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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씨 시가 있는 콘서트 연다
통일 염원을 표현한 '직녀에게' 와 5.18 광주를 외로운 섬으로 은유한 '바위섬' 을 부른 노래꾼 김원중씨가 시(詩)가 있는 콘서트를 연다. 30일 오후 7시30분과 7월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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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정지용 '고향'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꾹이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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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조병화씨 출판기념 시낭송회 外
팔순을 맞은 원로시인 조병화씨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시집 '고요한 귀향' 출판기념 시낭송회가 28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허영자.이제하.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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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문학상' 수상한 시인 정호승씨
시인 정호승(鄭浩承.50.현대문학북스 대표)씨가 '하늘의 그물' 이라는 시로 '정지용 문학상' 을 받는다. 이 상은 월북시인 정지용씨를 기려 그의 '향수' 처럼 서정성이 뛰어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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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딧세이] 장사익
“노래 부르 듯이 입만 벌리고 포즈를 잡아보세요.” 중앙일보 8층 옥상.촬영을 위한 기자의 제의에 쉰한살의 장사익은 느닷없이 노래를 불러제꼈다. 동요‘산바람 강바람’에서 ‘이 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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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작고 박정만 시인 고향 정읍서 시비제막식
"메아리도 살지 않는 산 아래 앉아/그리운 이름 하나 불러봅니다. 먼 산이 물소리에 녹을 때까지/입속말로 입속말로 불러봅니다/내 귀가 산보다 더 깊어집니다" (시비에 새겨진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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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입맛 바꾼 20세기 먹거리들]
'내 한 개 소독저로 부러질지라도/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이 세상/슬픔을 섞으며 행복보다 맛있는/자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 시인 정호승의 '자장면을 먹으며' 란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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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의 역사 바꾼 ‘입맛 혁명’
'내 한 개 소독저로 부러질지라도/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이 세상/슬픔을 섞으며 행복보다 맛있는/자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시인 정호승의 '자장면을 먹으며' 란 시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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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읽을만한 책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11월의 읽을만한 책' 선정, 29일 발표했다. 다음은 선정된 10권의 도서들의 목록. ▲강 어귀에 섬 하나(이인성.문학과지성사) '욕망'이란 이름의 강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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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새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출간
시인 정호승(49)씨의 새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창작과비평사.5천원)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열림원.7천원)와 함께 나왔다. 베스트셀러시집 '사랑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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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시노래콘서트…정호승 시 등에 곡붙여 불러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세찬 눈보라 속으로 무덤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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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시화전' 이달 말까지 순회전시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 봐/해가 떠도 눈 한번 뜰 수가 없네/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 봐/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 (정호승의 '첫마음' 전문) 밤새워 다린 교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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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20일부터 '사랑의 거리축제'
개 (個) 교회 중심으로 움직이는 우리 개신교는 그동안 양적팽창에 비해서 종교 본연의 '빛과 소금' 역할에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볼때 '사랑의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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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이경록 '표현법' 중
저허공중에 소리가 몇 개 떠 있다 소리의 기호가 몇 개 떠 있다 내 귀에서 그물이 던져진다. 그걸 잡는다 내 귀의 그물은 실핏줄로 엮어진 보이지 않는 망사 (網絲) - 이경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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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정호승 '내 가슴에'
내 가슴에 손가락질하고 가는 사람이 있 었다 내 가슴에 못질하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내 가슴에 비를 뿌리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한평생 그들을 미워하며 사는 일이 괴로 웠으나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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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무살을 울린 책]21명 젊은 날의 독서체험소개
바야흐로 책을 벗삼기에 좋은 등화가친 (燈火可親) 의 계절. 시대는 여전히 암울하나 난관을 극복하는 지혜는 역시 책에 있다. 그것이 개인적인 것이든 사회적인 것이든. 때마침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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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작가 양석일씨“민족의식은 내 핏속의 본능”
"양선생 문학에 일본 문단은 주목과 경계를 보내고 있다. 일본어로 씌어져 최초로 일본 국경을 뛰어넘는 문학이라며 자기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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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연]박인수 & 이동원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뷔인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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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출간 外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출간 ◇ 43회째를 맞은 현대문학상 시부문 수상작과 수상후보작들을 묶은 수상시집 '물에게 길을 묻다' (현대문학 刊)가 출간됐다. 수상자 천양희 (56)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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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동서문학관 8일 개관식
동서문학관 8일 개관식 ◇ 동서문학사 (편집인 전숙희) 는 동서문학관 개관식을 8일 오후3시 경기도 의왕시 계원조형예술전문대 예술관에서 갖는다. 1백여평의 이 문학관에는 2개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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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정호승 시인·은희경 소설가
제10회 동서문학상 수상 鄭浩承 (시인).은희경 (소설가) 씨가 11일 동서문학사가 주관하는 제10회 동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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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美시인 리타 더브 대화의 밤 外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백낙청) 는 미국의 계관시인 리타 더브 (버지니아대 석좌교수) 를 초청, 제2회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19일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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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시인 정호승. 최승호씨 글쓰기 어려움 작품을 토로
우리 문학의 허리라 할 수 있는 중견문인들의'문학하기'가 몹시 괴롭다.원로나 중진들은 확고한 일가를 이루었거나 혹은 관성으로 그런대로 버틸 수 있고 신진들은 특유의 패기로 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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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유작 이달말께 나와-사망1주기 맞아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가라/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고 김광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