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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물론 유신시대에 처음인 문화패 시위의 의미는 매우 뜻이 깊었다. 문학패 외에도 탈춤패 연극패 등이 시위의 주체가 되었는데 이들은 칠팔십 년대 내내 스스로 조직력과 현장을 갖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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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의 재무장 일본 우경화] 上. 더이상 망언 사죄는 없다
▶ 말레이시아에도 반일 플래카드24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말레이시아 내 100여 개 화교 단체는 이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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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 한·일 관계 개선방안을 찾아라] "침묵하는 일본인 다수는 과거사 반성"
▶ 도쿄 포린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참석자들. 오른쪽부터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데라다 데루스케 전 주한일본대사,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 . 도쿄=김현기 특파원 데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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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또 신사 참배] 왜 자꾸 가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1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전통 의상 차림으로 신사에 도착, 참배객 명부에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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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끊이지 않는 日 이시하라
일본에서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71)도쿄도지사의 망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일본인들도 고개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한일합방은 조선인들의 총의로 이뤄졌다”,“중국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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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일본 기행] 6. 달라진 국정 운영
일본 정부가 나라 살리기에 나섰다. 10년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발버둥이다. 중앙과 관료에 집중했던 국가의 중심축을 지방과 민간으로 옮기려는 게 그 핵심이다. 그러나 이 같은 총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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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일본 기행] 6. 달라진 국정 운영
일본 정부가 나라 살리기에 나섰다. 10년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발버둥이다. 중앙과 관료에 집중했던 국가의 중심축을 지방과 민간으로 옮기려는 게 그 핵심이다. 그러나 이 같은 총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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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사법제 우려 지식인 성명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양심적 지식인들이 8일 서울과 도쿄(東京)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최근 일본 의회에서 통과된 '유사법제(전쟁대비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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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만 누구인가] "친북 성향 - 북한通" 엇갈린 평가
"친북 편향성이 강하고 정보업무 경험이 전무해 국가정보원의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북한 사회 형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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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만 교수는…'햇볕정책' 대표적 옹호자
여야 정보위원들의 집중 공세를 받은 서동만(徐東晩.47.사진)상지대 교수는 김대중(金大中)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적극 옹호하는 대표적인 소장파 학자다. 평소 "햇볕정책이 한반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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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戰 연구, 우리 시각으로 새로 쓴다
북한과 미국에 대한 인식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갈등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 인식의 중심을 차지하는 역사적 사건은 다름 아닌 한국전쟁이다. 중견학자 박명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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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재즈의 만남
또 하나의 재즈 에세이/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와다 마코토 그림/김난주 옮김/까치/1만원 낡고 커다란 JBL 스피커에 LP로 듣는 재즈 음반. 이 취향을 25년 동안 유지해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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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수요집회 5백회 돌파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신대 할머니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측이 벌이는 '수요집회'가 지난 13일로 5백회가 됐다.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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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북조선(와다 하루키 지음, 서동만·남기정 옮김, 돌베개, 1만3천원)=러시아 및 북한 연구에 관한 세계적 석학이 20여년에 걸친 북한 연구를 총정리한 책. 김일성 체제의 북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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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왜곡교과서" 일본서도 거세다
일본에서는 지금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우익세력과 양심적인 지식인.학부모.시민단체들간의 논란이 뜨겁다. 그 배경엔 역사미화를 통해 극우사상을 뿌리 내리려는 우익세력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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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살아있는 일본의 양식
일본 공립중학교 가운데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이하 '새역모' )이 편찬한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아직 한 곳도 없다고 한다. 왜곡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일본의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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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하루키 도쿄대 교수 특별기고]
한국과 중국 정부의 후소샤(扶桑社)판 역사교과서 수정요구에 대한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토 결과가 9일 두 나라 정부에 전달됐다. 그 내용은 놀랄 만한 것이었다. 한국 정부가 수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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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정거부 일본 논리] "해석은 우리 마음"
일본 정부의 대응논리는 '사실과 해석의 분리' 에서 출발한다. '사실=객관, 해석=주관' 이라는 전제하에서 '교과서는 엄격히 객관적이어야 한다' 는 자기 방어적인 논리를 이끌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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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햇볕정책의 국제신인도
이달 초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주최 '아시아의 미래' 라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하는 길에 일본의 언론인.학자.외무성 관리들과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있었다. 일본의 주류라고 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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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남성의 역사 外
◇ 남성의 역사(토마스 퀴네 외 지음,조경식 외 옮김,솔,1만2천원) 눈물을 감추고 진솔한 감정을 억제하는 남성의 특성은 역사적으로 길들여 진 것임을 독일 근세 국민개병제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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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남성의 역사 外
◇ 남성의 역사(토마스 퀴네 외 지음,조경식 외 옮김,솔,1만2천원)=눈물을 감추고 진솔한 감정을 억제하는 남성의 특성은 역사적으로 길들여 진 것임을 독일 근세 국민개병제 ·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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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과서 왜곡 수정 가능성
역사 왜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측 출판사인 후소샤(扶桑社)등 8개 일본 출판사가 검정통과 후 중학교 역사, 공민 교과서를 고친 것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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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파이팅! 와다 하루키
가끔 부끄러운 순간이 있다.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생각지 않은 칭찬이 쏟아졌을 때 나는 부끄러워진다. 최근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전달한 후소샤 역사교과서에 대한 검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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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22세기의 한·일관계
우리 정부가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재수정 요구안을 일본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역사왜곡 문제는 2회전을 맞이했다. ***단기해법 없는 교과서문제 몇년 전 한 국제회의에서 일본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