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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저고리, 모시 쓰개…‘자연의 멋’ 입은 백의민족
자주색으로 깃을 댄 1880년대 문주 저고리. [사진 경운박물관] “사물은 바탕이 있고 난 뒤에 색이 있으니 바탕은 색의 근본이다. 백색은 색 가운데 바탕이다.” 조선 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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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아닌 '소색', 자연 그대로 옷에 담아... 경운박물관 '소색비무색' 전시
"사물은 바탕이 있고 난 뒤에 색이 있으니 바탕은 색의 근본이다. 백색은 색 가운데 바탕이다." 조선 후기의 문신 윤기(1741~1826)가 자신의 책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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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을 엮어야 노리개 한 개…“매듭은 예술보다 수행이죠”
━ 가업 잇는 문화재 장인 외조부모와 모친에 이어 3대째 가업으로 매듭을 만들고 있는 박선경 매듭장 전승교육사(왼쪽)와 박형민 매듭장 이수자 남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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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엮어야 노리개 한 개…“매듭은 예술보다 수행이죠”[가업 장인을 찾아서]
누에고치에서 갓 분리한 생사(生絲)를 삼베 주머니에 넣고 삶는다. 실에 풀기가 빠지고 나면 물레로 조심스럽게 풀어 각양각색의 색을 입힌다. 염색을 마친 실은 식초에 담가 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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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패딩 점퍼엔 어떤 가방이 어울릴까
패딩에 어울리는 가방 스타일. 사진 핀터레스트 최근 몇 년 새 겨울 거리는 온통 롱 패딩 점퍼로 가득하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어른들도, 등굣길에 무리지어 가는 학생들도 두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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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입으면 행복해지는 옷, 윤리적 패션 아시나요
박지유(왼쪽), 이현서 소중 학생기자가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서울에티컬패션(SEF) 매장을 찾아 각 패션 아이템에 담긴 이야기를 들었다. '패스트 패션(fast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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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이제 곤충을 먹어야 할 때
필자는 새우가 참 좋다. 연한 비릿함 속에 녹아있는 고소한 맛과 씹을 때의 탱탱한 리듬감이 좋다. 바다 느낌이 난다. 껍질을 까야 하는 수고로움조차 식욕을 적절히 눌러 줘서 나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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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농업과 첨단산업 만나 천연염색 실크공예품 탄생
무한상상실을 찾은 아이들이 누에고치 형성 과정을 통해 3D 프린터의 원리를 배우고 있다. [사진 강원도농산물원종장] “사람이 곤충을 잡는 게 아니라 곤충이 스스로 들어오도록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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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명 · 청 시대 풍경들 도시의 물길 따라 꿈같은 시간여행
관련기사 베이징 만리장성 인근엔 3배 규모 시설 조성 중국 양쯔강 하류 이남의 항저우(杭州)와 쑤저우(蘇州) 일대는 일찍이 운하와 수로가 발달했다. 수나라 양제가 항저우부터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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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새댁이 만든 누에고치 목걸이
누에를 활용해 만든 브로치와 목걸이 액세서리. [사진 삼척시농업기술센터]번데기 집인 누에고치가 액세서리와 가방, 액자 등 공예품으로 부활했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는 누에고치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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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민속마을 이야기 ⑧ 오돌개 마을
아산 오돌개 마을은 봄이면 온통 뽕나무 꽃으로 뒤덮인다. 뽕잎을 수확하는 마을 중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에서는 매년 2000여 명 이상의 체험·관광객들이 찾아온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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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다가오는 ‘제4의 농업혁명’ 물결
농어촌산업이 과거 먹을거리를 위한 1차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생명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누에고치로 인공 고막을 만들고,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무해(無害)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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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① 인사동 수예공방 ‘빈콜렉션’
보자기 형태의 가방. 도시락이나 소지품을 담아 다닐 수 있다.첫 이야기는 이불과 베개, 보자기 같은 수예품에서 시작한다. 예부터 집안의 여자들이 만들고 꾸미고 다듬어 온 일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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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금 없는 황금 수의
3년에 한번 꼴로 찾아오는 윤달이 올해는 21일로 끝난다. 윤달은 가외로 더 있는 달이므로 부정을 타거나 액운이 끼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집안 수리나 이사를 하고, 결혼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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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 없는 황금 수의 어떻게 만드나
3년에 한번 꼴로 찾아오는 윤달이 올해는 21일로 끝난다. 윤달은 가외로 더 있는 달이므로 부정을 타거나 액운이 끼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집안 수리나 이사를 하고, 결혼을 하거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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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활용한 공예품 기술 충북농업기술원서 배우세요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누에고치를 활용한 공예품 제작 기술 전수에 나섰다. 도농업기술원은 내년 2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잠사시험장에서 누에고치 무료 공예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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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누에산업 되살아난다
전남도 농산물원종장 분장(구 잠종장)에서 인부들이 누에들을 섶에 올려 주기 위해 고르고 있다. [전남도 제공]누에산업이 최근 누에가루·동충하초를 비롯한 건강식품과 머리염색약·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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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로 염색도 하세요
창포·누에코치·하수오·오징어 먹물 등 친환경 성분으로 만든 염색약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눈이나 두피가 따갑거나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현상…. 머리 염색을 해본 사람들은 한 번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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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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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의식주를 자연중심으로 바꿔보세요"
▶ 남상도 목사가 유기농으로 재배된 대파.양파 등을 만져보며 웃고 있다. "농촌의 의식주를 모두 친환경으로 바꾸겠습니다." 한마음공동체 대표 남상도 목사의 각오다. 호남신학대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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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영 플라자' 연다
롯데가 옛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해 재개장하는 명동 '영 플라자'가 오는 18일 문을 연다. 영플라자는 지하 1층, 지상 6층에 매장면적 3천여평 규모로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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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화장품원료로 인기
최근 누에고치 추출 성분이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보습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누에고치 추출 단백질 성분 '세리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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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신인문학상]나비
텔레비전에서 본, 눈보라를 뚫고 캠프를 옮겨가며 산을 오르는 히말라야등반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아저씨들은 산 정상에 깃발을 꽂고 감격스러워하지만 우리는 꽂을 것이 아무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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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누치로 명주짜기 62년째 조옥이 할머니
경북 성주군 용암면 본리 2리 속칭 두릉마을. 40호의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전형적인 시골동네다. 주민 대부분이 들일을 나가 마을은 고요하지만 조옥이(曺玉伊.80)할머니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