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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모과
『주독을 풀어 담을 제거한다. 이것을 먹으면 악심이 사라지고 심중의 산수를 정지시킨다. 구워먹으면 이(설사)에 특효이고 기름에 적셔 머리를 빗으면 백학과 적발을 고쳐준다. 모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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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 예술 「심포지엄」 개막|첫날 발표 요지|예술의 자율성과 사회적 기능
우리 나라 예술원 (회장 박종화)이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 예술 「심포지엄」이 17일 「워커힐」에서 개막됐다. 「아시아」 각국의 석학과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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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매」는「주체성 없는 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경한 조치가 있은 뒤 이례적인 침묵만 지켜오던 일본 「매스컴」이 이제서야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최대 발행 붓수를 자랑하는 주간지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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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구공탄 값 시비
들국화가 만발하고 빨간 고추가 널린 초가지붕을 연상하는 가을의 예찬자가 과연 우리 중에 몇 「퍼센트」나 될지 의심스럽다. 특히 주부들이 가진 가을의 인상은 김장준비, 구공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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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사회의 병폐
현대 문명에 대한 위기감이 여러모로 표현되고 있다. 69년 전 OECD 사무총장 「T·크리스텐젠」씨에 의해 「현대 사회의 제 문제」라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금년에 들어서서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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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구기차
구기차 한방에서는 약재로, 가정에서는 차로 이용되는 구기자나무는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뿌리·잎·열매 모두가 널리 이용된다. 예부터 장수에 효험이 있고 강장제로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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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마취
지난 9일 침술 마취에 의한 수술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행해졌다. 중공·일본·미국에 이어 네번째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한다. 침술은 우리나라에서도 예부터 있던 의술이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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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지국의 폐쇄 조치
8일 정부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사 서울 지국을 폐쇄하고, 그 특파원을 오는 11일까지 출국토록 명령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신문·통신·방송 지국에 대해 폐쇄조처를 취한 것은 건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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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에 놀아난 일본의 곡필-독매신문 서울지국 폐쇄와 「주간독매」 북한특집
정부가 8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의 서울 지국을 무기한 폐쇄하고 특파원에 대해 출국명령을 내린 조치는 정부 수립이래 최초로 단행된 외국 신문 추방령이다. 폐쇄와 추방이라는 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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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뒤흔든 검은 9월단의 정체
『언제고 무기를 들고 고향에 돌아갈 날을 고대하며』20여년을 무장전쟁에 의한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내걸고 살아 온「아랍·게릴라」들은 「아랍」민족의 과격행동파이다. 1948년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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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속인다
호우일과. 하늘이 어쩌면 저토록 파란지 물난리가 거짓말만 같다. 그러고 보면 공해의 서울에서 저토록 파란 하늘을, 저처럼 깨끗한 하늘을 본 기억이 까마득하기만 하다. 삼각지·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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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양|박남수
대동강 물이 유별나게 맑은 것은 그 뿌리를 양덕 맹산의 저 산골에 두고 있기 때문일까. 물이 맑고 보니 보기에도 시원하다. 공장지대는 평양치고도 하류 쪽으로 치우쳐있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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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삼간
근대화 소리를 들으면서부터 잊혀져 간 옛 표현들이 숱하게 많다. 『육간 대청에 수란 치마를 끌고…』하는 표현도 그 하나다. 『육간 대청』이란 바로 고대광실』을 말한다. 돈이나 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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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기 막
세상엔 때때로 의도도 있다. 요즘 한 건달 청년이 1천여 만원이나 사취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이른바 명사 댁에 전화 한차례만 걸면 돈 꾸러미를 한 무더기 씩 얻을 수 있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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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강징한 과잉 충성과 광적 아부|김일성 환갑-미쳐날 뛰는 조총련|동경=조동오 특파원
김일성의 혹- 이곳에 배부되는 북괴 신문이나 화보에 나오는 김일성의 사진은 언제나 목덜미 부분이 깨끗이 수정되어 아무 이상도 눈에 띄지 않는다. 작년 9월 미농부 동경 도지사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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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핫팬츠가 좋다 카스트로, 옷감 줄어
【리마 AP동화】「쿠바」수상 「피델·카스트로」는 자신이 「쇼트·스커트」와 「하트·팬츠」의 열렬한 예찬자라고 선언하고 심지어 『「쿠바」는 「롱·스커트」에 반대한다』고까지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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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문위의 기능강화
이번 예산국회에서 지방자치제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하던 야당은 여당과 협상한 끝에 지자제 개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소위를 구성하고 이 문제를 여기에다 일임키로 했다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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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의 환심보도
폐쇄돼온 북괴의 얼굴이 최근 일본 신문기자들의 북괴방문 붐으로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조총련이 주선, 북괴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고 김일성과의 단독 회견으로 북괴의 과잉 PR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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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친선은 문화교류로" 일본 펜·클럽회장「세리자와」씨
일본의 저명한 작가이며 일본「펜·클럽」회장인「세리자와·고오지료」씨(근택광치량·74)가 관광차 27일 내한, 사흘동안 머무른 뒤 30일 떠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작품을 발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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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의 무대 컴백
세계 영화사에 빛나는 이름을 남긴 노 여우「글로리어·스원슨」이 72세의 고령으로 근 20년만에「브로드웨이」무대에「컴백」하여 화제. 그가 맡고 있는 역은 희극『나비는 자유로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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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 학생 구제용의 없나
국회는 25일 김종필 국무총리, 유재흥 국방, 민관식 문교 장관 등을 출석시켜 위수령 발동 등 학원 사태에 대한 이틀째 질문을 계속했다. 질문에서 이정석(공화) 의원은 『이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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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국회 건전한 전망
【워싱턴 9일 동양】「윌리엄·J·포터」주한미국대사는 8일 하오 『우리의 한국친구들이 지난번 양 차 선거를 통해 경제발전에 긴요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력에 모범을 보였다』고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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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전설」을 깨뜨린『고겡』의 전기 작품전
「폴·고갱」전이 이번주 미국「신시내티」미술관에서 막을 열었다. 「반·고호」와 더불어 후기인상파의 뛰어난 화가요, 현대문명을 구가한「프랑스」를 떠나 남태평양의「타이티」섬에서 원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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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신비주의에 병드는 청소년|삐뚤어진 문명 관과 쾌락추구의 종말
18세기 서구에는 인의 개념은 없으나 유교 화 할 뻔했고 지금의 서양은 불교 화해 가고 있다. 서양의 종교를 유리 감이 충만한 가운데서 불교로 접근하게 하려면 극동의 신비주의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