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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책 도구화의 어제와 오늘
[일러스트=김지윤] 시간은 모든 걸 변화시키고 타락시킨다. 고귀하게 태어난 책은 한때 사회 변혁과 시대 추동의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범속하고 타락한 매체가 되었다. 이런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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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올리는 법 있다…일단 써라, 하루에 딱 10분” 유료 전용
■ 📌 3줄 요약 「 ✔ “기록은 매일 6쪽, 덕후처럼 하세요.” 국내 1호 기록학자이자 『파서블』저자 김익한 교수. 그는 서 있을 때를 제외하곤 늘 메모합니다. 감정을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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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채점에 1시간" 교수는 악필에 진땀…학생은 다른 불만 터졌다
서울 소재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A 교수는 지난 14일 기말고사 끝난 이후로 학생들의 답안지 채점에 돌입했다. A 교수는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 여러 사람에게 ‘어떤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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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과 집착으로 얼룩지다, 베토벤의 비틀린 가족사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음악가들은 확실히 좀 별나다. 감수성이 예민해서인지, 중요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매사에 흥분을 잘하고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관심이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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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쁘다" 이말이 위로 된다…책까지 낸 '카페사장 최준'
최준이 책 『어? 오늘도 예쁘네?』 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 든 페이지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이즈가 작은 정장바지를 입고 불편했지만 "뇌섹남 같은 느낌, 제일 섹시하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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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악보읽기 등 3세트…살벌했던 ‘음악 올림픽’[고전적하루]
만일 요즘 누군가 이런 일을 벌인다면 ‘예술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겠죠. 피아니스트 두 명을 한날 한시에 불러다가, 정해진 시간동안 즉흥 연주를 연이어 시켜보고, 가장 자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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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글씨
김현예 P팀 기자 글씨, 잘 쓰십니까. 30대 당 대표 당선으로 여의도에 파란을 일으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이번엔 글씨다. 지난 14일 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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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 논란' 이준석, 휘날리는 글씨 사라졌다…제주 4·3 참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제주도의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탑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아픔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더 노력하고 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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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이준석 인기 배 아프냐, 꼰대 심보” 민경욱 “문장 허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평소 손글씨보다는 키보드를 주로 쓰는 MZ 세대의 필체라는 얘기가 나온다. 뉴스1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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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1시간만에 ‘그건 너’ 가사 뚝딱…쎄시봉 정신적 반장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6〉 소설가 친구 왼쪽부터 최인호·조영남·이장희씨. 2013년 최씨가 세상을 떠나기 3, 4년 전쯤 찍은 사진으로 조영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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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 손글씨 노트’,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 등극 화제
[자료제공=시원북스] 시원북스에서 출간한 ‘미꽃체 손글씨 노트(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가 출간과 동시에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꽃체 손글씨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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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돌아가신 엄마의 자필 유언장이 무효라고요?
━ [더,오래] 배인구의 이상가족(107) 엄마가 돌아가신 뒤 보게 된 유언장. 자필증서 유언이 유효하려면 유언자가 전문을 작성해야 하고 작성연월일과 주소, 성명을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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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느림과 성찰의 예술’ 서예를 다시 곁에 두자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반가운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8월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구한말이나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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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 조간신문 ‘조보’…임진왜란 때 이순신에게도 배달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6) 유화문은 흥례문에 딸린 서쪽 행각에 있는 문으로, 서쪽의 궐내각사(闕內各司)로 들어가는 입구다. [사진 문화재청] 경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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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우리 딸에게 보내는 글씨"…네이버 '나눔손글씨' 뭉클 사연
네이버 나눔손글씨체 "일곱 번의 수술을 받고도 하늘나라로 떠난 소중한 우리딸. 육아일기 쓰던 엄마의 손글씨 통해 이 세상 다녀갔다는 것이 기억되길 바랍니다."(김유이체)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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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新대권무림] 586 천적은 나…조국 나와랏, 부산서 붙어보자
━ 잠룡편 ② 우파의 암사자 이언주 보수차세대공의 기수 이언주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자수성가형. 부산산. 어린 시절 해운 일을 하는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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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전하고 싶은 마음, 간직하고 싶은 말 손글씨로 표현해보자
손끝에 정성 모아 쓰자, 숨겨왔던 내 안의 감성 발휘할 때다 디지털 시대에 펜을 들고 종이에 글씨를 쓰는 일이 하루에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을 터치해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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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서를 종잇조각으로 보시나요?
[일러스트 이정권 기자] 「 제4화 」 "제가 먼저 물었는데 대답은 않고 도로 물으시네요. 어쨌든 제가 먼저 답하죠. 제게 타고난 실력 같은 건 두 개쯤 됩니다. 하나는 동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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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90세에 문인의 삶 찾아 나선 할머니 의사
━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 90세에 새 삶을 찾아 나선 대한민국 1세대 여의사. 85세까지 직접 운전하며 병원을 출퇴근했다. 88세까지 진료하다 노인성 질환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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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 손글씨 ‘김훈체’나온다
‘김훈체’가 만들어진다. 소설가 김훈(69)의 손글씨를 본뜬 서체가 연말 무료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국민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김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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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하나를 보면 열을 아시나요?
김장훈한국외대 영어학부 4학년 “글씨를 예쁘게 써야 해. 글씨에는 그 사람 성격이 드러나는 거야.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거라고.”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지겹도록 이 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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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의 업무수첩 56권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중앙포토] 총 56권에 이르는 안종범(58ㆍ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은 국정 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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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15
시오는 극장으로 걸어올 때부터 명확하지 않은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묘한 흥분에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이를테면, 범구와 극장은 하나의 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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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업무수첩 39권 “왕실 사초처럼 기록 잔뜩”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으로 삼성그룹의 방어벽을 뚫었다.특검팀의 양재식·이용복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등은 16일 큰 여행용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