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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6.문흥리 고인돌
우리는 북한을 방문하기 앞서 미리 답사 희망 유적지를 구체적으로 명기해 신청했다.다만 고인돌만은 "평양 인근의 고인돌" 이라고 포괄적으로 제시했다.북측 안내단은 일정표를 짜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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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83
영동지방에는 이른바 본격 산악휴양지라 할 수 있는 명소들이 최근에 부쩍 늘어나고 있었다.이를테면 평창군 봉평의 휘닉스파크, 도암의 용평리조트, 횡성군 둔내의 성우리조트, 고성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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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 영취산…남녘 제일 진달래 군락
만산홍 (滿山紅) 의 진달래는 마음 들뜬 아가씨의 두볼을 붉게 물들인다고 했던가.초여름에 피는 철쭉이 정열의 화신이라면 진달래는 수줍은 새악씨의 두볼처럼 청순함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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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2.상원암·불영대…신선이 노닐던 곳 여기던가
우리의 묘향산 답사는 지독한 강행군이었다. 이름난 정자와 암자를 두루 살펴보자니 매일 산골짝 중턱까지 등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이틀을 보내자 벌써 팔 다리가 뻑적지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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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0.묘향산 보현사
묘향산 보현사는 참으로 정결한 절집이다. 6.25전쟁 때 반 이상이 파괴된 절을 복원하면서 가람 배치의 기본이 되는 건물과 산자락에 바짝 붙어 용케도 살아남은 집들만 새 단장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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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7.천천강…詩心 유혹하는 乙支文德의 강
평양에 온 지 사흘째 되던 날 저녁식사 뒤 여느 때처럼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는데 권영빈 (權寧彬) 단장이 불현듯 묻고 나왔다. “우리가 평양에 온 지 겨우 사흘밖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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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30
“사실은 말이요. 승희가 코피를 쏟게 만들 능력이 없어서 내가 마음을 바꾼 게 아니오. 어떤 작자가 내가 요렇게 하도록 사주를 한 거요. 그게 누군줄 아시오? 지난 번에 다녀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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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4.동명왕릉…노송숲속 '당당한 고구려'자취
이번 북한 문화유산 답사길에 나는 최상의 안내자를 만났다. 우리를 초청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은 중앙력사박물관 리정남 (李定男.48) 연구사를 문화유산 전문가로 전기간 동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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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1.화개장터…동·서 하나되는 '난장'
'지리산 들어가는 길이 고래로 허다하지만, 쌍계사 세이암 (洗耳菴) 의 화개협 시오리를 끼고 앉은 '화개장터' 의 이름이 높았고 경상.전라 양도 접경이 한 두군데일리 없지만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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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5
제1장 슬픈 아침 ⑤ 자동차를 그토록 불안한 속도로 거칠게 몰아가고 있었으나, 긴장된 가운데서도 이상하게 졸음이 덮쳐왔다. 한 순간 깜빡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소스라쳐 눈을 떴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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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을 '민족의 영산'으로…산신제 개최·공작새 서식지 조성 추진
민간신앙의 중심지였던 국립공원 계룡산이 민족의 영산 (靈山) 으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묘향산.지리산과 함께 삼악 (三岳) 의 하나로 꼽히는 계룡산을 향토축제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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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환경대탐사]3.문경세재∼태백산 구간(1)
산은 영원한 생명력을 갖고 살아 숨쉬는 국토의 허파. 국토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을 따라 펼쳐진 삼림은 자연환경의 보고 (寶庫) 이자 우리 민족의 자화상. 그러나 지역개발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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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하씨 고희 기념 시조집 2권 출간
"초가을 이른 아침/간지러운 안개비/신촌리 산자락은/꿈결인 듯 생시인 듯/빈 액자 갖다 세우면/그게 바로 수묵화 (水墨畵) .//발 아래서 조잘대는/이슬 젖은 들국화/열일곱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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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소문난 농사꾼 전전남지사 김재식씨
시멘트 포장도로 한켠에 빨간 고추를 내다말리던 아낙이 산자락 아래 한집을 가리킨다. 무성한 녹음아래 백일홍이 선명한 집이다. 고무신에 소매를 걷어붙인 차림. 그는 막 고샅을 나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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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문화유산]22.산천재·촉석루·개호송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우리의 전통문화가 새로운 관심을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은 대부분 도시보다는 시골에, 번잡한 곳보다는 한가한 자연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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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 등 스키장 재즈페스티벌 열기
스키장은 한여름에도 쓸모가 많다. 한낮에도 서늘한 산자락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관악기소리를 음미한다면 가위 신선이 부럽지 않을 피서일 터이다. 피서철을 맞은 스키장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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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위생병원,병원 증축 못해 환자 불편
15일 오전10시 서울동대문구휘경2동 서울위생병원 본관1층. 진료를 받기위해 외래 접수창구 앞에 늘어선 줄이 8겹이나 돼 발디딜틈 없는 혼잡을 빚고 있다. 진료실 앞 폭3 복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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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서울 최초의 날 24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중앙일보는 KB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 을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7월24일부터 9월3일까지 개최한다. 어느날 갑자기 화산재 밑에 파뭍힌 폼페이는 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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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 '꿈의 잔디구장' 등장
인구 7만명밖에 안되는 남해군에 최근 잔디구장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프로축구 프로스펙스컵 대우-대전의 경기가 벌어진 이 잔디구장은 장마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컨디션이 아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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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정원 나들이 - 소박미 가득한 사색의 공간
꽃그림이 그려진 토담 아래 볕뉘를 받으며 서있는 늙은 소나무.정자에 앉아 멀리 시선을 던지면 화려하지 않은 연못과 자연스럽게 쌓인 석축이 볼수록 정겨운 한국의 전통정원. 봄이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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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터.옥룡사터 그리고 건원릉
풍수(風水)도 문화유산인가.사람들은 풍수하면'명당찾기'를 떠올리겠지만 그것은 단지'타락한'풍수일 뿐이다.풍수에서 땅은 연극의 무대와 유사하다.무대보다 배우나 연출이 연극 수준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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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주 중부 울룰루 볼거리
▶일출.일몰=햇빛과 바위산이 이뤄내는.사막의 스펙트럼'은 울룰루 비경중에서도 압권이다.해가 울룰루의 왼쪽에서 떠 카타추타의 정수리로 자취를 감추면 하루가 끝난다.요즘 일출시간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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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향기와 칼날"2
함께 살았던 남편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치기 위해서? 아무튼 내가이 땅에 살고있는 한 남편과의 매듭짓지 못한 인연의 끈은 나를더욱 옥죌 것이다. “내 칠십평생 자식을 곁에 두고 편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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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24일 서산 간월도 탐조여행
…고인돌은 오는 24일 서산 간월도로 탐조여행을 떠난다.귀경길에 해미읍성(사적116호)도 둘러본다.24일 오전7시 피카디리극장 앞에서 출발.참가비 3만5천원.02-742-6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