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배우지 못한 설움 안당해보면 몰라요'

    "육칠은 사십이, 육팔은 사십팔, 육구 오십사. 칠일은 칠…." 칠판에 써놓은 'ㅍ''ㅎ'등 한글 자음을 열심히 공책에 베끼는 한글기초반 학생들도 대부분 노인들이다. 평생을 삭여

    중앙일보

    2002.12.14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6)

    16. "중노릇 쉬운것 아이다" "내일이 동지 보름이라, 이왕 하는 김에 좋은 날 삭발하지요. " 우여곡절 끝에 2만1천배를 마치자 원주스님이 삭발 날짜를 잡았다. 백련암에서는 성

    중앙일보

    2001.06.22 00:00

  • 어버이날 아들 생긴 나홀로 할머니 화제

    6.25 때 가족과 헤어져 평생을 혼자 살아온 할머니가 어버이날(8일)을 앞두고 아들을 갖게 됐다. 5일 저녁 서울 구로구 독산2동의 셋방. 월 26만원의 정부 보조로 어렵게 살아

    중앙일보

    2001.05.07 00:00

  • 80대 실향 할머니 전재산 2천만원 기탁

    실향민으로 평생을 어렵게 살아온 할머니가 그동안 푼푼이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이 돈은 혹시라도 북한의 고향에 살아있을지도 모를 아들을 위해 쓰지않고 모은 돈이다. 방인석

    중앙일보

    2000.10.19 00:00

  • [이산 남편 상봉앞둔 유순이씨]

    "사망 신고까지 했던 남편을 다시 볼 수 있다니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 16일 밤 서울 양천구 신월동 K아파트 5동. 반세기 동안 남편과 생이별하는 고통을 겪었던 柳순이

    중앙일보

    2000.07.17 00:00

  • [삶과 추억] 전 재산 장학금 쾌척했던 최병순할머니

    "언제 하직할 지 모르는 세상에서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 그 소망이 이뤄졌습니다." 1년전 평생 모은 재산 10억원을 고려대에 장학금으로 기증하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

    중앙일보

    2000.06.14 00:00

  • 전재산 고려대 쾌척 최병순할머니 별세

    야채행상 등으로 모은 전재산을 고려대에 장학금으로 쾌척했던 최병순(崔丙順.85.서울 서초구 방배동)할머니가 지난 1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崔할머니는 1940년 단신으로 서울에 올

    중앙일보

    2000.06.13 00:00

  • '여자' 되짚어보는 신간 봇물

    이 시절 여자들이 몹시 아프다. 루소는 '에밀' 에서 '여자에게서 구속은 운명' 이라고 말했지만 따뜻해야 할 아내들의 가슴마저 거칠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자.아내.어머니를 소재로

    중앙일보

    1998.12.01 00:00

  • [월요인터뷰]아시아만화대회 대회장 정운경 화백

    "이기 뭐 이린기 다 있노. " 개그우먼 김효진을 이른바 뜨게 한 유행어다. 김효진은 이모 곧 아지매가 천방지축 뛰는 조카를 야단치는 말을 개그화했다고 한다. 경상도 아지매라면 누

    중앙일보

    1997.09.22 00:00

  • 11.주택도 사고판다

    북한에서 국가소유인 주택을 개인끼리 「사고 파는」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주택은 국가에서 배정한다.개인간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없다.개인은 단지 사용권만을 가진다.엄격하게 말하면 사용

    중앙일보

    1995.02.14 00:00

  • 자수안한 박용택씨/한달 한번정도 집에

    오대양 집단변사사건 직전 이뤄진 식모 황숙자씨등 폭행치사사건과 관련,유일하게 자수를 하지 않고 잠적중인 박용택씨(38·당시전무·숨진 박순자 사장의 이복동생)의 가족이 현재 경기도

    중앙일보

    1991.07.13 00:00

  •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31

    ◎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전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이주하ㆍ정태식 구출 “희망적”/김삼룡만 희생양… 변호사ㆍ취조관이 협조 언약 평양의 박헌영과 연락가능성이 전혀없

