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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누가 안중근을 ‘반쪽이’ 만들었나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신년 음악회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지라 오랜만에 서초동을 찾아온 문화부의 관리 몇이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서예박물관을 들렀다.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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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로 다시 넘어온 ‘위작 논쟁’
화가 박수근(1914~65)의 작품을 둘러싼 논란은 도돌이표가 이어지는 음악처럼 끝이 없다. 4일 내려진 법원 판결로 2년에 걸친 ‘빨래터’ 법정 공방은 마무리됐지만 쟁점은 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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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독립운동의 성지 서대문 형무소…72가지 잔혹한 고문 악명
서대문 형무소 구내 재소자 운동장(서대문형무소, 열화당, 2008). 사진 가운데 원형 감시탑을 중심으로 펼쳐진 운동공간은 미셸 푸코가 감시와 처벌에서 설파한 규율과 감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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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응칠교’를 아시나요?
# ‘2009 파주북시티 가을 책잔치’가 어제부터 사흘 동안 열리고 있다. 묘하게도 “글을 쏜다”는 뜻이 담긴 파주 ‘문발(文發)’리 일대 150여만㎡ 위에 조성된 북시티!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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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누구와도 말이 잘 통하는 사람”
‘이태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시대의 20대는 방황하는 영혼들이다. 만년 인턴·알바 인생뿐만 아니라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통과한 이들 중에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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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오바마에 준 사진집 내용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사진작가 배병우(59)씨의 사진집 '청산에 살어리랏다'(열화당,12만원)를 선물했다. 배씨는 소나무와 바다, 종묘 등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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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쓴 한민족 서사시’ 스페인을 만난다
20여 년 세월의 더께가 앉은 책이 그때 사진, 그 편집으로 다시 출간되는 일이 가능할까. 그것도 한글판을 외국어 판본으로 내면서 초판본을 고스란히 담는 경우가 있을까. 불가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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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26일 코리아나호텔서 ‘한류포럼’ 外
◆26일 코리아나호텔서 ‘한류포럼’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2009 한류포럼’이 26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열린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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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다, 어제를 만나다 ③ 강릉
강원도 강릉시. 한 해 2000만 명이 찾아 드는 동해안 최고 관광지다. 대표 명소는 경포해수욕장. 여름에만 1000만 명이 이 해안에서 피서를 즐긴다. 하나 경포는 바다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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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함부로 무릎 꿇지 않는 국민’의 나라
근 20년 만에 서울 삼일빌딩 꼭대기 층에 올랐다. 근처에서 열린 모임이 끝나고 차 한잔 하자는 말이 나왔을 때 누군가 오랜만에 높이 올라가고 싶다며 앞장선 곳이다. 라운지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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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의 고정 독자가 우리 힘
사진가는 책을 꾸준히 사고 읽는 집단으로 꼽힌다. 사진예술의 특성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어야 함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사진전문 출판사 ‘눈빛’의 이규상(49)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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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강익중어린이 꿈 담은 초대형 벽화 제작1980년대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영화감독 배창호(55)씨의 특별전이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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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기서(고려대 명예교수)·기웅(열화당 대표) 모친상 外
▶이기서(고려대 명예교수)·기웅(열화당 대표)·기량(사업)·기연씨(STX중공업 부사장)모친상=24일 오전 5시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921-3699 ▶정정식(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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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미궁에 빠진 조선 外
인문·사회 ◇미궁에 빠진 조선(유승희 지음, 글항아리, 288쪽, 1만2000원)=『일성록』의 범죄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의 14가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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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서대문 형무소 백주년 이미지’전2월 29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열화당 안 갤러리 로터스문의: 031-955-70002008년은 서대문 형무소가 문을 연 지 100년이 되는 해.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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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주거문화는 세월가면 변해, 아파트로만 몰려 걱정”
“아파트만 늘어나는 우리 주거 문화가 걱정스럽다” 최근 ‘주거로 읽는 역사도시의 기억들’ 피렌체편과 베네치아편(열화당) 두 권을 출간한 손세관(중앙대 건축학과) 교수의 첫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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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 익는 가을, 책 읽는 풍경
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한데 이거 아십니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가을은 ‘가장 책 안 읽는 계절’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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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Book Movie& TvArt
유용옥 종이접기 전시회8월 15~21일한국공예문화진흥원 02-733-9040환갑 무렵 종이접기를 시작해 20년 동안 활동해온 유용옥 작가의 전시회. ‘종이접기 할머니’라는 정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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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피플] ‘눈빛’ 이규상 대표…“역사 의미 증언하는 사진의 힘에 매료”
“덜 유명하지만 재능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거나 원로들의 의미 있는 작품을 정리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 여기죠.” 국내 유일의 사진전문 출판사 눈빛의 이규상(47) 대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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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높이 쳐들고 한껏 힘을 분출해 죽죽 선을 내그어라”
근원 김용준이 직접 디자인한 『근원수필』장정. “대기(大器)는 만성(晩成)이라니, 어디 나도 어서어서 나이만 먹어 보아라. 설마 무엇이 되겠지. 이러한 하염없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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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 파묻힌 루브르 유물 만화로 깨어나다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란 희곡이 있지만 시대는 변했다. 날씨는 인류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최대 변수의 하나다. ‘지구 온난화’는 상투어가 됐다. 이상난동을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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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세상 별천지 찾았다 오버!
어린이 책으로 가득 찬 파주출판단지 내 웅진 씽크빅 사옥 로비.'열린책들' 홍지웅 사장에겐 '첫 경험'이었다. 책밖에 모르던 출판인이 '도시'를 세우겠다고 건축가.공무원(파주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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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빙하시대' 外
◆루브르박물관과 프랑스의 만화전문출판사가 기획한 '루브르 만화컬렉션'의 첫 권으로 '빙하시대'(니콜라 드 크레시 그림, 김세리 옮김, 열화당, 80쪽, 1만7000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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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사진가를 기리려 사진 밖으로 나온 굿
제자 백지선이 촬영한 김수남씨의 1997년 모습.사진작가 김수남(1941~2006)의 1주기를 추모하는 공연과 유작전이 7~20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지하1~지상 2층에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