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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난이도 혼선 … 중하위권, 쉬운 A형 유리할 수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 마감(6일)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됐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주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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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8월의 수상작
장원 잘 될 거야 김남미 활짝 열어야 해요. 꽉 잠긴 저 큰문을 해독의 163:1 열릴까 말까 초조해요 미로 속 비밀번호에 밑줄 좍좍 그었어요 답안지 둥실 떠있는 노량진 학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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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구곡에 취해 안동사람 다 된 사진가의 푸근한 시선
사진가 이동춘씨가 기록한 ‘도산구곡’ 중 첫 번째 물굽이인 운암곡 주변 풍광. 이동춘(50·포토스퀘어 대표)씨는 경북 안동을 건넌방 드나들 듯 다니는 사진가다. 몇 년 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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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작품상 시부문 강은교씨 … 시조 김일연, 평론 홍용희씨
시인 강은교(66·사진)씨가 제9회 유심작품상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희명’. 시조 부문은 김일연(56)씨가 연시조 ‘묵매(墨梅)’로, 평론 부문은 홍용희(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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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듣는 ‘조선의 4계절’ vs 양악으로 듣는 ‘조선의 나눔정신’
공연은 현장이다. 출연자가 많을수록 음반보다 라이브가 좋다. 이 달의 대형 칸타타 두 편이 청중을 설레게 한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독창자가 함께해 출연자가 200여 명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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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를찾아서] 절의와 청렴의 표상, 맹씨행단 … 3정승 시조소리 들리고
명문가란 통상 몇 대에 걸쳐 한 집안에서 정치인·관료·학자·기업인등이 다수 배출된 경우을 말한다. 천안·아산에서 명문가로 일컬을 만한 집안을 소개해 본다. 맹사성·황희·권진 등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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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조] 내 사랑은
내 사랑은 박재삼 한빛 黃土(황토)재 바라 종일 그대 기다리다, 타는 내 얼굴 여울 아래 가라앉는, 가야금 저무는 가락, 그도 떨고 있고나. 몸으로, 사내 장부가 몸으로 우는 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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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거절 수업 外
◇거절 수업(크리스틴 라우에낭 지음, 세실 베르트랑 그림, 최정수 옮김, 웅진주니어, 144쪽, 8500원, 초등 고학년 이상)=아이들에게 ‘당당한 거절’의 의미와 방법을 알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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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4월] "시조창 하신 아버지 가락이 몸에 뱄죠"
독학으로 장원 유현주씨 "이젠 시조 접을 생각 접어" 배꽃 피는 4월, 중앙 시조백일장에도 새하얀 배꽃이 피었다. 인천 용현동에 사는 주부 유현주(40.사진)씨의 '배꽃을 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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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함께읽는명사들의시조] 김동리
김동리(본명 김시종) 선생은 열일곱 살 때 신문지상에 시를 먼저 발표하고, 소설보다 시가 먼저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이다. '무녀도''사반의 십자가' 등 한국 소설사에 길이 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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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9월] "시상 차곡차곡 재는 압축의 묘미에 푹 ~"
어릴 적부터 문학을 꿈꾸지 않았어도, 만사 팽개치고 시조에 매달리지 않았어도 시조는 도전해 볼만한 문학인가 보다. 적어도 9월 장원 김병문(사진.47)씨의 경우에는 그러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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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시들어버린 연꽃
내 사무실이 있는 동네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김영환 시인이 시 한 수를 보내왔다. 그는 병원을 한옥으로 지었는데, 당호를 내가 붙여준 인연이 있어 가끔 만나 차를 나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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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8월] 장원 - 윤병욱 '어느 대장장이'
어느 대장장이 , 윤병욱 징소리, 메질소리 산을 감아 끌고 간다 불리고 두들기는 녹이 슨 쇠붙이가 천만번 담금질 끝에 저 울림을 불러 올까. 튀는 불똥 망치질에 반짝이며 떨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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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100돌 … '시조의 날' 잔치
현대시조가 100주년을 맞았다. 시조시단은 7월 21일을 시조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식을 연다. 다음달엔 시조축전이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1000여 명의 시조시인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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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6월] 절제의 '말 부림'에 매혹 … 새벽부터 습작
4전5기. 6월 장원 송유나(44.사진.경기도 수원)씨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쯤 되겠다. 2003년부터 꾸준히 중앙 시조백일장에 응모했고, 모두 네 차례 차상 또는 차하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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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함께하는명사들의시조] 해설 필요없도록 쉽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이 …
여기 '헤지지 않아도 되었을 이별이 있다'('순간'에서). 금아(琴兒) 피천득(96) 선생은 영문학자.수필가.시인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원로 문인이다. 그의 시문에는 읽어서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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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1월] 장원 정행년씨
"늦게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야죠. 하루에 시조 한두 편 읽지 않고선 잠자리에 들지 못합니다. 영 허전해서요." 2006년 첫 시조백일장 장원 정행년(56.사진) 씨의 시조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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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이달의 심사평
어느 때보다 정독을 위해 가려 뽑은 작품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몇 해 동안 내공을 기르고 있음직한 숙련자들에게서도 무언가 부족한 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가지를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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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이달의 심사평
연시조는 반드시 필연성이 전제된 확장이라야 한다. 꼭 필요치 않은 중언부언을 과감히 버리는 것부터 정형의 미적 특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장원에 '쑥'을 올린다. 제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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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의 수상작 - 심사평
주어진 형식 안에 시상을 앉히기 위해서는 압축과 절제가 필수적이다. 특히 연시조는 각 수의 완결성과 함께 연 사이의 유기성이 따라야 한 편의 시조로 생명을 얻는다. 시조의 이런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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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의 수상작 - 장원
"나이 육십 넘어서 제2의 인생을 찾은 것 같습니다." 연시조 '물너울 치다'로 11월 시조백일장 장원에 오른 조성제(67.서울 송파구 신천동.사진)씨는 "시조를 쓰기 시작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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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시조집 '독작' 낸 박시교 시인
▶ 박시교 시인은 "고시조의 잣대로 현대시조를 재단하면 안된다" 고 말했다. 안성식 기자 시조시인 박시교(59)씨는 한국 현대시조가 다다라야 할 곳은 결국 한 수로 이루어진 단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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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전문의 땄을 때보다 더 기뻐"
"이렇게 기쁜 날은 처음입니다. 전문의 자격증을 땄을 때도 이토록 감격스럽지는 않았어요." 연시조 '홍시 하나'로 10월 시조백일장 장원에 오른 황경태(63.서울 압구정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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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장원 이태호씨
연시조 '한탄강, 가을'로 9월 시조백일장 장원에 오른 이태호(50.경남 진주시 주약동.사진)씨는 "새벽에 주로 시조를 쓴다"고 말했다.'군인정신' 때문일까? 이씨는 "새벽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