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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라이벌 아니다…지역 공동체 협력을” [평화 오디세이 2023-도쿄]
━ 평화 오디세이 2023-도쿄 한반도평화만들기가 주최한 한·일공동학술회의 ‘평화 오디세이 2023-일본 도쿄’가 4일 도쿄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김동호 중앙일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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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타락한 지방자치, 최악의 잼버리
이하경 대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최악의 평가를 받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부실한 화장실 관리다. 1979년 여름의 논산훈련소 시절이 떠오른다. 부대는 훈련병들의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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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정죄만으로는 비극을 막을 수 없다
이하경 주필·부사장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157명의 꽃다운 생명이 스러졌다. 스물네 살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하느님 저를 대신 데려가 주세요”라고 절규했다. 집단적 비극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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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수상작과 초대시조
━ 〈장원〉 빈집 -김재용 열대성 저기압이 머물고 간 며칠 사이 독박 보초 서다 말고 돌아앉은 대문짝 대물린 항아리 서넛 속내 다 드러냈다 옴팍한 마당 가득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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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이준석 현상’의 운명은 이준석에게 달렸다
이하경 주필·부사장 보수의 얼굴이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세상을 흔들고 있다.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낀 대중, 특히 2030 ‘MZ세대’는 원내 경험이 없는 36세 정치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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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이명박·박근혜 사면은 야당 분열 노린 불장난인가
이하경 주필·부사장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 ‘미국 민주주의의 위험한 순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선포되지 않은 쿠데타(undeclared c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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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과거 푸는 역발상···한·일 2025년까지 역사 화해 하자"
“한·일 관계는 지난 8년간 누적된 ‘복합 다중 골절’ 상태의 어려움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옵니다. 터널의 출구가 가깝다고 믿습니다.”(신각수 전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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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한·일 갈등 ‘역사 화해 프로세스’가 해법
갈등에 휩싸인 한일관계-현안, 리스크, 대응 갈등에 휩싸인 한일관계 -현안, 리스크, 대응 한일비전포럼 지음 늘품플러스 그리스어 ‘아포리아(aporia)’는 해결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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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문재인 정권 언로가 꽉 막혀 있다
이하경 주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6·10항쟁 33주년을 맞아 고(故)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숨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았다. “갈등과 합의는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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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각자도생의 최종병기
이훈범 중앙일보 컬럼니스트·대기자/중앙콘텐트랩 그야말로 ‘아포리아(απορία)’가 이런 건가 보다. ‘막다른 골목’ 또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는 난관’을 뜻한다는 그리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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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의 퍼스펙티브] 진실은 진실, 거짓은 거짓일뿐…진리가 바뀌진 않는다
━ 광장에서 만난 희망과 두려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시위 인파로 가득 찼던 지난 3일 박경서 문학평론가가 대구에서 상경해 군중 속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서 있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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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민주공화국이 신음하고 있다
이하경 주필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다. 국민이 위선자로 심판한 조국을 굳이 개혁의 주역으로 쓰는 것은 민심과 맞서겠다는 오기다. 북악산 구중심처의 대통령은 어느새 민심과 차단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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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독재 타도”라는 말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영문학 정치는 “공통적인 것(the common)”의 언어게임이다. 정치에 가담한 다양한 집단들이 ‘민생’‘복지’‘안보’‘민주주의’ 등의 기표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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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세계의 변화와 운동성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영문학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책에 이런 문장이 있다. “우리는 마치 평소에는 바닥을 걷다가 커다란 구멍을 발견해야만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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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민생은 중대하게, 국법은 존엄하게 … 공정한 경쟁 룰 세워 공공성 회복을
[일러스트=강일구]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당선 확정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될 제19대 대통령은 국가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고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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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시민혁명 원년, 박정희와 결별하자
이하경 주필우리는 박정희와 헤어질 준비가 돼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민심과 국회에 탄핵됐지만 55년 전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가 축조한 획일적 국가주의의 앙시앵 레짐(구체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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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떤 거울을 봐야 하는가, 불멸의 영웅 25명 비교 분석
『군주의 거울-영웅전』 저자: 김상근 출판사: 21세기 북스 8세기 무렵부터 중세 유럽 사회에서는 탁월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특별한 인문과정이 개발됐다. 장차 일국의 장래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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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강남스타일’이 최몽룡 교수 잔혹사 막는다
이하경논설주간국정 역사 교과서 대표집필자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잔혹사를 지켜보면서 보들레르의 시 ‘알바트로스’가 떠올랐다. 가장 멀리, 오래 나는 창공의 왕자 알바트로스는 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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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감독의 ‘휴일’(1968)
[영화 속에서] ?사랑마저 버겁던 회색빛 시대?청춘의 휴일은 죽은 시간일 뿐 이만희 감독의 ‘휴일’은 휴일마다 만나는 허욱과 지연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다. 그러나 이들의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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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세월호, 이완구 … '고해성사'가 출구다
이하경논설주간 우리가 탄 배는 지금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어느 낯선 항구에서 방황하고 있다. 그 어디로 뱃머리를 돌려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아포리아(aporia)의 절망이 기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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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부드러운 박근혜가 지친 박근혜 살린다
이하경논설주간단정한 원피스를 입은 박근혜가 ‘새마을 노래’를 불렀다.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이 작사·작곡했고, 1970년대를 지배한 화두인 근대화를 상징하는 노래였다. 아버지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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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달리기에 대한 사색 … 내 안의 자유 얻었다
철학자가 달린다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추수밭 276쪽, 1만5000원 장거리 달리기의 첫 기억은 초등학교 3학년 때이다. 다니던 학교에서 멀리 이사를 가는 바람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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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外
[인문·사회] ●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닉 부이치치 지음, 두란노, 320쪽, 1만3000원) 팔다리가 없어도 서핑에 도전하고, 요리를 하고, 드럼을 연주하는 장애인 닉 부이치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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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유시민이 묻다, 어떻게 사랑하고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아포리아 342쪽, 1만5000원 그 시절에 유일한 도덕은 ‘반공도덕’이었고, 유일한 윤리는 ‘국민윤리’였다.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