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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연 매니어가 찍었다 ‘여기가 명당’
공연 매니어 김문진씨에게 가장 좋은 자리를 고르라고 했다. 그녀는 선뜻 앞에서 다섯 번째, 통로에서 네 번째 자리를 택했다. [촬영 협조=금호아트홀]회사원 A씨, 생일을 맞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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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자유롭지 않아야 한다
영화 ‘쉘 위 댄스’ 중반 무렵, 카메라는 백조처럼 점잖은 상체와 함께 책상 밑에서 열심히 스텝을 연습하는 주인공의 발을 비춘다. 지루한 일상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소시민의 애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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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게 자유를 허락하지 마세요
42세의 스기야마 쇼헤이는 일과 가족 중심으로만 살아온 착실한 샐러리맨이다. 그런 그가 댄스 교습소에서 춤추는 아름다운 여인 마이를 목격하면서 ‘춤바람’이 난다. 영화 중반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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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가 남긴 ‘백조의 노래’
1월 17일에 개봉한 이미숙·김민희 주연의 ‘뜨거운 것이 좋아’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제목을 가진 영화다. 그렇다고 리메이크는 아니다.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이 연출한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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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미운 오리새끼' 허슬 플레이로 화려한 비상
프로야구 두산의 이종욱(27.사진)은 '미운 오리 새끼'였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를 권유받을 정도로 발이 빨랐지만 6학년 때 시작한 야구를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는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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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린 그들 … 무명 뚫고 날갯짓
수영의 박태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여자골프의 신지애는 지난해 중앙일보가 선정한 새뚝이였다. 이들은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올해도 최고의 기량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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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알파 걸 신화'에 알알이 깃든 아픔
슈거리스 러브 야마모토 후지오 지음, 한희선 옮김 창해, 304쪽, 9500원 엄마 같은 여자가 되기는 싫었다. 마음대로 불어난 몸매에 푸석한 얼굴. 엄마의 무기력한 눈동자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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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샤라포바는 미니드레스 마니아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러시아)는 '요정'보다 '코트의 패션 모델'이 어울린다. 샤라포바는 지난해부터 검정색과 흰색을 주로 사용한 미니드레스 모양의 운동복을 입고 나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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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터내셔널 발레대회 여자 1·2·3위 휩쓸어
“금상을 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상까지 받았는데도 아직 실감이 잘 안나네요. 한국 참가자들이 모두 다 잘했어요.” 24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막을 내린 ‘2007 뉴욕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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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남자 백조들의 댄스 뮤지컬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는 우아하고 고전적인 발레다. 하얀 튀튀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와 백조가 되어 춤추는 이 발레는 가장 먼저 순백의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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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바늘구멍 뚫은 10인의 성공기
‘신이 내린 직장’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기만큼이나 어렵다.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운에 맡겨서도 더욱 안 된다.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려워 합격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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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꽃' 쭉쭉빵빵 치어리더의 하루
잔잔한 호숫가 찬란한 풍광에 어울려 고상한 자태를 뽐내는 백조를 본 일이 있는지? 그렇다면 그 물밑 광경은? 뭍에선 보이지 않지만 수면 위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기 위해 백조의 두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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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일자리 급감···'백조 대란' 오나
대구에서 지방대에 다니는 Y씨(25, 남). 올초 군복무를 마치고 가을학기에 복학하기 전까지 편의점 점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제대 직후 대형마트의 물류센터에서 잠시 일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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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가위손' 팀버튼 감독도 보고 반했어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46)이 한국을 찾았다. 19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댄스 뮤지컬 '가위 손' 때문이다. 매튜 본은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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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한국과 미국의 선거유세 비교해 보니…
또 다시 선거철이 돌아와서. 관심있는 몇몇 후보자들의 웹 홈피를 잠깐씩 둘러보곤 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확인되는 것은 모든 홈피 구성에 동원되는 후보자 인물 사진 및 동영상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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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녀별남' 김성은, 전지현 송혜교와 한솥밥
배우 김성은이 톱스타 전지현 송혜교와 한솥밥을 먹는다. 14일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측은 "KBS1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에 해인 역으로 출연중인 김성은과 3년 전속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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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넘버 2'지만 내일은 '넘버 1' 될거야
류정한의 '지킬 앤 하이드', 문혜영의 '아이다' 그리고 진수현의 '울라'(프로듀서스). 어찌 이상한가. 낯선가. 그러나 이들도 분명 주인공이다. 조승우만큼 변화무쌍하며, 옥주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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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동화 속 새엄마, 착해지다
작용이 세면 반작용도 센 것일까. 전실 자식을 부려먹고(‘신데렐라’‘콩쥐팥쥐’), 죽이려고 하고(‘백설공주’‘장화홍련’), 모함하고(‘백조왕자’), 내다버리는(‘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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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와글와글] "취업아, 네가 뭔데 백조를 울리는 거야"
여자 나이 20대 후반, 잔치는 끝난 걸까. 이 나이의 백조(미취업 여성)에겐 흐르는 시간이 무섭다. 갈수록 치솟는 취업경쟁률도 두려운 존재다. 입사 문턱에서 연거푸 미끄러져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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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잠안오는 클래식 콘서트' 진행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7월 말, 8월 초라는 황금의 휴가 기간에 오페라를 보러오기가 그리 쉽지 않으셨죠? '좀 보다가 푹 자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오신 분들은 꿈 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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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뮤지컬로 영화로 글로벌 '아트 마케팅'
▶ 2000년 3월 LG아트센터 개관식에서 구본무 LG회장(오른쪽)이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맨 왼쪽)과 성악가 조수미씨(왼쪽에서 두번째)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영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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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LG, 강해진 기업광고 들여다보니…
"130년 동안 백조는 여자였다. 세상 처음으로 남자들만의 백조를 창조한다." LG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이미지 광고의 내용이다. 이 광고는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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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지·문훈숙 '발레 맞수' 신들린 얘기
최태지(46) 정동극장장과 문훈숙(42)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언니 동생 하는' 사이다. 1970.80년대 한국 발레계의 주역 발레리나로 최고를 다투던 때부터 그들은 서로 위하고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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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흥부네 박 터졌네' 임지은
지난해 10월 방송을 시작한 SBS 일일 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는 그야말로 대박 잔치다. 이동건.연정훈.김태희 등 출연자들이 모두 확실한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들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