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Briefing] '빙하시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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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루브르박물관과 프랑스의 만화전문출판사가 기획한 '루브르 만화컬렉션'의 첫 권으로 '빙하시대'(니콜라 드 크레시 그림, 김세리 옮김, 열화당, 80쪽, 1만7000원)가 나왔다. 그림 한 폭, 하나의 컬렉션 혹은 박물관의 방 하나나 박물관 자체를 소재로 한 기발한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시리즈다. '만화로 읽는 문학의 고전'시리즈의 하나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스완네 집 쪽으로'(스테판 외에 각색.그림, 정재곤 옮김, 52쪽, 1만5000원)도 함께 출간됐다.

◆시공사가 전편에 이어 2년만에 '불멸의 오페라 2'(박종호 지음, 1108쪽, 4만8000원)을 출간했다. 정신과 전문의에서 오페라 해설가로 변신한 지은이가 프랑스와 독일의 오페라 중심으로 음악적 요소는 물론 역사적 배경, 전문용어 해설 등을 다뤘다.

◆현직 지리교사가 우리 땅 60곳을 직접 답사하며 쓴 한반도 지형탐사기 '지리교사 이우평의 한국지형산책 1.2'(푸른숲, 368.328쪽, 각 1만8000원)가 출간됐다. 800여 장의 사진과 150여 컷의 입체영상을 곁들여 지형의 형성과정에서 오늘의 환경문제까지 다뤄, 충실한 인문지리 대안교과서 구실을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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