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포구에서]12. 끝. 포항 계원리 포구…동해 제일의 해녀마을(1)

    바닷끝 한자락이 둥글게 휘어든 곳에 터를 내렸다. 병풍처럼 두른 언덕에 야트막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건너편 양포항에 비해 선착장과 방파제는 코딱지만하다. 포항 동남쪽 바닷

    중앙일보

    1997.09.25 00:00

  • 한가위 콩트 '그 밤에 달뜨거든'

    군주가 한번 실정하자 나라 살림에 백성들 가계까지 와그르르 무너지는 가운데 사방에서 영웅이 나타나 후계를 자처하는 등 수십년 고이 지켜온 공국의 위엄과 위계는 풍전등화로 흔들리는

    중앙일보

    1997.09.13 00:00

  • KBS1 '녹색보고 나의 살던 고향은'

    '풀빛 베짱이 풀잎에 매달리어/찌르르 울을 제에 난데없는 양미 (凉味) 돈다/처마끝 발 들이니 시원 더욱 하고나' (변영로 '베짱이' ) . 매미.여치.베짱이.사마귀…. 요즘 아이

    중앙일보

    1997.07.17 00:00

  • 드라마 '신데렐라' 이후 여기저기서 신드롬 확산

    드라마 '모래시계'와 '애인'이후 다시 신드롬이란 단어가 유행이다. TV드라마 '신데렐라'가 발원지다. 탤런트 황신혜와 이승연이 한 남자(김승우)를 놓고 벌이는 자매간의 대결.두사

    중앙일보

    1997.07.05 00:00

  • 17. 이도다완. 돌각담. 조각보

    언젠가 나는 한국인 종군위안부 문제를 담당하는 한 일본인 변호사와 남도 여행을 한 적이 있다.돌각담이 많은 마을을 함께 돌아보고 마늘종과 고춧잎과 된장국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돌아

    중앙일보

    1997.06.29 00:00

  • 미스유니버스 영광 안은 한국계 이시내씨

    -71년 1월8일 호놀룰루에서 출생 -96년 호놀룰루 샤미나드 대학 영문학과 졸업 -96년 하와이 유니버시티 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 입학 -97년 2월 미스USA 선발 -97

    중앙일보

    1997.06.09 00:00

  • 서울 압구정동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

    '인조미인이 뜬다?'인터넷 스타로 주가를 올린 재미동포 누드모델 이승희씨의'성형 유방'이 수많은 여성의 자존심(?)을 건드려 놓고 있다.'과거는 용서해도 못생긴 것은 용서할 수 없

    중앙일보

    1997.05.26 00:00

  • MBC '내가 사는 이유' 수목드라마 7일 첫 방영

    7일 시작되는 MBC 수목드라마'내가 사는 이유'(극본 노희경.연출 박종)는 원래 주말드라마로 나갈 예정이었다.주말극이'신데렐라'로 바뀐 이유는 이야기가 어두워 가족 전체가 모여

    중앙일보

    1997.05.07 00:00

  • ◇비 오는 날 국수를 먹는 모임(김지수외.문이당.6천5백원)=여류소설가 중편 모음집. ◇세계문학 속의 동양사상(김현창.서울대.1만3천원)=근대 서구문학에 미친 동양의 영향. ◇기계

    중앙일보

    1997.01.28 00:00

  • 너티 프로페서

    .살(肉)과의 전쟁에서 살과의 화해로'.11일 개봉되는 할리우드 코미디.너티 프로페서'(원제 Nutty Professor:괴짜교수)는 날씬해지는 유전자약물을 연구하는 뚱보교수의 이

    중앙일보

    1997.01.07 00:00

  • 가장 아름다운 말

    미국의 도로시 파커라는 작가는 영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수표가 들어 있습니다(check enclosed)'라는 말이라고 했다.기부금을 낸다는 뜻이다.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중앙일보

    1996.12.30 00:00

  • 롯데월드 트레비 분수 광장 제2의 탑골공원- 평일에도 노인들 100여명 몰려

    ‘트레비분수광장’에 할아버지·할머니들이 몰려든다. 로마에 쏟아지는 한국인 단체관광객 얘기가 아니다.지하철 잠실역과 맞붙은 서울잠실 롯데월드·백화점 지하 트레비분수광장이 탑골공원에

