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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낮추고 ‘시’만 붙들다, 그렇게 이어온 25년
앉아 있는 앞줄 왼쪽부터 고운기·정일근·양애경·김백겸·최영철 시인, 뒷줄 왼쪽부터 이윤학·김윤이·김수영·김선우·휘민·나희덕·이병률·박형준·안도현·박철·문태준·김성규·이대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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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깨달음 … 이젠 그런 시 싫어요”
등단 20년, 시인 나희덕씨는 “자아의 껍질 안에 스스로를 가둬뒀던 지금까지에서 벗어나 세상과 타인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싶다”고 말했다. 새 시집에 그런 노력의 결과물들이 담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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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침’ 11년 2개월의 기록들
1998년 1월 14일자 본지 1면 오른쪽 하단에는 남자 손지갑만한 크기의 사고(社告)가 실렸다. 고은 시인이 매일 명시 한 구절과 그에 대한 해설을 2면에 연재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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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번역가 있어야 한국문학 큽니다”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은 미국에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번역된 것들도 원본의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구요.” 세계 각국의 시인·소설가들을 초청, 창작과 교류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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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문화체육관광부外
◆내년에도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의 무료관람 시범실시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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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한자의 세계 外
인문·사회 ◆한자의 세계(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고인덕 역, 솔, 659쪽, 3만5000원)=‘일본 현대 최후의 석학’으로 불린 저자 시라카와(1910~2006)가 갑골문과 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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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밑바닥까지 시의 허리 구부리겠다”
제 8회 미당문학상·제 9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들, 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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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대표 작가들 모여 동아시아 가치·미래 토론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작가들이 서울에 모여 동아시아 공동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논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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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시 당선소감“꿈에 그리던 별 따다가 내 방에 걸어” 일러스트=강일구 기자 ilgoo@joongang.co.kr 그림자는 아무도 기대지 않은 벽에서 몰려와 잡풀 무성한 골목 안에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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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질·양적으로 ‘충실한 준비’ 돋보여
작가지망생들이 흘렸을 땀 한 방울 한 방울에 일일이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중앙신인문학상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시 913명, 단편소설 656명, 평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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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2 外
인문·사회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2(정진홍 지음, 21세기북스, 352쪽, 1만5000원)=소통부재로 생긴 개인과 국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인문정신이란 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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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박경리를 말하다
어머니·아버지·남편에 대한 연민과 증오“나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가셨는데, 어머니는 세속적이며 생활력이 강한 여인이었지요. 어머니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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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십 년째 열어젖히는 ‘시가 있는 아침’
한국인이 얼마나 시를 위하는지 단박에 보여주는 예가 있다. 해외 문학행사에 참가한 한국 시인이 외국인 앞에서 으스대며 꺼내는 상용 어구다. ‘한국은 매일 신문에서 시가 연재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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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마른 물고기처럼'
‘마른 물고기처럼’- 나희덕(1966~ ) 어둠속에서 너는 잠시만 함께 있자 했다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네 몸이 손에 닿는 순간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란 걸 알았다 너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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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준 높아져 본심 진출작품 수 늘려
올해도 응모작은 첩첩이 쌓였다. 사진은 소설 부문 예심 장면. 왼쪽부터 전성태·김영찬·천운영·한강·박성원 심사위원. [사진=김형수 기자]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중앙신인문학상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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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시심으로 통하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 잡지가 한일 시 교류의 물꼬를 텄다. 한국의 문예 계간지 ‘세계의문학’과 일본의 문예 월간지 ‘겐다이시데쵸(現代詩手帖)’는 최근호에서 상대 국가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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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집배원' 도종환 시인 1년간 배달한 시 엮어
"처음엔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엄청난 독자 반응을 보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문학활동도 구체적인 상대를 앞에 둔 일이란 걸 깨달았어요." 도종환(53.사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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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현대중국철학사(펑유란 지음, 정인재 옮김, 이제이북스, 340쪽, 1만8000원)=중국의 10대 국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저자가 중국 현대 철학의 주요 갈래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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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고, 작가 만나고, 책 사고 …'책잔치'
27일부터 사흘간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출판사 사옥들 중 일부가 일반에 개방된다. 출판도시에 출판사들이 입주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북페스티벌인 '파주북시티 책잔치 20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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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시 심사평
핵과(核果)가 여무는 기다림의 가을 초입에 신인을 찾는 마음은 추억과 즐거움을 준다. 본심에 올라온 작품에서 한 편의 시를 선하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는 기준을 세우고 심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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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부터 87세까지 온 국민 문학 잔치
올해도 중앙신인문학상 응모작은 산처럼 쌓였다. 2일 오전 중앙일보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심 심사 장면. 왼쪽부터 홍용희(평론가).김형경(소설가).구효서(소설가).우찬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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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대장정…'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만 남아
드디어 마지막 고비만 남았다. 제6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사가 이번 주 열린다. 심사에만 6개월 이상 걸린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것이다. ◆ 뜨거웠던 6개월=심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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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⑤ 시 - 나희덕
5월 고(故) 박영근 시인의 상가(喪家)에서 나희덕 시인을 만났다. 오랜만이었다. 직장(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도 광주에 있고 박사논문 쓰느라 지난해부터 어지간하면 상경도 자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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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 후보 지상중계 차례
2006년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 후보작 지상중계를 오늘 시작합니다. 시인과 소설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작품 소개, 예심 심사위원의 해설 등을 모아 모두 10회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