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한국영화 주역…책을 사랑한 충무로 신사
김수용 감독 “한 마디로 충무로의 신사, 인격 있는 예술가였다. 술을 많이 드셨지만 주정하는 법이 없었고, 책을 좋아하셨다.” 3일 별세한 김수용 감독에 대한 정지영(77)
-
저 하늘에서 110번째 영화 만들까…김수용 감독 별세
김수용 감독이 3일 별세했다. 94세. 중앙포토 한 마디로 충무로의 신사, 인격 있는 예술가였다. 술을 많이 드셨지만 주정하는 법이 없었고, 책을 좋아하셨다. 3일 별세한 김
-
연애편지만 333통 들려준다, 별별 사랑 별별 연극
연극 ‘러브레터’에서 장현성(왼쪽)과 배종옥이 주연을 맡았다. 배종옥은 “‘러브레터’가 이 나이, 이 에너지에 딱 맞게 찾아온 것 같다. 할수록 작품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권혁
-
배종옥·장현성, 눈도 안마주치고 편지 333통만 읽는 까닭
연극 '러브레터' 주연 배우 장현성(왼쪽부터), 배종옥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만났다. 권혁재 기자 상연시간 90분 내내 두 배우가 편지만 읽는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
-
‘해리 포터’ 쿠아론 감독도 반했다…오겜 주역들에 쏟아진 러브콜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에미상 6관왕에 오르면서 출연 배우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물론 오영수·박해수·정호연
-
'오겜' 배우들 모시기 전쟁…넷플릭스·디즈니·애플TV 줄섰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에서 킬러 레이 역을 맡은 이정재. 레이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를 기획 중이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오징어 게임’이
-
백일섭 "꼰대들 향연이지"…이순재·노주현과 꽃할배 '아트'
“‘아트’가 젊은 사람들 연극인데 ‘꼰대’ 버전으로 바꿔보니 나름대로 해학‧깊이가 있어요. 늙은이들이 투닥거리는 걸 귀엽게 봐줄 수 있는 것도 이 작품 특징이죠. 나이 든 사람들
-
88살 제일 꼰대가 먼저 말했다…“우정도 나를 낮춰야 오래 가”
연극 아트에 출연하는 배우 노주현, 이순재, 백일섭. 대학로 티오엠 연습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아트’가 젊은 사람들 연극인데, ‘꼰대’ 버전으로 바꿔보니 나름대로 해학과
-
[박정호의 시시각각] 깐부 할배 오영수의 ‘괜찮은 놈’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프로이트로 나오는 오영수. [사진 파크컴퍼니] 팩트 체크 하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78)의 데뷔작은 영화 ‘갯마을’(1965)
-
[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갓 연기 입문한 고은아, 바닷가 러브신서 특별수업
1960년대 충무로에는 문예영화가 유행했다. 바닷가 여인들을 그린 김수용 감독의 ‘갯마을’에 나온 고은아(오른쪽).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1960~70년대 한국영화계의 여배우
-
다시 태어나는 ‘세일즈맨의 죽음’
━ 제3회 늘푸른연극제 평생 연극 한 길만 걸어온 원로 연극인들이 오랜만에 주역으로 나선다. 한국연극협회가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
연기는 그저 내 본능, 시(詩)가 있어 연극이 좋다
연극 ‘갈매기’ “한물갔다구? 천만에요. 그녀도 배우가 되기 위해 갈매기 같은 삶을 살았고, 아직도 왕성히 일하는 성공적인 인간이에요. 그러면서 외롭고 고독하죠. 한 인격으로서
-
[뮤지컬&연극] 6월 1일~7월 1일 예매 가능 공연 8선
풍년이다.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뮤지컬과 연극들이 대거 몰려온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0주년을 기념해 보다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돌아왔다. 노트르담 드 파리
-
극단 자유 50돌 기념 연극 ‘그 여자 사람잡네’무대에
극단 ‘자유’가 50주년 기념 연극 ‘그 여자 사람잡네’를 올린다. 극단 자유는 해외파인 무대 디자이너 이병복, 연출가 김정옥씨가 “재미있는 연극을 하겠다”며 의기투합해 1966년
-
50돌 맞은 ‘자유’의 선물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극단 ‘자유’가 미스터리 코미디극 ‘그 여자 사람잡네’로 새해를 연다. 프랑스 희곡 작가 로베르 토마의 ‘단 한 명을 노린 덫’을 원작으로 한 이 4막
-
전성기 셰익스피어를 만나는 기쁨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공연되지 않았던 셰익스피어의 역사극. 셰익스피어 최고 전성기 시절에 집필한 작품으로 시적인 대사와 철학적 깊이가 그의 작품 중에
-
[뮤지컬&연극] 11월 13일~12월 10일 예매 가능한 공연 12선
뮤지컬계에서 디바로 꼽히는 바다와 차지연, 이들이 펼치는 카르멘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슷한 기간 ‘위키드’에선 옥주현이 초록마녀 엘파바로 분합니다. 한때 경쟁 걸그룹의 보컬을 담당
-
[뮤지컬&연극] 11월 13일~12월 10일 예매 가능한 공연 12선
뮤지컬계에서 디바로 꼽히는 바다와 차지연, 이들이 펼치는 카르멘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슷한 기간 ‘위키드’에선 옥주현이 초록마녀 엘파바로 분합니다. 한때 경쟁 걸그룹의 보컬을 담당
-
공지영 “영화 본 사람들 미안해 하더라, 사회문제 눈 감았던 것에 …”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소설가 공지영씨(왼쪽). 오른쪽은 영화의 한 장면. 영화 ‘도가니’의 사회적 파장이 거세다. 영화는 2009년 출간된 소설가 공지영(48)씨의 『도가니
-
[중앙일보 선정 2003 새뚝이] 3. 문화
올 문화계는 경기 침체와 불황, 신보수의 득세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 돈과 기득권에 휩쓸려 가는 한국 사회를 정신적으로 지켜내려는 마지막 자존심이 문화판 사람들을 버티게 한 힘이
-
듣는 소설도 맛이 있다
"전화에서 흘러 나오는 여자의 목소리는 지독하게 탁하고 갈라져 있었다. 얼핏 듣기에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 목소리를 듣자 나는 곧 기억의 갈피를 젖히고
-
EBS FM '라디오 소설' 독특한 구성으로 인기
"전화에서 흘러 나오는 여자의 목소리는 지독하게 탁하고 갈라져 있었다. 얼핏 듣기에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 목소리를 듣자 나는 곧 기억의 갈피를 젖히고
-
17.기장 일광역
동해남부선(부산~포항)을 달리는 기차에는 낭만이 가득하다. 열차가 해운대역을 빠져나오자 싱그런 갯내음이 파도에 묻어온다. 오륙도를 돌아온 제주의 봄소식이 차창을 두드린다.하늘을 나
-
전위극 「대머리 여가수」「기도」공연
○…극단 「자유」가 창단 25주년을 맞아 첫 기념 공연으로 『대머리 여가수』와 『기도』를 동시 공연중이다. 7일까지 매일 오후 4시·7시 문예회관 대극장 두 작품은 모두 극단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