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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나들이] 세컨 핸드 무용단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선 엄청난 제작비나 거창한 철학보다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잘 훈련된 몸을 갖춘 무용수만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세계무용축제 (SI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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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8. 한국영상문화학회 멤버들
영상 이미지의 빅뱅 (대폭발) 과 인문학의 폐허라는 이중적 현상 속에서 오늘 이 땅의 학문과 문화는 행여 길을 빗나가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 현실에서 인문학적으로 건져 올릴 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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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8. 행동하는 영상문화학회
이번 학기 서울대가 개설한 무 (無) 학점 강좌 '디자인과 생활' 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8월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김민수 (38) 전 서울대 미대 교수의 복직운동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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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태 연루 교포 김성책씨 경북도향 악장에 선임
조선족 출신 중국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김성책 (金星策.39) 씨. 그는 지난 83년부터 86년까지 중국 정부당국이 해마다 10위까지 발표하는 중국내 바이올리니스트 서열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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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내각제와 대통령제' 外
[인문] ◇ 내각제와 대통령제 (아렌드 라이파아트 엮음.조해경 옮김.이진출판사.9천원) =내각제와 대통령제의 바람직한 모델을 각국의 정치상황과 경제 및 문화적 배경과 접목시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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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움과 부드러움…전종철 설치미술전'인식과…'展
미추 (美醜) 의 경계가 불분명한 시대. 눈에 보이는 것을 진실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모든 것이 복잡하게 뒤엉킨 시대. 철학자에게 또는 예술가에게 '보이는 것 저 너머에는 과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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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창조적 지식국가론' 外
[경제.경영] ◇ 창조적 지식국가론 (이선 외 지음.산업연구원.1만2천원) =지식국가 구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구체적인 전략의 기본 방향 제시와 함께 정부.기업.근로자가 무엇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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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려학회 창립대회…초대회장에 김지하시인
"마고성 (麻姑城) 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다. 성안의 모든 사람들은 품성이 순정하여 능히 조화를 알고 지유 (地乳) 를 마시므로 혈기가 맑았다. 귀에는 오금 (烏金) 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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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3. '문화과학'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식인그룹 중 하나로 '문화과학' 팀을 꼽는 경우가 흔하다. '민예총'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의 아카데미프로그램에는 이 팀의 강내희.심광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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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영화] EBS '십계' 外
십계(EBS 밤10시35분) 십계명에 대한 신학서와 철학해설서를 섭렵한 후 각본을 썼다는 크쥐시토프 키예슬로브스키 감독의 10부작 '십계' 중 세번째와 네번째 작품. 세번째 작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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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모더니티 입문 外
[인문] ◇ 모더니티 입문 (앙리 르페브르 지음.이종민 옮김.동문선.2만4천원) =급진적인 비판을 통해 모더니즘의 실체를 밝히고 모더니즘의 개념을 보다 견고하게 정립할 수 있는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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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20. 광주항쟁 사람들
"갑오년의 농민군이나 80년 광주의 시민군이나 민중은 언제나 진리에 가깝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시기만 다르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 올해 전남대에서 안식년을 맞은 왕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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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16~1920] 전통예술에 반기 '다다선언'
[1916년 2월 5일 취리히]중립국 스위스 취리히의 유흥음식점 '카바레 볼테르' (운영자 후고 발)에서는 전쟁을 피해 모여든 일군의 예술가.철학자.무정부주의자들이 참여한 장르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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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역사교육문화회의 첫 회의
민족정신회복시민운동연합 (임시대표 김지하) 이 주최한 제1회 민족역사교육 문화회의가 7일 오후 서울 안국동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 열렸다. 종교.문화예술.시민단체 인사 1백여명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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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육개혁] '창의력 키우는 선진교육 부럽다'
[시리즈를 마치며 - 전문가 좌담] 중앙일보는 선진국들의 새 천년에 대비한 교육개혁 실험현장을 점검하고, 이를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대비해 보는 '새 천년 대계, 현장취재 -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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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06~1910] 특별기고
"20세기는 프로이트 시대" 금세기 들어 문화.예술.학문은 물론 일상 세계에서까지 프로이트가 끼친 영향은 광범하고 심대하다. 이 거대한 영향의 비밀은 그가 정신분석이라는 새로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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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청소년 국악문화강좌 外
*** 청소년 국악문화강좌 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2일~7일까지 예악당에서 초.중.고교생 2백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국악문화강좌를 개최한다. 국악이론과 장구.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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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황지우.문학과지성사)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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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중.고등부
□길 (말콤 보세.끌리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브라만 출신 소년이 여행길에 강도를 만나 겪는 이야기. 인도의 종교와 예술 묘사가 생생하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① (전국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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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교수, '회상·나의 스승-김종영' 출간
"선생은 '수평선과 수직선은 사선으로 만난다' 는 비유를 하시며 예술가가 겪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셨다. " 조각가 최종태 (67) 서울대 명예교수가 그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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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소식] '소설의 위상' 연구발표회 外
*** '소설의 위상' 연구발표회 ◇ 한국현대소설학회 (회장 윤병로) 는 25, 26일 부산대 인덕관에서 '다매체 환경과 소설의 위상' 을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갖는다. 특히 사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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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경리씨가 세운 '토지문화관' 9일 문열어
소설 '토지' 의 생명철학 구현을 위한 토지문화관이 9일 오전 강원도원주시흥업면매지리 회촌마을 오봉산 자락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과 '토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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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밀레니엄 작가] 8. 英 윌리엄 보이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감각, 생각하는 바를 명쾌하게 제시하는 문장, 거기다 치밀하면서도 넓은 지식을 무기로 삼는 영국 작가 윌리엄 보이드 (47) .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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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큰스승 김흥호 조명…동학들, 전집발간 나서
사람들은 아침.점심.저녁 밥을 먹는다. 삼시 세때 먹고 하루를 그렇게 나누며 살아간다. 일식주야통 (一食晝夜通) .그러나 한끼만 먹어 낮밤을 트고, 즉 시간을 초월해 사는 우리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