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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내게 중국은 읽고 지나간 책의 한 페이지일 뿐”
1. 당다이(當代) 문학의 심장, 중국작가협회 2. 지도로 본 오늘의 중국 문학3. 중국 당다이(當代) 문학의 흐름과 계보 4. 순위로 보는 중국 문학 5. 비판 문학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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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베스트셀러 살펴보니 … 1980년대생 청춘소설 작가 맹활약
해마다 중국 본토 출판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책은 25만여 종을 헤아린다. 이중 아동문학을 포함한 문학 서적은 6만여 종으로, 8만여 종의 실용서적(경영·여행·건강 등) 다음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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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순위로 보는 중국 문학
사오싱(紹興) 루쉰 생가 앞 쑤퉁에 설치된 초대형 루쉰 벽화중국 문학은 본래 시가(詩歌) 문학이다. 하나 20세기 중국 문학에서 두드러지는 건 시보다 소설이다. 아이칭(艾靑·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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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연금술사’ 코엘료 “방랑벽은 나의 힘 다음엔 서울 갈 수도”
지난달 교보문고가 2000년대 한국에서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1만3000권의 목록을 발표했다. 그 정상에 오른 책이 파울로 코엘료(61)의 소설 『연금술사』(문학동네)다.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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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사라져도 거기 깃든 한국 혼 영원히 살아 있어”
“숭례문은 사라졌지만 그 안에 깃든 한국의 혼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겁니다.” 세계적 작가 파울로 코엘료(61·사진)가 숭례문 화재 사건에 슬픔을 표시했다.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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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문학 3. 중국 당다이(當代) 문학의 흐름과 계보
중국 문학사는 1949년이 분기점이 된다. 1840년 아편전쟁부터 1919년 5·4운동까지를 진다이(近代), 1919∼49년을 센다이(現代)로 부르는 시기 구분에 따라 49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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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암살 음모자가 이집트 왕위 계승 … 왜?
오시리스의 신비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임미경 옮김 문학동네, 512~536쪽(전4권), 각 권 1만2000원 책장을 여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황금빛으로 부서지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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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문학 2. 지도로 본 오늘의 중국 문학
중국은 세계에서 셋째로 큰 나라다. 덩치가 크다 보니 지역마다 개성도 또렷하다. 문학에서도 지역색이 읽힌다. 중국 지도에서 중국 문학의 오늘을 읽는 이유다. 중국 대륙을 문학적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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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歷試)] 우등생 돼 조국 땅 밟은 카레이스키 후예들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러진 역시(歷試)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4박5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4일 서울 경복궁을 방문한 학생들이 품계석에 대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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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일본 호류지 화재 때 고구려 담징의 ‘금당벽화’ 잃어
20세기 들어 크게 주목 받은 문화재 소실 사건으로 1949년 1월 26일 일본 나라현 소재 천년 사찰 호류지(法隆寺) 금당 화재가 있다. 해체 수리 공사 도중 일어난 화재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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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현판 … 화기 누르려 ‘숭례’라 이름했는데…
숭례문 현판은 다른 현판과 달리 유독 세로로 달려 있다. 여기에는 관악산의 화기(火氣)가 경복궁에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태조 이성계의 고민이 숨어 있다. 백악을 주산으로 경복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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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성 차별하는 할리우드의 편견 깨겠다”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극작가인 에스더 채(한국이름 채경주·사진)씨는 두 개의 이름과 정체성이 자랑스럽다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가 모국어인 ‘이중언어 사용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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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꽃꽂이는 채움이 아니라 비움”
“이렇게 꽂으니 더 자연스럽게 보이죠?” 꽃꽂이 명인 임화공씨가 대사 부인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올가 추마코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부인, 임씨, 이리나 이바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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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그녀, 몰리의 죽음은 네 남자 암투의 시작이었다
암스테르담 이언 매큐언 지음, 박경희 옮김 미디어2.0, 208쪽, 9800원 유력 일간지 편집국장 버넌, 클래식 작곡가 클라이브, 외무부 장관 가머니, 출판 재벌 조지…. 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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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 서울서 교수 생활 4개월
올 8월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67)가 한국에 왔다. 2001년부터 이미 네 차례나 한국을 찾았던 그였기에 방한 자체는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었다. 한데 이번엔 한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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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60주년 맞은 ‘사랑의 시인’ 김남조 씨
해를 넘기기 전에 김남조 시인을 만났다. 여든 번째 세밑을 맞이하는 소회를 듣고 싶어서였다. 시인은 올해 등단 60주년을 맞았다. 60년을 시인으로 산 그에게서 삶에 대한 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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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꼴통서 실용의 신보수로 진화
권력이 좌에서 우로 이동하긴 했지만, 지금의 '우'는 과거의 '우'와는 다르다. 1970년대 산업화 세력이 그대로 재등장했거나, 권력이 민주화 이전 세대로 단순 회귀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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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정형과 절제의 아름다움”
왼쪽부터 중앙시조신인상 수상자 우은숙씨, 본심 심사를 맡은 시조시인 윤금초씨, 대상 수상자 이승은씨, 연말장원 정상혁씨. [사진=최승식 기자] “정형의 구속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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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사발 … 천상병은 지금 행복하다
흑백 사진 속 선연한 눈빛. 작가는 여전히 뭔가를 읊조리는 듯하다…. 김동리, 박두진, 서정주, 김춘수, 박목월, 황순원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사진이 한자리에 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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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 한국으로 가는 통로
첫 해외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 15일 오후 카자흐스탄 2개 도시의 고사장 네 곳에서 실시됐다. 알마티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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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함께 산지 쉰여덟 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앙드레 고르 부부. 흑백사진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1947년 프랑스 블로뉴 빌랑쿠르에서 찍은 것임.D에게 보낸 편지 앙드레 고르 지음, 임희근 옮김, 학고재, 8500원, 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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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21년 만에 『만인보』 탈고
『만인보』를 탈고한 고은 시인.“한 인간을 전적으로 이해하려면 죽을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 시대를 작품으로 품는 것도 당대가 완전히 지나간 다음에야 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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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11월] “병마 시달린 뒤 시조 만나 활력 얻었죠”
11월 심사는 여느 때보다 훨씬 치열했다. 중·고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응모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을 골라내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 가운데서 이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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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선한 대부분 젊은이들 상황적 강제에 의해 악으로 돌변”
유대인 대학살에서 삼청교육대까지, 역사상 인간이 자행한 대규모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특별히 악한 특정 개인이 모두 저지른 것은 아니다. 거기엔 평범한 사람, 평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