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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06) 운명적인 만남(상)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1971)의 주연 남궁원(왼쪽)과 윤일봉.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신성일은 절친한 선배 신영균·윤일봉·남궁원을 모두 출연시켰다. [한국영상자료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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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뒤흔든 ‘자유부인’...특무대 끌려가 고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여류작가 손소희(1917~87)의 문인들에 대한 인물평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때로는 치켜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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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뒤흔든 ‘자유부인’...특무대 끌려가 고초
여류작가 손소희(1917~87)의 문인들에 대한 인물평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묘미가 있다. 때로는 치켜세우기도 하고 때로는 아픈 곳을 건드리기도 하지만 겉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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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인권 고발을 훼방하는 현실
지난 20일 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영화 ‘김정일리아’가 상영 도중 갑자기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영화는 북한 인권 실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다. 한국대학생포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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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이야기 (6) 문향(文香)의 도시 항저우(杭州)
중국 청(淸)나라 때의 소설 『재생연(再生緣)』과 우리에게도 익숙한 중국의 민간전설 『백사전(白蛇傳)』은 항저우와 관계가 깊다. 『재생연』의 여류작가 진단생(陳端生·1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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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와 두 딸 Ⅰ
1970년대 초의 어느 날 저녁 문인들의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떤 문학상 시상식 후의 뒤풀이 자리였던 것 같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한 젊은 문인이 앞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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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올림픽 중계방송
손기정의 마라톤 금메달로 기억되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기록 영상 면에서도 두 가지 신기원을 이뤘다. 히틀러의 총애를 받던 여류 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만든 기록영화 ‘올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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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65년 된 최영섭 “80년 된 선생님은 저 윗분”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의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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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관객 눈빛과 박수에서 떠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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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여피들이 사랑한 와인
지난 주말 부산에 다녀왔다.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 아니고 어떤 대학에서 요청한 특강과 작은 와인 모임 때문이었다. 와인 애호가끼리는 대화의 벽을 빨리 허문다. 그날 처음 대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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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음악을 그림처럼 본다 ?
“제가 음악제에 참가하다니 쑥스럽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요. 독특한 작품입니다. ‘보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쉬리’, 연극 ‘에쿠우스’ 등에 출연해 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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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연애도, 예술 통해 눈떴죠”
‘여성 CEO의 삶과 경영’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산업현장에서 독특한 영역을 넓혀 온 여성 경영인들을 강소영 객원기자가 만납니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뿐 아니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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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연애도, 예술 통해 눈떴죠”
김수경(58) 수도약품 회장은 자신의 삶과 경영을 문학에서 배웠다고 말한다.“남편과 연애, 돈 버는 노하우 등 삶의 모든 지혜를 문학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우쳤죠.”비현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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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의 ‘DVD 골라드립니다’-스트레인저 댄 픽션
시곗바늘처럼 살던 국세청 직원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웬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것.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예고된 죽음에서 벗어나려 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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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열정…잘나가는 뮤지컬
하드락 카페 뮤지컬 '하드락 카페'는 상업적인 환락의 공간 '클럽 파라다이스'와 자유분방함과 꿈이 있는 과거의 공간 '하드락 카페'의 대비를 통해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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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40대 늦깎이 두 신인감독 뛴다 튄다 "호스티스 + 멜로 + 퀴어"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새로운 물결) 섹션에는 올해도 아시아 각국의 재기 발랄한 신인급 감독들의 신작 10편이 초청됐다. 이 중 한국영화는 두 편. '신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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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선명하게…자연스럽게…영화 '디지털 화장'
▶ 영화 ‘청연’의 달라진 모습. 비행기를 새로 만들어 넣고, 하늘색도 더 푸르게 바꿨다. ▶ DI전문업체인 HFR의 직원들이 작업하는 모습. 안성식 기자 공포영화 '분홍신'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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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시인 부부로 살며 운명적 사랑에 울며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일종의 굴레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일과 사랑의 양립이 힘겹다. 남녀평등이 상식이 된 요즘에도 자녀 양육은 대개 여성의 몫. '실비아'(감독 크리스틴 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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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 모리코네를 연주하다
▶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적 특징은 유려한 선율과 오페라적 감수성에 있다. 16일 로마 마그눔 아울라 음악당 리허설에서 작곡자 모리코네(左)의 지휘로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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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세대 여류작가 노통브 인터뷰
▶ 노통브는 "대중과의 관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며 독자들의 편지에 일일히 친필 답장을 쓴다고 한다. 아래는 노통브가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보낸 프랑스어 메시지. ‘중앙일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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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강한 여자' 뜬다
"으와! 신천지가 따로 없구만." "진짜 신천지 한번 보여줘요?"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군 종합촬영소. 일제시대 복엽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모형 위에 올라탄 기상장교 한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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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41. 신천지
▶ 필자가 기사로 소개했던 영화 ‘피아골’의 한 장면. 극장 단성사(團成社)의 김인득(金仁得)사장이 영화 관람권을 네댓장씩 보내주었다. 영화 구경도 아무나 하는 시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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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퍼 온' 청춘영화 쏟아진다
2004년의 극장가는 어떤 무대가 될까. 얼른 떠오르는 것이 청춘영화의 백가쟁명이 시작되리라는 때이른 짐작이다. 극장가의 대목인 구정 전후부터 '내 사랑 싸가지'(하지원.김재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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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委 제작 영화 청소년보호위 "상영 말라" 요청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성범죄자 신상 공개를 소재로 한 영화 상영을 놓고 충돌했다. 청보위는 14일부터 일반에 개봉될 예정인 인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