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칼럼] 중국 산업화의 악몽
최근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불량’ 상품이 세계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0일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해당)의
-
우리는 언제 선진국 될까
올해는 우리가 외환위기를 맞은 뒤 만 10년이 되는 해다. 10년 전 그때를 생각하면 마치 악몽을 꾼 것처럼 잊어버리고 싶어진다. 동남아에서 시작한 외환위기가 금융위기로, 그리고
-
이송희일 감독 블로그 먹통, 주장글 살펴보니…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와 그를 둘러싼 사회 현상을 비판한 이송희일 감독의 글이 네티즌 사이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디 워'를 둘러싼 참을 수 없는'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
[오감자의 맛있는골프] 남자 캐디의 악몽같은 하루
아! 나는 무슨 할아버지 담당관이란 말인가. 오늘도 이 땡볕에 할아버지 4분을 모시고 라운드를 나갔다. 이건 뭐 금방이라도 볼 치다 병원으로 실려가실 정도로 숨을 헐떡이시면서 볼을
-
[배명복시시각각] 한여름 밤의 악몽
머리는 냉정하라고 말한다. 이럴수록 침착하고 차분해야 한다고 이성과 합리는 말을 하지만 가슴이 말을 듣지 않는다. 분노가 쌓이면 원한이 된다. 원한 앞에서 이성은 눈이 멀고,
-
[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일상은 불안하고 소설은 섬뜩하다
이태 전 이맘때였다. 지긋지긋한 장마가 물러가고 TV 프로그램이 납량 특집으로 도배됐을 무렵 신예작가 편혜영(35)이 첫 창작집 『아오이 가든』을 내놨다. 그때를 정확히 기억한다.
-
[송호근칼럼] 카오스 아프가니스탄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상징되는 아랍문명은 화려하고 웅장하다. 이런 상식으로 이슬람사원에 들어선 사람들은 당혹스럽다. 고딕양식의 성당이나 고풍의 불교사원과는 달리 이슬람사원 내부에는
-
[me] 우아하고 매혹적인 ‘고품격 공포’
‘기담’.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제목은 겸손하다. 하지만 올 여름 쏟아진 공포영화 중 으뜸이다. 댕강댕강 사지가 잘려나가고 ‘사다코’(머리 푼 귀신)의 비명 없이도 충분히 공
-
합동연설회 통해 본 유세 스타일
앞선 자와 쫓는 자. 제주(22일)→부산(26일)→울산(27일)에서 열린 한나라당 합동연설회에선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상황 인식과 전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
피랍자들 '자책감 쇼크' 빠질 수도"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22명의 봉사단원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극도의 긴장, 불안감과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들을 신체적·정신
-
피랍자들 '자책감 쇼크' 빠질 수도
이수정 교수 경기대·범죄심리학 관련기사 "탈레반, 동료 석방 끝까지 안 되면 돈 요구할 것"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22명의 봉사단원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을 것으로 추
-
확 달라진 신세대 병영 전투력 강화로 이어져야
이런 걸 두고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하나요. 병영은 참으로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21년 전 논산 육군훈련소는 악몽이었지요. 입소 부대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딴 세상이었습니다.
-
잘 만든'스티븐 킹 표' 공포영화- 1408
귀신이 나타나는 장소만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은 흥밋거리로 나서는 것이지만, 마이크 엔슬린의 경우는 좀 다르다. 『유령 호텔 10선』 『유령 등대 10선』등의 책을 쓴
-
병원이 품은 슬픈 사랑이야기-기담
‘기담’은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서 나흘 동안 일어난 세 가지 이야기를 엮은 영화다. 병원장의 딸과 정혼한 사이인 의대생 정남(진구)은 시체실 당번을 맡게 된다. 밤마다 시체
-
한나라 경선 D-22 울산 합동연설회
27일 한나라당 경선 후보들의 영남 공략이 이어졌다. 전날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 후보는 "어렸을 때부터 노도와 같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넘어지고 쓰러졌지만
-
'내 자식도 갔는데…' 아프간 선교 납치, 한인들 충격파
"제발 신의 가호가 있기를…." 아프가니스탄 선교봉사팀의 피랍소식을 전해들은 대다수 한인들은 20일 이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자녀나 지인이 아
-
웃음과 해방의 축제로 돌아온 ‘코뮨’
1980년 5월, 광주 근교의 전원은 눈부시게 푸르다. 그 눈부신 연초록 위로, 공수부대를 태운 군 수송기가 낮게 날아가고 있다. 이 군 수송기의 검은 그림자와 광주 상공을 선회
-
낯선 사람을 조심하세요-힛쳐
괴물이 아닌 사람에게 공포를 느끼는 건 어떤 순간일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 가까운 사람에게서 전혀 의외의 모습을 보았을 때?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자신의 예상과 빗
-
23년 만에 깨어난 악마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소설은 악몽을 부른다. 오래 묵은 원한과 탐욕이 고인 늪처럼 가라앉아 있는 그의 소설은 살인사건과 더불어 추악하면서도 애처로운 인간 마음의 어둠을 드러내곤 한
-
바르셀로나 문 뒤의 비밀
한 번이라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그 수상스러운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먼저 관광객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그 유명한 ‘라 람블라스 거리’부터 시작해보
-
자연의 풋풋한 에너지 저장고, 토마토
어릴 적 아침에 채 눈을 뜨기도 전에 부지런한 어머니는 몸에 좋다는 토마토 주스를 갈아서 입에 대주곤 하셨다. 그때는 토마토가 왜 그리 싫었던지 정말 악몽 같은 순간이었다. 어머
-
한국군 파병 문제 삼은 점 공통점
2004년 6월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돼 알자지라 방송에 나온 고(故) 김선일씨.[중앙포토] 아프가니스탄 한국 교회 봉사단 피랍 사건은 2004년 이라크에서 발생했던 김선일씨
-
CNN 래리 킹 라이브 - [패리스 힐튼 편]
오늘은 패리스 힐튼이 출옥 후|최초로 TV에 출연합니다 교도소에서 23일 동안|배운 게 많다는데요 1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직접 확인해 보시죠 ‘래리킹 라이브’에 모시게 돼서|
-
[정현목기자의뮤직@뮤직] 미워할 수 없는 싸이의 솔직함
딱 1년 전이다. 인천 송도에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렸다. 둘째 날 오후 메인 스테이지에 가수 싸이(30·본명 박재상)가 올랐다. 쟁쟁한 로커들 사이에 싸이가 끼어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