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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입술만 붙였다 떼도 고소, 65년 베드신 찍은 감독 집유
“외국 영화에서 키스를 자주 한다고 한국 영화에서도 이성끼리 만나면 껴안아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1956년 11월 한국일보에 실린 한 칼럼의 주장이다. 영화 ‘자유부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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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공정위의 관심법
서경호경제부문 차장 “우리가 ‘경제검찰’이라니요? 그런 표현 좀 쓰지 마세요.” 10여 년 전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런 얘기 자주 들었다. 공정위는 ‘경제검찰 공정위’라는 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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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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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나눔 경영’으로 세상을 밝히다
관련사진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Forbes CSR Award)에 KB금융그룹, 이랜드그룹, 포스코건설 등 19개 기업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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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거리·능수버들·아가씨 ‘고향 사랑’ 담아 노래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도움 받아 천안’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뭘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어린 시절 자장면만큼이나 좋아했던 호두과자다. 천안삼거리와 흥타령 민요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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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람 ┃ ③ 카페 주인 된 영화감독 이건동
정확히 1년 전이다. ‘동네 카페’ 취재를 위해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카페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알게 된 곳이 성내동에 있는 ‘커피와글’이다. 손님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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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6共 북방정책 입안했던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은 신년 들어 대화 공세를 펼친다. 전쟁 일보 직전에서 내민 적의 손을 잡을 것인지, 뿌리칠 것인지 우리 정부는 고민 중이다. 지금보다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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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영화 제목은 들으면 내용이 대강 짐작되게끔 짓는 법이다. 예를 들어 ‘왜 마님은 돌쇠에게만 쌀밥을 주시는 것일까’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면, 아,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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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여배우 김지미, 영화인 명예인 전당에
16일 그녀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화인복지재단(이사장 정진우) 사무실이었다. 지난달 중순 입국해 임권택 감독 전작전, 부산영화제 회고전 등 정신 없는 일정을 치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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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러운 구미호와 사랑스러운 구미호
탄산 사이다를 “뽀글거리는 물”이라며 열광하고, 수세식 변기를 보고선 “예쁜 우물”이라고 감탄한다. 갓 잡은 소를 먹고 싶어 침 흘리고, 구슬 먹여주기를 빙자해 키스 대시를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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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러 멀티플렉스만 가시나요
최근 극장가에서 33년 만에 영화 ‘대부’가 재개봉돼 눈길을 끈다. 영화 ‘하녀’가 리메이크돼 화제였고,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붐이 이는 등 고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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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1980년대 문화 아이콘
이른바 386세대들은 요즘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나이트메어’가 개봉되더니 ‘베스트 키드’와 ‘A특공대’가 돌아왔고, 급기야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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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에로가 과하다 ? 여자들도 좋아해 놀랐다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앤디 위필드(왼쪽)가 맡은 21세기 스파르타쿠스에 대해 작가 스티븐 드나잇은 “영웅이라기보다 평범하고 결점 많은 사내가 시련을 거치며 변화한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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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인터컴 ‘락휴’ 안선태 대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게 목표”
요즘 ‘멀티’는 기업들에게나 사람들에게 중요한 키워드다. 어떠한 한가지 기능만을 하는 제품들보다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기능을 해야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는다. 아이폰이나 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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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세종체임버홀 페스티벌-소프라노 유현아시간 4월 22일 오후 7시30분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 02-399-1114서정적이고 시적인 소프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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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힘이다 글쓰기가 경쟁력 ⑪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글의 격이 달라진다. 특히 상투적인 표현이 나오면 글의 맛이 뚝 떨어진다. 상투적인 표현이란 판에 박은 듯한 말투나 흔해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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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명박 정부 3년, 오바마 정부 2년
지난달 하순 미국 스탠퍼드대에 출장을 다녀왔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오바마 정부의 출범 1년을 맞이한 미국 사회의 분위기였다. 미국 사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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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자유부인, 별들의 고향 …
1956년 나온 영화 ‘자유부인’(감독 한형모). 춤바람과 돈바람이 불었던 시대상황에서 바람난 교수부인의 일탈을 그려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샀다. 74년 이장호 감독의 데뷔작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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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우주최강' 2세?…고소영·장동건 커플
'우주최강' 2세?…고소영·장동건 커플 11월6일 TV중앙일보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고소영과의 열애설을 인정한 장동건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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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도 영화 시사회 열리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화랑에서 고객들이 김용호 사진전을 무료 관람하고 있다. 스포츠 스타나 예술인 등 국내 명사를 촬영한 사진이 전시됐다. [롯데백화점 제공]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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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로’ 거장의 가족영화 전향선언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70~80년대 일본의 저예산 에로영화를 일컫는 ‘로망 포르노’는 걸출한 스타 감독을 여럿 배출했다. 훗날 ‘회로’ ‘밝은 미래’ ‘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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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로’ 거장의 가족영화 전향선언
1970~80년대 일본의 저예산 에로영화를 일컫는 ‘로망 포르노’는 걸출한 스타 감독을 여럿 배출했다. 훗날 ‘회로’ ‘밝은 미래’ ‘도플갱어’ ‘절규’ 등으로 세계적 거장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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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서찰 정치에 ‘필 꽂힌’ 정치권
209년 만에 뚜껑이 열린 ‘정조(正祖·재위 1776~1800년) 블랙박스’에 정치인들의 눈과 귀가 꽂혔다. 정조가 심환지와 몰래 주고받았다는 편지 299통 얘기가 요즘 정치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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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에로티시즘 새로운 도전
쌍화점 한국 영화가 눈에 띄게 야해지고 있다. 충무로 에로티시즘이 본격적으로 발화하는 양상이다. 거침없는 성적 묘사로 흥행몰이중인 ‘미인도’에 이어 벌써부터 노출 수위가 화제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