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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不倫 열광’의 진화심리학
남녀 불문, 왜 사람들은 불륜을 가슴 설레는 로맨스라고 말하나? 불륜을 ‘번식 본능’만으로 설명 가능한가? 같은 불륜도 남자와 여자가 달리 해석되는 이유는? 진화심리학으로 그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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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사건’의 추억 미스터리 없는 세상을 꿈꾸며
화성 연쇄살인을 토대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화성사건보다 더 ‘영화’스러운 사건이 있는데….” 20년 전인 1987년 8월 경기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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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은 인권을 치료하는 학문”
저는 고려대 명예교수로 있는 문국진입니다. 기자가 찾아와서 지난 50여 년간 제가 지켜본 과학수사에 대해 얘기를 해보라는데, 불현듯 옛날 사건 하나가 생각나는군요. 국과수(국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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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혈액 채취 의무화 검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6900명의 무명용사가 안장돼 있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우리 군 당국은 전사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군번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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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혈액 채취 의무화 검토
국방부가 공개한 전사자 신원 확인용 혈액 보관 키트. [사진=신동연 기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6900명의 무명용사가 안장돼 있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신원을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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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시신 사진을 1면에 게재한 이유
아랍의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지난달 30일 방영한 비디오에 숨진 심성민씨로 추정되는 인물(사진 (左) 오른쪽)이 보인다. 탈레반이 찍어 공개한 이 비디오에 그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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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모두 석방될 때까지 배 목사 시신 안 보겠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해 피살된 배형규 목사의 유해가 30일 오후 아랍에미리트항공 EK 32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배 목사의 시신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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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우아하고 매혹적인 ‘고품격 공포’
‘기담’.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제목은 겸손하다. 하지만 올 여름 쏟아진 공포영화 중 으뜸이다. 댕강댕강 사지가 잘려나가고 ‘사다코’(머리 푼 귀신)의 비명 없이도 충분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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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타까운 희생, 아름다운 봉사
배형규 목사가 끝내 탈레반의 총구에 희생된 충격과 비탄 속에서 봉사로 일관된 그와 동료 봉사자들의 베풂과 나눔의 삶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배 목사의 몸을 더럽힌 10발의 총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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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에 떠도는 '자유로 살인사건' 괴담, 과연 실체는?
연예가에서 떠돌던 '자유로 살인사건' 괴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탁재훈 등 일부 연예인들이 TV 토크쇼에서 풍문을 전하면서부터다. 밤늦은 시간 이동이 잦은 연예인들 중 자유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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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객기 대참사 200여 명 사망
브라질 소방관들이 17일 상파울루 콩고냐스 공항 인근에서 브라질 탐 항공 소속 여객기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착륙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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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치권 시끌
알탄투야 샤리부말레이시아가 고위 정치인이 연루된 '몽골 모델 피살' 사건 재판을 둘러싸고 연일 떠들썩하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 살해된 몽골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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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조승희 사건과 미선이 효순이
처음엔 별생각 없었다. "또 총기 난사야? 아무튼 미국이란 나라는…"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지난주 버지니아공대에서 벌어진 참사의 첫 소식을 들었을 때 말이다. 중국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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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땐 '시체가 무기'? 합리적 해결법은?
최근 부천 순천향병원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던 중 사망한 여중생의 부모가 시신을 가지고 농성을 하는 등 극단적인 충돌을 빚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들은 골절수술로 사망할 이유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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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군복 입어 자랑스럽다"
고 윤장호 병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 만 하루가 지난 28일 추모 열기는 지인.친구는 물론 시민들에게 퍼지고 있었다. 이날 오후 윤씨 부모가 다니는 내발산동 영생교회는 교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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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이, 저울다워야 저울이지"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 대강당. '백설공주 살인사건-누가 그녀를 죽였을까'라는 제목의 연극이 공연됐다.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을 시기한 왕비가 저지른 살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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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노체트 장례식 … 칠레 정부, 군장으로 치러
칠레의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관을 실은 운구 마차가 12일 산티아고 육군사관학교에 도열한 군인들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5000여 명이 모였다. 칠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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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통행금지 자물쇠 부숴"
폭설에 갇힌 가족의 구조를 요청하러 갔다 숨진 채 발견된 미국 한인 제임스 김씨(35) 일행이 폭설로 통행이 불가능한 산악도로에 접어들었던 이유는 누군가 출입금지 도로 입구를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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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아이 시체 싸들고 이사한 엽기 살인극?
온 나라를 도박의 수렁으로 빠뜨린 ‘바다이야기’ 사건은 다른 한 사건을 묻고 지나갔다.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영아 살인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도대체 그 사건은 왜 표류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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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수목장(葬) 합법화
유골을 수목에 묻거나 뿌리는 수목장 등 자연장(自然葬)이 이르면 2008년부터 법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 개정을 통해 국토잠식과 환경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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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간 스틱과 함께 한 죽음"
5일 에어쇼 도중 추락한 공군 블랙이글팀의 고 김도현 소령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관계자는 8일 "공군 사고조사위원회가 추락한 기체 잔해를 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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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주년 기념일에 … " 부인 실신
김도현 대위의 유가족이 5일 수원 제10 전투비행단으로 들어가고 있다. NPOOL경인일보=한영호 기자 김도현 대위가 '하늘의 수호신'이 된 5일은 결혼 4주년 기념일이었다. 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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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 매장 … 2005년 화장률 52.3%
죽은 뒤 화장을 한 사람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약 12만9000구의 시신이 화장돼 화장률은 52.3%가 됐다. 하지만 화장장 설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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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뿌리는 장례식' 에코다잉(eco-dying) 왜 늘어날까요
환경친화적인 장례법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2004년 9월 국내에서 처음 치러진 김장수 전 고려대 농대 학장의 수목장 모습이다. [중앙포토] 화장한 뒤 뼛가루를 자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