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가 있는 아침]시조

    흥망이 유수 (有數) 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도업 (都業) 이 목적 (牧笛)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 선인교 내린 물이 자하동에 흘러드니 반천년 왕업이

    중앙일보

    1998.01.20 00:00

  • [중앙 시조 백일장]초대시조…우리가 사는 마을

    우리가 사는마을 매연처럼 이미 썩어 문드러진 아침 식탁. 무 한다발 배추 한포기 신신한 것 하나 없는 내 온몸 헛배 키우며 시름시름 독이 밴다. 막힌 혈관 찌든 허파, 중금속 투성

    중앙일보

    1997.11.25 00:00

  • 신춘문예 특성과 응모요령…시대를 읽고 앞서가야

    가을은 제 혼자 깊어가는 것만은 아니다. 그 쓸쓸한 의미를 찾으려는 언어가 있기에 세상 모든 것은 인간적으로 익어가는 것이다. 신춘문예의 계절이다. 11월초 각 일간지에서 응모공고

    중앙일보

    1997.11.18 00:00

  • 중앙시조 지상 백일장…초대시조 '섬'

    홍안의 아름다운 새 한 마리 날려다오굽은 채 바다로 가는 길은 문득 끊어져채마밭 하얀 억새꽃 끝동을 단 홍안의 아름다운 새 한 마리 날려다오 굽은채 바다로 가는 길은 문득 끊어져

    중앙일보

    1997.10.28 00:00

  • 장순하씨 고희 기념 시조집 2권 출간

    "초가을 이른 아침/간지러운 안개비/신촌리 산자락은/꿈결인 듯 생시인 듯/빈 액자 갖다 세우면/그게 바로 수묵화 (水墨畵) .//발 아래서 조잘대는/이슬 젖은 들국화/열일곱 그 날

    중앙일보

    1997.09.23 00:00

  • 중앙일보 신춘문예 이렇게 도전-신세기 새 가치관 모색기대

    신춘문예 계절이다.독자들은 당선 작품들을 정초에 만나지만 문학도들은 일간지마다 신춘문예공모 공고를 내고 있는 요즘 당선을꿈꾸며 원고를 추스르고 있다.중앙일보의 신춘 중앙문예 작품공

    중앙일보

    1996.11.05 00:00

  • 29.한맺힌 땅서울의 낙산

    단종이 왕위에 오른 것은 열두살 때였다.열네살에 정순왕후 송씨와 혼인을 하지만 이듬해 왕위에서 쫓겨나 결국 영월에서 죽임을당한다.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두분은 낙산에 있는 청룡사

    중앙일보

    1996.08.17 00:00

  • 초대시조-다시 牧民心書

    茶를 달이려고 물 길러 나선 아침 바람끝이 아직 매운 山門을들어서면 梅花香 서늘한 샘터 풍경소리 떠다닌다. 지난 밤 꿈에서 본 등이 휜 물고기도 부연끝 풍경따라 맑은 물에 노니는가

    중앙일보

    1996.03.30 00:00

  • 8.미얀마 켕뚱

    켕뚱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탐사팀은 켕뚱시장을 찾아가 봤다. 30~40년전 우리나라의 시골 장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팔고 있는 물건들도 빨랫비누.성냥과 후줄근한 옷가지등.우리

    중앙일보

    1995.11.13 00:00

  • 7.雲南省 景洪

    쿤밍(昆明)에서 4일 휴식한 탐사팀은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쿤밍에서 추슝(楚雄).다리(大理)로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가 다리에서부터 윈난(雲南)성 서쪽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

    중앙일보

    1995.10.30 00:00

  • 나의 아버지 朴壽根-朴城男(장남.호주 거주)

    중앙일보가 주최해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박수근 30주기 기념전"(6월20일까지)에 맞춰 호주에 살고 있는 朴화백의 장남 박성남씨가 최근 서울에 왔다. 朴씨가 회고하는 아버

    중앙일보

    1995.05.23 00:00

  • 찬델라王國의 수도 카주라호

    왕년에 찬델라 왕국의 수도였다는 카주라호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 인도의 여느 명승지와 달리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읍이었다.기차 간이역 하나 없는 이곳에 이따금씩 이.

