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27』주자 후보들의 24시간|야당후보 J씨

    신민당후보 J씨는 며칠째 막걸리 집을 돌면서 마신 술기운 때문인지 무척 목이 말랐다. 자리끼를 벌컥벌컥 마시고 벌떡 일어난 J씨는 몸차림을 한 뒤 조용히 앉아 하루 일정을 구상했다

    중앙일보

    1973.02.19 00:00

  • 북한-일본 교역의 창구 역|협아물산|발족에서 해산까지…그 6개월의 미스터리

    북한과 일본의 정계 재계를 연결하는 파이플라인 역할을 하며 대북한무역을 목표로 설립된 협아물산이 발족 6개월만에 좌초되고 말았다. 애당초 설립당시부터 안개에 싸인 이상야릇한 회사였

    중앙일보

    1973.02.13 00:00

  • (1)그들과의 대화(상)

    3차 적십자회담의 취재를 위해 평양에 머무르는 3박4일 동안 일행 54명은 그들이 안내하는 곳만 다녀야했다. 상대방의 안내에 따른다는 것은 양측 적십자의 합의사항이다. 제한된 시간

    중앙일보

    1972.10.27 00:00

  • (517) | 내가 아는 이 박사-경무대 사계 여록 (144)|손영수

    피난 수도 부산에서도 이 박사는 이따금 낚시질을 나갔었다. 이 박사의 낚시는 건강 관리라거나 도락으로서가 아니라 낚시를 담그고 앉아 중요한 구상을 하는 때가 더 많다고 들었다. 아

    중앙일보

    1972.07.22 00:00

  • 숙종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4월3일 맑다. 새벽에 떠나 오정 때 신계 읍내에서 말을 먹이고 20여리를 더 나아가니 궁벽하기 짝이 없는 산중 협곡이었다. 이렇다할 촌락이 보이지 않아 밭갈이하는 농부를 불러 길

    중앙일보

    1972.05.27 00:00

  • (7)|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22일 계속】대동강을 건널 때였다. 멀리 파도 치는 가운데 한 물건이 언뜻 보이는데, 그 현상이 흡사 돼지와도 같은게 파도를 따라 물위로 떠올랐다 잠겼다 하는 것이었다. 하

    중앙일보

    1972.05.18 00:00

  • (3)-제자는 해서암행일기의 표지|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14일 계속=해주】늦은 조반을 마치고 나니 벌서 해가 꽤 높이 떠올랐다. 이제 강령으로 가려면 용당포로 해서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 조금만 있으면 낮물이 밀려들어오니까 곧 포구

    중앙일보

    1972.05.12 00:00

  • 달리는 고속버스서 폭발물 터져

    【왜관=김탁명·이기운 기자】5일하오10시10분쯤 우북 칠곡군 석적면 남률동 앞 경부고속도로 낙동대교 앞 주행선에서 서울을 떠나 시속80㎞로 대구를 향해 가던 한진 고속 「버스」(경

    중앙일보

    1972.04.06 00:00

  • (3)왜 그림이 겹쳐 나오나

    높은 건물이나 산의 뒷면 그늘진 곳에서는 흐트러진 약한 전파밖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흑백의 작은 점들이 많이 보이는 이른바 「스노·노이즈」(snow noise)

    중앙일보

    1972.03.27 00:00

  • 차량의 물결·유해장난감·위험한 놀이터… 공해·불안의 환경에서 어린이를 보호하자|윤석중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겠니?』 아이들이 집안에서 떠들 때 어머니가 버럭 지르는 소리다. 『아이구, 무슨 놈의 방학이 이렇게 길담….』 아이들 등쌀에 방학을 저주하는 어른들의 짜증

    중앙일보

    1972.03.27 00:00

  • (382)-제자는 필자|경무대 사계(9)

    『귀관은 어째서 이 박사의 도미를 방해하고있나.』 『네, 죄송합니다. 그러나 각하, 이 박사는 미군정에 비협조적입니다. 군정시책의 거의 전부를 철저하게 반대하고 방해하고 있기 때

    중앙일보

    1972.02.14 00:00

  • (203)제14화 무역…8·15전후

    (상) 해방 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유형의 무역얘기는 이 정도로 해두고 세월을 다시 해방직후로 되돌려 한국무역협회가 설립된 경위와 초창기 사정을 정리해봐야겠다. 앞에 어느회에선가

