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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싹둑 자른 '모단걸' 여성해방 신호탄 쏘아 올리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1920년대 단발 여성의 출현 1924년 개벽사에서 만든 잡지 『신여성』의 창간 1주년 기념호 표지에 실린 단발머리 여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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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지하 시인, 김우창 문학평론가 금관문화훈장 수상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고 김지하 시인(본명 김영일)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주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의 대표적 저항시인으로, 1980년대 이후에는 생명사상을 비롯해 전통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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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애잔한 노래 ‘빈센트’ 고흐의 보답받지 못한 사랑 담아
━ 돈 맥클린과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 캔버스에 유채, 73x92㎝. [사진 뉴욕 현대미술관] 잔잔하고 감미롭게 ‘스타리, 스타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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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내 일상에 날개 달아줄 소리 한자락 불러볼까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65)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쌈 들으시오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호의호식 하련만은 우리야 농부네 팔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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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모티브 된 물의 정령 신화를 현대로…베를린 수상작 '운디네'
24일 개봉하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 '운디네'. 북서유럽 물의 정령 운디네 설화를 현대 독일 베를린 무대로 재해석했다. 사진은 영화의 주인공 운디네와 크리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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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빈방문이 소원"···'꽃보다 누나'도 감탄한 나라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를 크로아티아. 중앙일보 '시크릿 대사관'으로 랜선 체험 먼저 해보세요.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제공] 아드리아해(海)의 숨은 보석. 까칠한 극작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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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잘 그리면 난잡한 여자라고?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김선지 지음 은행나무 변두리 박물관 한구석에 걸려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그림들이 저마다 ‘미투’를 외치고 나섰다. 유사 이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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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뮤지컬, VR 국악 ‘집콕 홀릭’
━ 코로나19가 바꾼 공연 생태계 지난주말 유튜브에 공개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 실황은 48시간 동안 1000만뷰를 돌파했다. [사진 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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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실수에 발끈한 나, 마음 속 그림자 탓일까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28) 국립한글박물관 '소리x글자:한글 디자인' 전시. [중앙포토] 모음과 자음 누가 무녀리의 맏이가 될지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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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문화 가이드
━ [책] 저자: 이나미출판사: 유노북스가격: 1만4000원 한국에서 심리학자로 살아 보니 한국에서 행복한 나이 듦, 행복한 인생은 불가능한 것일까. 융 분석심리학자인 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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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대응책 아쉬워
중앙SUNDAY 7월 3일자는 1면에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3면에서 소프트 타깃 테러의 전 세계 확산에 대한 분석기사는 이슬람국가(IS)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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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을 추억하다"…제주 '실연박물관' 첫 선
[앵커]제주도에 가보면 각종 박물관이 많아서 눈길이 가지요. 최근에는 여러 사람들의 이별의 아픔을 보여주는 이른바 '실연 박물관'이라는게 등장했다고 합니다.제주에서 최충일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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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랍 外
인문·사회 ● 아랍(유진 로건 지음, 이은정 옮김, 까치, 784쪽, 3만원)=오스만 제국의 아랍 정복부터 2011년 아랍 혁명까지 500년 아랍의 역사를 다룬다. 북아프리카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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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주고 받았던 선물들 한 곳에 모아 이별의 아픔 달래다
1 전시를 공동기획한 드라젠 그루비시치(왼쪽)와 올라아 비스티카.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이제 동업자가 되어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없다고 말하지 마라. 혈기왕성한 고백이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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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깨진 후 남은 ‘추억’ 박물관에 전시했더니…
컨테이너에서 시작해 전세계 50만명이 본 순회 프로젝트 전시가 된 ‘실연에 관한 박물관’.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의 전시장 모습. [아라리오뮤지엄]수저 두벌, 반찬통, 가구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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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헌법재판소 外
◆헌법재판소▶김지현▶이재강 정은혜▶황정현◆교육부▶장관정책보좌관 김대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연구소 파견 한동민▶건축과장 추호식▶도시정책과장 김용태▶도시정책과 한경희▶국방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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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로, 전쟁과 평화 … 예술혼에 휩싸인 하얀 여름밤
1 발레 ‘안나 카레니나’ 중 브론스키 공작(알렉산드르 세르계예프)과 안나(아나스타샤 마트비옌코)의 처절한 2인무. 러시아의 문화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 이곳 백야(白夜)의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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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로, 전쟁과 평화 … 예술혼에 휩싸인 하얀 여름밤
1 발레 ‘안나 카레니나’ 중 브론스키 공작(알렉산드르 세르계예프)과 안나(아나스타샤 마트비옌코)의 처절한 2인무. 러시아의 문화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 이곳 백야(白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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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11세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위안 그럼에도 음악과 공부가 있었기에
백년의 지혜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민음인 271쪽, 1만3000원 때로는 ‘이 아픔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면?’하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다. 실패의 고통, 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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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로 ‘맨 아시아 문학상’ 받은 신경숙
신씨가 직접 고른 인터뷰 장소는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한식집 ‘콩두’였다. 그는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사진 찍히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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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를 살려라' … 고종, 인천에 전보 띄워 사형 막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민들의 외식 단골 메뉴인 자장면은 인천이 원조다. 제물포 개항장의 중국인 조계지 청관(淸館)에서 1883년께 생겨났다. ‘인천 드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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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를 살려라' … 고종, 인천에 전보 띄워 사형 막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민들의 외식 단골 메뉴인 자장면은 인천이 원조다. 제물포 개항장의 중국인 조계지 청관(淸館)에서 1883년께 생겨났다. ‘인천 드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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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를 살려라' … 고종, 인천에 전보 띄워 사형 막아
일제시대 제물포항 하역장의 모습. 증기선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행인과 화물의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진다. [인천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 제공] 서민들의 외식 단골 메뉴인 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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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맛보는 일본 전통 미술·다도
‘춘천재팬위크 ‘춘천재팬위크 2009’에서 선보이는 요나고 가이나만토 마쓰리 퍼포먼스. 수십 개의 등이 달린 긴 대나무를 손바닥이나 어깨 등에 얹어가며 묘기를 부리는 퍼포먼스를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