 논란에 대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 불안 및 외국계 자금 이탈이 심화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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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2396억 달러 중 실탄은?
외환보유액이 줄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은행과 기업에 달러를 직접 풀기로 하면서 ‘외환보유액이 과연 충분한가’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외환 당국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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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 조심해야 할 펀드 3종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다. 요즘처럼 주가가 떨어졌을 때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길게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주가를 기준으로 미래를 점치는 건 위험하다.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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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시시각각] 터널의 끝?
북한 체제의 장래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패망한 일본 군국주의 체제를 떠올린다. 일본의 침략적 제국주의가 맹위를 떨치던 시절, 일제가 망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억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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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4분기 중국증시 투자전망
4분기 중국증시 투자전망 악화되고 있는 경제환경 중국이 거래세 인하 등 잇따른 증시안정책을 발표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경제환경은 개선된 것이 없다. 아직 국제금융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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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공들인 러시아 ‘광맥’ 마침내 터졌다
러시아 동북부 시베리아 한복판에 있는 사하공화국. 겨울에는 섭씨 영하 60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엔 40도까지 오르는 혹독한 기후의 오지다. 하지만 인도와 맞먹는 광활한 땅에 유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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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외국 항공사 미납액 17억원, 떼인 금액만 14억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의 공항사용료 미납액이 무려 1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항공사는 파산해 공항이용료를 떼일 가능성도 있다고 노컷뉴스가 29일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