    중앙일보

    1995.02.26 00:00

  • 초대시조-이요섭 詩作메모

    ◇詩作메모 어릴 적 강은 동심처럼 맑았다.그래서 아이들에겐 꿈의 터전이었다.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강촌마을을 흐르는 샛강에 나가면 강바닥의 예쁜 조약돌도 보일 정도로 순수한 환

    중앙일보

    1994.05.29 00:00

  • 초대시조.장원.차상.차하.심사평

    달빛 연민 건네 받은 우유빛 강물을 보며 풀잎에 이슬 맺듯 되살아 난 분홍 추억들 이렇게 잠못든 밤이면 가슴 저미는 그리움 붉은 계절 해변가에 꽃잎으로 피어나서 열 손가락 마디 마

    중앙일보

    1994.01.30 00:00

  • 12회 중앙시조 대상 심사평

    중앙시조대상은 올해로 12회를 맞는다.그만큼 권위의 賞임을 공인하기에 이르렀다.그러기에 작품 위주의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전합의가 있었다. 다만 선고위원들은 올해의 경우 50

    중앙일보

    1993.12.11 00:00

  • 「불씨」 가라앉자 “기지개”/활기 되찾는 전·노 두 전 대통령

    ◎예술인 접대… 주초엔 엑스포 구경/전/골프 재개… 2박3일 지리산행도/노 연희동에도 절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 여름 전두환·노태우 두 전 대통령을 짓누르던 장마전선이 저만치 물러

    중앙일보

    1993.10.31 00:00

  • 중앙시조 백일장 대학.일반부 장원 윤종남씨

    『농촌에서 자라 자연적 정서는 풍부합니다.논두렁,혹은 강물을하염없이 바라보곤 했습니다.물의 이미지를 농촌의 들녘과 삶의 순환에서 찾은 것이 장원의 영광을 준 것 같습니다.』 『물』

    중앙일보

    1993.10.18 00:00

  • 중앙시조 지상 백일장-차상

    층층이 얹혀있는 저 무게는 무엇일까 앉으려던 아침 햇살 미끄러져 쏟아지고 천번을 아직도 서 있는 그 자리 밤에도 잠 안자고 어디론가 날아간다 어둠 속을 내다보면 소리만 들려올 뿐

    중앙일보

    1993.02.28 00:00

  • 시적 긴장감 지녀야 좋은작품

    김선호씨의 『공단주변』을 장원으로 뽑는다. 이정란씨의 『고향의 금씨』와 몇번 견주어 보았다. 김선호씨는 제목이 너무 막막한 느낌을 주는 흠이 있다. 그러나 상을 뚜렷하게 잡아서 시

    중앙일보

    1992.07.26 00:00

  • 각학교 학업리듬 살리려 다양한 특활실시|유익한 국교 「방학특강」

    방학을 맞아 사회단체나 학원 등에서 국교생 및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 캠프, 방학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비용이 비싸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용도 대부분

    중앙일보

    1992.07.20 00:00

  • (41)시인 이근배|이규보의『동명왕 편』숨쉬는 강화 진강산 사가재

    이 한 사람의 시인으로 하여 고려왕조 5백년은 그 빛이 하늘에 닿는다. 이 한 사람의 시인으로 이 나라 5천년 역사는 푸른빛을 잃지 않는다. 비록 우리의 글이 생겨나기 이전이었지만

    중앙일보

    1992.01.26 00:00

  • (95)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예향」-전북 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북쪽으로 부안, 동쪽에 정읍과 남쪽은 전남 장성과 영광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바다로 이어지는 전북지방 서 남단에 위치한 농어촌이다.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달리다가

    중앙일보

    1992.01.22 00:00

  • (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중앙일보

    1991.10.27 00:00

  • (35) 지눌의「법어」가 산을 이룬 송광사

    하나의 이름만으로는 세상에 뜻을 다 전하지 못하는 산이 있다. 저 이 나라의 큰 가람 송광사를 떠 안고 있는 조계산만 해도 본래의 이름이 송광산이었던 것을 그 이름을 제가 낳은 절

    중앙일보

    1991.10.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