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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문인화 소서展-13일까지 공평아트센터
문인화의 진정한 품격은 고독감에서 비롯한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놓고 또다른 자신을 시켜 지켜보게 하면 삶은 유한하고 덧없다는 생각과 함께 쓸쓸한 감회에 젖게된다. 문인화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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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益없는 南北냉전 그만
어제 아침(6월2일)정치학자 이상우(李相禹)교수의 사려깊은 글을 퍽 흥미롭게 읽고 이 문제에 대해선 다소 생각하는 바가 없지 않아 몇마디 제언하고자 한다. 대체로 우리 국민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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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朴총장 暗殺하려했다-자수간첩 韓炳勳씨
서강대 박홍(朴弘)총장 암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前독일유학생 한병훈(韓炳勳.31)씨는 23일낮 서울 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북한의 지령에 따라 朴총장 암살을 기도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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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데뷔 소설가 송경아
『송경아.24세.자칭 「힘센 고양이」.하이텔 문학동호회 「이야기 나라」의 「글마을」시숍(PC통신의 동호회 운영자).하이텔ID 「supermew(슈퍼맨의 Super와 고양이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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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토론모임 "21세기 프런티어"
나우콤의 PC통신 나우누리에 비공개동호회(CUG)로 보금자리를 차린 PC통신모임「21세기 프런티어」.사회 곳곳 에서 활동하고 있는 2백51명의 30대가 모여 한국의 미래를 함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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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全씨의반격
당시 전두환(全斗煥)前대통령은 친인척을 거쳐 자신에게로 죄어오는 검찰의 칼을 처음에는 「호통」정도로 물리칠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낙향」을 권하던 6共의 메신저 이원조(李源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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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남자들의 연인 가수 최연제
여가수 기근을 이야기하면 이름이 오르내리는 몇 사람이 있다. 2집 음반에 실린 『너를 잊을 수 없어』로 실연당한 가을남자들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는 최연제(본명 김연재.23)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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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음악사이"새MC 박주미
BS『까치네』에서 박주미(22)는 청순한 여주인공 「소라」지만 모화장품 CF에선 빨아들일 듯한 눈빛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매혹적인 아가씨다. 해맑은 소녀와 성숙한 여인의 상반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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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택시강도살인 溫保鉉의 충격 살인일기
희대의 연쇄택시강도살인범 온보현(溫保鉉.37)이 작성한 범행일지는 광기로 가득찬「악마의 행적」이었다. 『어쩌면 이 글로 인해 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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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선생 글 7점 발굴/“을사5적 처단” 상소문등 포함
상해 임시정부 초대국무총리를 지낸 성재 이동휘선생이 을사늑약체결 직후 국왕에게 을사오적을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겠다고 올린 상소문과 하야시(임권조) 주한일본공사 등에 조약의 부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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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끝.외국어영역-문법보다 독해력이 문제
1,2차 모두 문법적 지식의 정확성보다는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외국어영역은 예외성과 의외성이 강한 문제는 별로 출제되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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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 김원룡을 기리며-물욕버린 인간애 뭉클
흔히 학문적 업적을 가리켜 等身大라는 말을 한다.三佛의 업적이야말로 등신대다.양으로 뿐만 아니라 질에 있어서도 그렇다.그같은 업적은 그의 재질과 노력이 아니고서는 어려운 일이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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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 대상 받은 박완서씨
朴婉緖씨 약력 ▲31년:京畿開豊郡靑郊面 박적골 출생▲38년:서울 이주.▲50년:淑明女高거쳐 서울大문리대國文科 입학,6.25전쟁으로 중단.▲70년:여성동아 여류장편소설 모집에『裸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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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영역,수리1영역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 문제는 5,6,7차 실험평가에 이어 등장했던 유형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듣기평가는 듣기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답은 암시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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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보우가 「선교일체」 일으킨 수도산 봉은사
빛이 꺼져가던 조선조의 불교에 다시 기름을 붓고 불을 댕겨 불국의 찬연한 광채를 이 땅에 남기고 순교한 스님이 있었다. 허응당 보우의 저 눈부신 법력이 없었던들 누가 허물어진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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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박팽년의 정충장절 드높은 창계숭절사
아무리 높고 큰말을 빌려와도 미치지 못하는 하늘같은 혼이 이 나라에는 있다. 오로지 한 임금만을 섬기겠다는 곧은 생각으로 살과 뼈를 송두리째 바친 저 사육신의 충절은 아무리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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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근배(50)|최익현의「항일순절」빛나는 모덕사
쓰러져 가는 조선 왕조를 한 몸으로 떠바친 큰 선비가 있었다. 밀고 들어오는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나가 싸운 백발의 초인이 있었다. 적이 주는 음식물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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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변 좀더 개방을
얼마전 위싱턴에 갔을 때의 일이다. 단아하게 자리잡은 백악관 주변은 온통 인파로 붐볐다. 대부분이 관광객인 것같았다. 백악관 주변에 둘러앉아 담소를 즐기고 사진을 찍어대며, 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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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신청 북 유학생(김명세씨가 보내온 편지:상)
◎“북한도 곧 변화… 가족상봉 확신”/귀향날짜 압박감속 신앙에 눈떠/소 붕괴 충격 작년 10월 최종결심 유학생 김명세씨 망명신청 사건이 사건발생 7일째인 11일 현재까지 별다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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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 옥중서한|조현경 장편소설|5공 출범기 「상처」 증언
5공화국 출범 때 희생당한 개인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두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이태복씨의 옥중 서한집 『세상의 문 앞에서』 (민맥간), 조현경씨의 장편소설 『12월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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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시인들은 가라" 법석거리는 시단정리 촉구
몇천 명의 시인들로 법석거리는 우리 시단 정리를 위해 『껍데기 시인들은 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인 고은씨는 『문예중앙』봄호에 기고한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끌 덤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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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 딛고 일어선 "인간 승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더구나 삵의 벼랑끝에 선 사람을 지대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랑이나 신앙의 힘일 수도 있다. 한국화가 허승욱(43)에게 있어 그림은 「예술」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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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돈」은 파헤쳐야 한다(권영빈칼럼)
『공천 심사가 시작되자 L씨는 나에게 세차례나 돈을 가져왔다. 처음에는 필자의 비서 이름으로 된 통장과 도장을 받으라고 하면서 5천만원이 예금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한사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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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영문모르고 끌려간 박정만씨
88년 작고한 시인 박정만씨가 최근 제3회 지용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그의 2주기를 맞아 지난해 출간된 『박정만 전집』에 실린 시『작은 만가』.「사랑이여, 보아라/꽃 초롱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