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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진의 아트풀마인드] 불로불사의 예술
신수진 문화예술기획자·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는데, 이제 인생도 만만치 않게 길어졌다. 몸을 기계로 사용하는 물리적 수명도 길어졌지만 미디어 환경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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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초상화 그린 화가 "주름 있는대로 푹푹 그려달라더라"
문성식(b.1980) 〈꽃과 여자 5〉 2017 Acrylic on canvas 65 x 46 cm 중국미술연구소 소장, 사진: 권오열,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초상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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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살 현역 화가 박서보 “떠날 준비가 즐겁다”
박서보 화백은 “죽음도 삶이다. 죽음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삶”이라고 말했다. 그가 앉은 자리 뒤로 최근에 심은 홍매화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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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현역 작가 "죽음도 삶이다, 떠날 준비하는게 즐겁다"
서울 연희동 자택 '기지'의 1층에서 포즈를 취한 박서보 화백. 그의 뒤로 최근 정원에 새로 심은 홍매화 나무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90)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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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반품 대신해 드려요" 적과 손잡은 백화점 매출 껑충
'제조업자→도매상→소매상→소비자' 전통적 관점에서 유통은 이렇게 단선적이었다. 하지만 이 룰은 모두 깨졌다. 제조업자가 유통사를 차리고, 소매상이 제조사를 고용해 자체제작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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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주 작가, 동덕여대에 미술품 100여점 기증
일초 이철주(1941-)작가는 지필묵이 선사하는 다양한 시각 언어를 폭 넓게 섭렵하여 자신만의 해법을 개척한 대표적인 한국화가다. 그의 독특한 조형성과 창작관은 동덕아트갤러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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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에게 책상은 전투장, 뇌세포 바치는 곳, 애인이다
‘상’이란 말에 대한 몇 가지 상념. 想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청춘들이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은 어딜까. 床 어렵지 않게 정답이 떠오릅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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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대통령 여성특보 김영순
최초가 최고가 되긴 쉽지 않다. 1호보단 1인자가 어렵다. 김영순 대통령 여성특보가 자기계발서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를 쓴 이유다. 1988년 통일민주당 여성국장으로 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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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특성화고서 전문가 꿈 키워 미국·일본 명문대 문 열었죠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미국 유명 대학에 잇따라 진학하고 있다.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한 후 전공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든 결과다. 특목고만이 해외 대학으로 향하는 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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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당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마술 같은 그림책 '꽃을 씹는 당나귀'
살다보면 웃을 일보다 울고 싶은 일이 더 많은 세상이다. 예고도 없이 가까운 가족이 멀리 떠나가고, 오랫동안 해온 일이 어디서부턴가 잘 안 풀리고, 텔레비전에서는 정치인들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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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 논란 이중섭·박수근 작품 58점 전문가 16명 전원 가짜 판정
진위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던 고(故)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에 대해 검찰이 '가짜'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7일 "국립현대미술관에 의뢰해 두 화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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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상상력 지닌 소리. 빛. 색
어두운 방. 어디선가 심장 박동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무의식적으로 그 소리를 따라간다. 방 한구석엔 붉은 조명이 박동의 리듬에 맞춰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고 있다. 그 조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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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초현실주의 특별전]
어두운 방. 어디선가 심장 박동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무의식적으로 그 소리를 따라간다. 방 한구석엔 붉은 조명이 박동의 리듬에 맞춰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고 있다. 그 조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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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작 모은 갤러리 사비나 'No cut'전
김일성.김정일 사진을 넣은 북한 인공기, 군 출신 전직 대통령들에게 들이댄 식칼, 교복차림 여고생의 적나라한 하반신. 정치적.성적 검열 때문에 지난 10여년간 압수되거나 발표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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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작 모은 갤러리 사바나 'No Cut'전
김일성.김정일 사진을 넣은 북한 인공기, 군 출신 전직 대통령들에게 들이댄 식칼, 교복차림 여고생의 적나라한 하반신. 정치적.성적 검열 때문에 지난 10여년간 압수되거나 발표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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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가나아트센터 우성 김종영 전시회
당연한 말이지만 조각가도 그림을 그린다. 흔히 '에스키스' 라 불리는 초벌그림이다. 글쓰기로 치면 초고 (初稿)에 해당하는 셈. 주로 데생이나 수채화처럼 가벼운 형식을 취하지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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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展 120년만에 다시열린다 20일부터 파리서
올가을 파리에서는 인상파 작가들이 1백20년전 열었던 첫번째인상파전이 재연될 예정이다. 1874년4월15일 파리 오페라좌 근처에 있는 사진작가 나다르의 개인 스튜디오에는 당시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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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佛화가 손동진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孫東鎭展은 모처럼 국내에서 그의 畵力 40여년을 조망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11월16일까지).76년 재차 프랑스로 건너간 뒤 72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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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恩周씨 발레사진展 열려
중견 여류 사진작가 李恩周씨의 발레 사진전이 8~21일 주한프랑스문화원((734)9768)에서 열린다. 전시작품들은 지난해 내한한 프랑스 랭 발레단과 조승미 발레단의 공연장면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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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원문자씨 발표회
90년 극세밀의 화조화에서 요철화면 작업으로 전환한 작품들을 일부 선보임으로써 화단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던 중견한국화가 원문자씨(49)가 3년만에 완전 추상작업으로 성격을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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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덩이가 주는 물성 표현해 봤어요
『개인전은 작가의 큰 변모를 보여줄 수 있을 때 마련돼야 합니다. 이때문에 6년 동안을 오직 작업실에만 파묻혀 지냈습니다. 이번 전시회엔 80년대의 작품세계를 정리하는 의미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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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판화전 갖는 한국화가 송수남씨
80년대 수묵 운동을 주도해 온 중진 한국화가 남천 송수남씨(51·홍익대 교수)가 4년만에 두 번째 판화전을 5일부터 19일까지 청작미술관((549)3112)에서 연다. 그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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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상"게 너무 잡아먹었다"『게』그림으로 속죄|화폭마다 애절한 사연 깃들어|『이중섭전』중앙일보 호암갤러리서 24일까지
이중섭 30주기 추모전을 보고 첫째로 느끼는 것은 그가 1·4후퇴로 남한땅에 떨어져 죽기까지 불과 6년이란 짧은 세월속에서 실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유화·수채화·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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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기법에 동양화담아"|15번째 개인전 여는 석난희씨
여류화가 석난희씨 (46· 홍익미술대 교수) 가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동산방 화랑에서 15번째 개인전을 연다. 석난희씨는 서양화의 재료와 방법으로 동양적인 그림을 그리는 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