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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5·18 성지 문화 성지로 거듭나다
아시아문화전당 조감도. 10일 오후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자리에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기공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광태 광주시장 등 8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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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박사 된 ‘일본의 헬렌 켈러’
‘일본의 헬렌 켈러’로 불리는 후쿠시마 사토시(福島智·45·사진)가 박사가 됐다.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고도 도쿄대 교수가 된 인물이다. 시·청각 중복 장애인으로는 일본의 첫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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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촛불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 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1980년대 크게 유행했던 정태춘의 노래 ‘촛불’의 일부다. 나를 버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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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14일 주겠소 … 터치폰 화면 만드시오
지난해 7월 말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무선사업부의 장동훈 상무는 오정엽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휴대전화 디자인 전문가 10여 명을 소집했다. 이들은 외형을 만드는 디자인이 아니라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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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생명은 완성된 존재 인간이 바꿀 수 없어요”
“나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녹아웃 마우스(knock-out mouse, 어떤 특정한 유전자 정보가 작용하지 않도록 한 실험용 쥐)를 만들었다. 이 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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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tain] Survival of the small
아랑 거대한 제국을 이끌었던 중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나라는 참 보잘것없는 국가였을 게다. 지금의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산골에 존재했던 야랑(夜郞)이라는 나라 얘기다. 전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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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야랑
거대한 제국을 이끌었던 중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나라는 참 보잘것없는 국가였을 게다. 지금의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산골에 존재했던 야랑(夜郞)이라는 나라 얘기다. 전국 시대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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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가이드] 5월 26일
◇닥터지바고(CNTV, 밤 1시)=유리 지바고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숙부와 숙모, 사촌인 토냐와 함께 산다. 유리의 아버지는 변호사인 코마로프스키 때문에 자살했다. 유리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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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그가 말하였다, ‘그’는 누구냐?
이곳이 바로 예수가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두로(Tyre)이다. 두로는 지금 레바논에 속해 있지만 예수시대에는 갈릴리 영역권에서 그리 소외되어 있지 않은 페니키아 도시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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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대가 그들을 부른다
관련기사 수퍼 히어로의 3대 유형 무슬림 전사, 아랍의 수퍼 히어로 의외의 재미, 한국형 수퍼 히어로 시대가 영웅을 만드나, 영웅이 시대를 만드나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것일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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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행복한 만찬 外
“요즘처럼 사방에 빛과 소리가 밤의 어둠과 적막을 교란하지 않던 시절의 달밤 산허리의 메밀밭은 그 풍성한 달빛과 그 농밀한 적막만으로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가슴이 부풀어오를 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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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는 깨달음 향한 아름다운 구속
18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桐華寺)를 찾았다. 이튿날이 하안거 결제(結制·안거를 시작함)일이었다. 주지 허운(虛韻) 스님은 “안거는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아름다운 자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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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우리딸이 보여요” 잠비아 할머니 기쁨의 눈물
김동해 원장(VCS 대표)이 14일 잠비아 루사카 안과병원 수술실에서 백내장 수술에 앞서 환자의 눈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강기헌 기자]아프리카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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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와 시저 커플이 취한 뱃길
“모든 게 가까이 다가왔다가 어느새 멀어져 갔다. 호수처럼 넓어지는 강 한복판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그 뒤에 감춰져 있던 이집트의 새로운 광경이 앞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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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 겪은 후 늘 헬멧 쓰고 다녀”
“공포에 사로잡힌 주변 사람들의 겁먹은 표정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나도 지진 발생 다음날부터 바닥에 놓인 물건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듯한 착시 현상에 시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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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중세는 과연 역사의 암흑기였을까
중세는 살아있다 장 베르동 지음 최애리 옮김 길 374쪽, 1만8000원 15년 전 작가 황석영이 낸 북한 방문기가 있다. 『사람이 살고 있었네』다. 프랑스 중세학자가 쓴 신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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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연극배우 박정자의 악양 들판
경남 하동 평사리 악양 들판은 지금 서럽도록 청초하다. 이곳의 산과 들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다. 5일 선생을 떠나보낸 슬픔에 너른 들판엔 ‘초록 눈물’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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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빨과 이념
금강산 바로 옆 북한 온정리에는 작은 시골 병원이 하나 있다. 온정 인민병원이다. 한때 소독약과 봉합사가 없어 간단한 수술도 못했던 곳이다. 남한에선 레이저로 간단히 끝날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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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빛 삼키면 지혜의 불꽃 지펴야”
“어둠이 빛을 삼키면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그러니 지혜의 불꽃을 지펴야죠.”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사진) 스님이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52년)을 맞아 30일 봉축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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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행위로 세계 보여주고싶다”
“창조는 하느님의 영역입니다. 저는 그저 물체를 옮겨놓을 뿐이에요.” 일본 조각가 세키네 노부오(關根伸夫·66·사진)는 시종 겸손했다. ‘모노파(物派)’의 신호탄이 된 ‘위상-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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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이곳은 천국? 아니면 지옥?
스트리트 킹(Street Kings)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주연 키아누 리브스, 포리스트 휘터커 상영시간 108분 개봉 4월 17일 제작연도 2008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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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른 여섯 ‘민의 전쟁’ 오늘 점프볼
프로농구 코트의 두 노장이 같은 꿈을 향해 마주보고 달려온다. 36세 동갑 이상민(삼성)과 양경민(동부). ‘챔피언’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부여하는 의미는 다르다. 두 노장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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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저녁이면 가끔’
‘저녁이면 가끔’-문인수(1945~ ) 저녁이면 가끔 한 시간 남짓 동네 놀이터에 나와 놀고 가는 가족이 있다. 저 젊은 사내는 작년 아내와 사별하고 딸아이 둘을 키우며 산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