    중앙일보

    1996.12.12 00:00

  • 화순 쌍봉사 다성암

    다성암(茶性庵)은 쌍봉사 경내에 있는 암자다.암자명은 부근 오솔길에 차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하며,쌍봉사는 같은 화순군내에 있는 운주사에 가려 모르는 이가

    중앙일보

    1996.11.18 00:00

  • 한승원"연꽃바다".박범신"제비나비의 꿈"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독자들은 한국 소설의 참맛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중진작가 한승원(韓勝源.57).박범신(朴範信.50)씨가 장편 『연꽃 바다』와 중편『제비나비의 꿈』을 이번

    중앙일보

    1996.11.12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아낙네도 마찬가지라네.』 우물가에서 물을 얻어 마시던 동네할머니가 이어받았다. 『…두레박질 오래 안하면 물이 말라 못쓰게 되는 법이라구.』『정말입니까요?』 『내가 그랬으니까 아는

    중앙일보

    1996.10.31 00:00

  • 영화"코르셋" 뚱보役 女주인공 이혜은

    날씬한 여자가 아름답다? 수많은 여성을 옥죄는 체형에 대한 강박관념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여배우가 있다.최근 개봉된 영화『코르셋』(감독 정병각)에서 뚱뚱한 속옷 디자이너 공선주역

    중앙일보

    1996.06.24 00:00

  • 부모불효 자식이 배운다

    꽤 오래전에 이민갔던 친구가 잠시 다니러 돌아와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보고는 변해도 너무 변해 옛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대단히 아쉬워하는 것이었다.사실일지는 몰라도 외국에서는 서로

    중앙일보

    1996.06.09 00:00

  • 레이스옷 입어야 멋쟁이 할머니

    나이가 든다고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까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오히려 꾸미지 않아도 마냥 예쁜 나이가 아닌 만큼 늙어갈수록옷차림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게 요즘 노인들의 생각이다. 더위

    중앙일보

    1996.06.04 00:00

  • 임권택감독 새작품 영화"축제"

    한국의 상가풍경은 독특하다.빈소에서 잠시 엄숙한 몇마디의 조문을 건네고 돌아서면 떠들썩한 잔치판과 마주친다. 문상객들은 술잔을 돌리고 화투판을 벌이고 죽은 사람보다는 산사람 얘기

    중앙일보

    1996.05.02 00:00

  • 22.홍천 모곡리 노고산.수산

    평일 서울에서 홍천 가는 길은 풍광이 명미하고 아름답다.휴일이라고 경치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이 혼잡해 그 느낌을 제대로 갖기 힘들기에 해본 소리다.특히 잘 알려진 원주나 춘

    중앙일보

    1996.04.28 00:00

  • 비포 선라이즈-대화가 맺어준 풋풋한 사랑

    유럽대륙을 횡단하는 열차안에서 젊은 남녀가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다.마음이 통한 이들은 빈에서 내려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뻔한 사랑이야기,요즘 흔히 말하는 신세대식 「인스턴트

    중앙일보

    1996.03.28 00:00

  • 세밑 '이웃사랑'프로 봇물

    세밑을 맞아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랑나누기 프로그램이 줄을 잇고 있다.방송사들은 올해 유난히도 많았던 대형 사건.사고로 인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자체판단아래

    중앙일보

    1995.12.26 00:00

  • ◇훨훨(정찬주 지음)=황룡사 9층 목탑과 인도로 가는 길등 두가지 모티브 아래 갠지스강가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의의미를 파헤친 장편소설.〈열린세상.상하 각권 340여쪽.각권

    중앙일보

    1995.11.19 00:00

  • 15년만에 개인전 가진 천경자 화백

    한국문화의 프런티어는 누구인가.발전의 원동력은 누구로부터 나오나.미래는 누가 열어가나.묵묵히 그 몫을 감당하는 그들을 한명씩 찾아 웅혼한 곳으로부터 전모를 드러내는 역동적 공간이

    중앙일보

    1995.11.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