    중앙일보

    1990.08.06 00:00

  • >오늘을 사는 노인-그 시대적 배경

    요새 젊은 세대들은 노인들이 잔소리가 많다고 한다. 몸에서 노인냄새가 난다고 한다. 공연히 궁상을 떤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계시면 알아서 잘 할텐데 당신 생각만으로 야속하다고 훌

    중앙일보

    1984.06.23 00:00

  • 종교|83문화계 우리는 무엇을 했나

    올해의 종교계는 빛과 어둠이 엇갈린 한해였다. 기독교는 신·구교 모두가 각각내년으로 다가온 선교1백주년과 2백주년을 맞는 축제의 문턱에서 탈서구화를 통한 한국기독교의 자주노선을 모

    중앙일보

    1983.12.14 00:00

  • (15) 이산 30여년...애절한 사연들

    「부 권용암 (함) 모 성명미상, 해방전우 고향 강원도에서 헤어 졌음. 이런 분을 아시는 분은 연락좀 해주셔요. 아들 권춘식·은식· 완식」 텔리비전에 방영되기만을 앉아서 기다릴 수

    중앙일보

    1983.08.16 00:00

  • (8) "요즘의 며느리"

    『30세의 며느리입니다. 남편은 외아들인데 시어머니는 젊어서 과수가 된 사람입니다. 연애할 때「어머님은 꼭 모시고 살아야한다」는 그가 인간적으로 믿음직스러워 결혼을 했지요. 그동안

    중앙일보

    1983.06.23 00:00

  • 옆골목「런던」영국을 떠나면서..

    기자가 영국에 도착한것이 77년11월이었으니 정확하게 4년9개월동안 주영특파원생활을 한셈이다. 이 기간은 학생으로 치면 대학과정을 마치고 갓직장에 들어갈수 있는 시간이고 서당개로

    중앙일보

    1982.08.31 00:00

  • |제78화 YMCA 60년(58)-김갑순|근로여성 프로그램

    근로여성들에 대한 관심과 프로그램은 각 지방에서도 어느 정도 각기의 프로그램에 반영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다. 특히 몇몇 지방Y는 버스 안내원으로 열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문

    중앙일보

    1982.08.30 00:00

  • "소액어음 특별배려 아쉬워"

    이철희·장영자 사건은 퇴직금·노임 등을 모아 사채시장에 내 놓았던 선량한 서민들에게 피해를 준 사례도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다. 서울 당산동 신우아파트 이금순씨(62·여)는 6·2

    중앙일보

    1982.05.17 00:00

  • 「목돈」에 약한 주부를 잡아라-계돈 14억 가로챈 계주 박순부씨

    기관총 쏘듯 하는 달변에 빠른 두뇌, 남자 못잖은 배짱. 불과 3년(77∼79년)동안 64개의 계를 조직, 14억원을 가로챈 주부 계 사기꾼 박순부씨(42)는 목돈을 탐하는 주부들

    중앙일보

    1980.12.25 00:00

  •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인륜」을 다한 사람들

    이창희 또순이 처녀가장 이창희양. 중풍으로 기동을 못하는 아버지, 신경통으로 몸져눕기 일쑤인 어머니, 대학과 중학에 다니는 두 동생, 지난 8년 동안 5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온 이양

    중앙일보

    1980.12.16 00:00

  • (13)월남인과 떼어 수용, 매일 목욕시켜

    1975년8월 어느 날 [사이공]에 있는 모국 대리대사관저에 월남친구가 방문했다. 그전에도 이따금 그랬듯이 대리대사는 월남친구에게 자고 가라고 했다. 밤12시쯤 초인종이 울렸다.

    중앙일보

    1980.06.24 00:00

  • 양돈은 3원 교배방식으로|일 전문가「오오사와」씨에게 듣는다

    돼지고기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번식력과 산육성이 좋은 우수한 품종의 돼지를 많이 길러 늘어나는 돈육수요를 채우고 양돈가의 소득을 높이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용인자

    중앙일보

    1978.06.05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어린이와 함께 50년-윤석중

    『반달』 앙코르 『느릿골』어의동 (효제) 보봉학교 윤재간교사가 맡은 반에 장난이 심한 한 어린이가 있다. 하루는 그를 불러 꾸짖으며 선생이 이르기를 『다시 그러지 않지?』『네.』『

    중앙일보

    1976.07.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