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산개간 작업중 지뢰터져 셋숨져
【파주=연합】11일 하오1시쯤 경기도파주군율동면룡산리 앞산에서 개간작업을 하던 파주군파평면장파리348 김학홍씨(31)와 같은 마을에 사는 이건영씨(36) 등 2명이 땅속에 묻혀있던
-
상춘인파 백 만명
【지방종합=연합】 4월 들어 두 번 째 일요일인 13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섭씨 영상20도를 오르내리는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 유원지와 산· 계곡 등지에는·1백여 만
-
새해원단에 살펴본 원로문인들의 "현주소"|"한국문학「제2세대」는 건재하다"
20세기초에 시작된 한국의 신문학사는 봉건체제속에서 한자를 배우며 성장한 이광수·최남선에 의해 개척됐다. 이들이 우리 문학사의 1세대라고 한다면 김동리·황순원·서정주로 이어지는 제
-
국교 글짓기|"보이기 위한 글"만 강요|아동문학가 이오덕씨, 「글짓기교육」 문제점 지적
어린이의 글은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정직하게 쓰도록 해야 하는데도 재치를 피우거나 아름다운 글만을 권장하는 현행 글짓기교육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동문학가이
-
김동익 박사(84·전 동국대 총장)
『천시부여지리 지리부여인화.』하늘이 주는 호기도 지리상의 이점만 못하고, 지리상의 잇점도 사람들 사이의 화목만은 못하다는 뜻으로 『맹자』의 공손축장구편에 나오는 글귀. 이 구절이
-
민간 업자들 국민 주택 건설 기피 여전
올해 계획분의 35%가 국민 주택 민간 주택 건설 업체들이 전용 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 주택 건설을 기피하고 있다. 이는 국민주택형이나 대형 아파트 모두 짓는 평당 건축비는
-
고독의 둘레
빛살들 징검 징검 앙금으로 가라앉고 달무리 변죽에는 색실로 외기러기 바늘끝 찔린 세월에 마음마저 깁는가. 별처럼 고운 가슴 꽃 벌고 몰보라 일면 창가에 홀로 앉아 갈(추)빛깔 고른
-
사극 잇달아 도중 하차
○…사극이 대폭 줄어든다. 지난봄 개편 당시 러시를 이뤘던 사극들이 한시즌을 채 넘기지 못하고 도중하차하고 있다. 2년반동안 사랑을 받아온 『포도대장』(KBS제2TV)이 제1백17
-
중학 2년생이 5살소년 유괴
【남원=연합】전북남원경찰서는 15일 남원시N중학교2년 강모군(13·남원시 쌍교동)을 미성년자 약취 및 강도미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은 13일 상오10시30분쯤 남원시
-
명산의 케이블카 자연 파괴냐 관광 편의냐
지리산과 내장산에도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이 각각 설치된다. 이로써 전국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산은 모두 11개소로 늘어난다. 자연파괴라는 반대론과 관광인구의 급증으로 불가피하다는 옹
-
들녁에서
들녁 탈곡기가 늦가을을 훑고 있다. 누울 것 모두 눕혀 그 위에 앉은 하늘. 앞산은 뒷산을 닮아 소리 내지 않는다.
-
「중앙문예」희곡 입선작/띠뱃놀이=유현숙작 (중)
황노인-그 시답잖은 소리 그만둘 허고 어서 시작혀야것어. 장선주-뭣들 허는거여. 황노인-앉는 순서도 잊었어. 장선주-다들 뒤로 물러서 황노인-내 앉고나면 그뒤로 앉어. 장선주-오랜
-
신속한 민원처리로 공무원 불신감 씻어
동작구청의 민원업무에 감동을 받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저는 상도4동「약수터」란 동네에 5년째 살고 있다. 금년4월 해빙기에 우리 집 앞의 앞산에 축대가 무너져 여름철 장마에 큰
-
떠나던 기억
돌아보면 사림 밖에 망연히 서 계신데 지금도 그 손길은 등을 어루만집니다. 어머님 섬섬한 눈길 정녕 이슬 맺혔으리 노여운건 풀어주고 서운한 건 씻어내고 수긋하게 살라시며 보내주신
-
해마다 학생들이 심은 나무수종 바꾼다고 마구 베어내
이내옥 며칠사이 앞산도 벌거숭이로 변했다. 오래도록 외쳐온 산림보호의 구호가 무색해져버린 민둥산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모래 위에 탑을 쌓아놓은 듯한 지난날이 아쉽기만 하다. 광복 후
-
(3333)제76화 아맥인맥(52)
나는 전사관으로 군 복무를 한 51년1월31일부터 4월 중순까지 「종군일기」를 썼다. 비록 3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미10군단과 한국군 5사단에서 보낸
-
(4)등산 안내인 김남수 옹
『설 악은 내 일터고 휴식처야. 내외·남-북 설악 할 것 없이 내 발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걸. 산소 터도 설 악 깊숙이 잡아 놓았지.』 설 악의 산세며 관광명소를 단숨에 주워섬
-
(3282)제76화 화맥인맥①|지관의 예언
동양화단의 원로 월전 장우성화백(70·예술원 정회원) 은 근대화단의 증인이요, 거목이다. 월전은 가학으로 익힌 한학을 위당(정인보)에게서 다지고, 성당(김돈희)에게서 배운 서예솜씨
-
새벽에 산 공기 마시며 산책
50여 년 간 계속해 온 새벽 산책으로 건강을 지켜왔다는 의료계의 원로 정구충 박사(86·전결액협회장·국제외과학회장)는 요즈음도 하루에 l∼2시간씩 원고를 집필하고 있다. 원고는
-
20대 여인 알몸 시
【충무】8일 하오 6시쯤 경남 거제군 속부면 구천리 앞산 숲속에서 20대 여인이 알몸으로 소나무 가지에 옆에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 수사에 나섰다. 이 변사체는 8일하오5시
-
상담 윤남경|봄이 되니 작은 마당이 더욱 답답|보이는 앞산과 뒷산이 「자연정원」
【문】 봄이 되니 앞산과 뒷산에 노란 개나리 진달래 등이 만발한 것을 볼 때 나는 더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우리 집 마당은 고양이 이마 빡 정도로 좁은데다가 그나마 시멘트로 발라
-
통도사 수자 일암 스님
『경갈한 대기. 담백한 산나물과 더운밥 한 공기면 건강은 염려 없지….』경남 양산군 하북면 통도사의 수좌 스님인 일암 스님(82)은 지난 60여년 간의 승려생활에서 참선하던 자세
-
담배꽁초서 인화
【부산】22일 하루동안 부산에서 2건의 산불이 발생, 임야 2천 평을 태웠다. 이날 하오 1시50분쯤 부산시 남구 용호2동 산84 이대형씨(49·남구 용호2동67) 소유 사유림에서
-
(4)"국내 유일"…그만둘 자유도 없어|영화특수효과 「맨」 이문걸씨
멀쩡한 날씨에 비나 눈이 내리게 할 수도 있다. 바람은 물론 번개를 치게 할 수도 있다. 밤하늘에 추억 같은 선을 그리면서 앞산 계곡으로 빠지는 유성도 만들고, 구태여 우주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