    중앙일보

    1971.07.12 00:00

  • (195)원산 (하)

    「맥아더」원수는 원래 인천에 상륙,서울율 수복했던 미제10군단 (미제1해병사단과 미제7보병사단)을 해로로 부산을 거쳐 다시 원산에 상륙작전을 전개하여 서진시켜 서부에서 북상하는 미

    중앙일보

    1971.06.30 00:00

  • 7월 대회 합의 본 격론과 중화의 기상|신민 정무회의 대화

    총 선거 후의 신민당 첫 정무회의는 「진산 파동」「전당 대회 소집 여부」로 8일 한낮 7시간을 보냈다. 주류와 비주류는 모두 한 발 짝씩 물러나 파동 처리 후 전당 대회 개최로 타

    중앙일보

    1971.06.09 00:00

  • 전진을 털며|5·25 주전 멤버 김종필·김대중씨의 권상

    양차 선거의 막이 내렸다. 선거 기간 중 2백여 회 이상의 유세를 벌여 공화·신민 양당의 주전「멤버」이기도 했던 김종필 부총재와 김대중전대통령후보는 전진을 털고 앞으로 할 일의 구

    중앙일보

    1971.05.29 00:00

  • 역광선

    총선 앞으로 1주, 몸 다는 것은 입후보자들뿐, 기협, 언론 자유수호 강령 채택, 수호의 시대, 지킬 것 있다는 표시 얼마나 다행. 미군30명 명동서 반전「데모」, 어찌 처치하오리

    중앙일보

    1971.05.18 00:00

  • 꽁초 유감|문상희(연세대 교수)

    지난달 어느 날 하오 우리는 자하문 밖에 사는 친구 집에 모여 앞으로 추진할 연구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삼각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바라보이는 그의 서재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중앙일보

    1971.04.26 00:00

  • (125) | 우정 80년 (5)|강직순

    홍영식 선생을 위시한 많은 선각자들이 우리 나라에 우정 제도를 만들 때 미국·일본 등 여러 나라의 제도를 참고한 것은 이미 적은 바와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선진 제국의

    중앙일보

    1971.04.06 00:00

  • 김대중 댁 폭발물사건

    구정인 27일 저녁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소재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후보 집 앞마당 현관 부근에서 종류미상의 폭발물이 터져 김씨 가족 및 인근주민 30여명이 폭음에 놀라 뛰쳐나오는 소

    중앙일보

    1971.01.29 00:00

  • (22)|무성영화시대|신일선

    나운규씨와 김을한씨 등이 나의 결혼을 말렸지만, 영화계도 어려운 때라 다른 대안을 낼 수가 없었다. 나를 아껴주던 당시 신문기자들은 내가 애처로와서 인지 지상에 보도하지는 않았었

    중앙일보

    1970.12.03 00:00

  • (105) 적치하의 3개월(18)

    개회한지 불과 닷새만에 6·25를 만난 제2대 국회는 총의원 2백10명중 1백51명이 남하하고 나머지 59명은 그대로 적치하에 갇혀 갖은 곤욕을 당했다. 이 잔류의원 59명 중

    중앙일보

    1970.11.30 00:00

  • (94)적 치하의 3개월(7)|지하의 시련(4)|「6·25」20주 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적 치하 3개월 동안에 받은 인명피해는 기록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16만5천명이 피살되고, 12만3천명이 이북으로 납치되었다. 서울시에서 만도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민간인 9천5백 명

    중앙일보

    1970.11.04 00:00

  • (67) 목신이 다스리는 온화한 평원|김찬삼 여행기(호주에서 제13신)

    남호주의 주도 「애들레이드」에 이르는 길가에는 낙엽이 굴러다녀 만추의 쓸쓸한 풍경이 펼쳐지건만, 목장만은 여전히 파란 목초로 뒤덮여 있어서 봄과도 같다. 이곳은 이 나라에서 손꼽히

    중앙일보

    1970.08.20 00:00

  • (655) 전화 기근

    전화 가설료와 도수료 인상 얘기가 나오더니 곁들여 공중 전화의 통화 시간 3분 제한 제도, 공중 전화·집중 전화 가입제도 등 새로운 전화 시책이 발표되고 있다 전화 요금 얘기는 해

    중앙일보

    1970.07.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