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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질서, 중국=사활, 일본=공간 … 포석엔 3국 세계관
일본에선 중세부터 자유포석제가 도입돼 돌의 효율을 추구할 수 있었고 그래서 20세기 중반에는 한·중을 석 점 앞설 수 있었다. 일본 최고의 바둑 가문이었던 본인방가의 마지막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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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떡방아 찧으며 맞은 일본 본인방 400돌
본인방 400주년을 맞아 67기 본인방전 도전기에 나선 야마시타(왼쪽)와 이야마가 전야제 때 ‘떡방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일본은 스모, 가부키, 바둑을 3대 전통문화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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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물에 뜨는 바둑판(浮木盤) 미스터리
바둑판은 물에 가라앉는다고 해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또 바둑판이 물에 뜬다고 한들 무슨 대수랴. 조선의 판 중엔 속을 비운 뒤 철사 같은 것을 넣어 돌이 놓이면 딩딩 울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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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바둑 점심시간 없앤다
국제적인 시합에서 중간에 밥 먹고 하는 스포츠가 있을까. 월드컵 축구를 보면 전·후반 사이에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있으니 간식은 가능하다. 야구도 번갈아 가며 군것질을 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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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김옥균과 본인방 슈에이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구한말의 풍운아 김옥균이 정변에 실패하여 인천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 것은 1884년 12월이고, 일본 정부에 의해 남쪽 절해고도(絶海孤島)인 오가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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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일본의 영광, 일본의 쇠락
○·야마시타 9단(일본) ●·쿵 제 7단(중국) 제8보(107∼125)=야마시타 9단의 마지막은 스산했다. 어딘가 힘써볼 데도 없이 낙엽 구르듯 그렇게 스러져 갔다. 전보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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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이 바둑 명인열전] 일본 명인 슈사이편 마치며
바둑명인열전 슈사이 편을 끝내면서 아쉬움이 남아 후기를 쓴다. 슈사이란 인물이 오늘의 바둑계를 자꾸만 되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슈사이는 400년 이어온 일본 최고 바둑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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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바둑명인열전] 30세 기타니와 ‘최후의 대국’
65세 슈사이 명인(右)과 30세 기타니의 대결. 제한시간 각 40시간, 신문 연재 64회, 대회 기간 6개월을 기록한 이 은퇴기에 마지막 불꽃을 태운 슈사이는 이듬해 죽음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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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③ 우칭위안과 4개월 혈투 ‘2집 승’
1932년, 중국의 천재기사 우칭위안(左)과 일본 슈사이 명인의 대결은 대인기였고 수많은 화제와 사건을 낳았다. [한국기원 제공] 1930년대 초의 일본은 군국주의의 전면 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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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② 김옥균과 함께 사라진 ‘부목반’ 미스터리
조선 말기의 풍운아 김옥균과 본인방 슈에이(秀榮)의 우정은 각별했다. 한쪽은 나라를 개혁시키려다 실패하고 이역만리를 떠도는 망명객, 다른 한쪽은 쓰러져 가는 바둑의 종가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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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① 끝없는 승부 정신 … 일본 바둑 재건
오늘의 바둑사를 만들어 온 인물들은 누구일까. 그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엮은 바둑 이야기를 새로 연재한다. 연대순이 아닌 옛날과 현재를 오가며 자유롭게 서술하는 형식이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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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바둑, 진단과 제언 ② 바둑은 아직 ‘스포츠’가 아니다
바둑의 스포츠화는 위기의 바둑을 구해줄 새로운 동력이다. 그러나 바둑이 진짜 스포츠가 되려면 오랜 세월 ‘천직’으로 보장받았던 프로기사라는 직업을 생명이 유한한 ‘선수’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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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오청원' 일대기 중국서 영화 제작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우칭위안(吳淸源) 9단의 일대기를 그린 중국 영화 '기성 오청원'(원제 The Go Master)이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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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바둑 커닝' 막아라
일류 프로기사들이 노트북 앞에 모여 대국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 모습. 이들이 공동연구한 묘수가 대국자에게 알려지면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훈수로 작용할 수 있다. [월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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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바둑’ 프로무대 실험 데뷔
스피드 시대를 반영하는 10초 바둑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사진은 ‘프로의 10초’에서 대결하는 2005 신인왕 강동윤 4단(右)과 백홍석 4단. 바둑의 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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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 60번째 본인방 등극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기전인 일본 본인방전에서 도전자 다카오 신지(高尾神路.29) 9단이 장쉬(張) 9단을 4 대 1로 격파하고 새 본인방이 됐다. 다카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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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기전 속기 전성시대
4일 베이징(北京)에서 제1회 일월성배 한.중수퍼대항전이 시작된다. 과거의 중.일 수퍼대항전 대신 한.중대회가 새로 열리는 것이다. 양국에서 5명씩 출전, 풀리그로 대결하는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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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분초의 벽'에 울고 웃는 신 - 구세대
▶ 준속기인 세계대회에 이어 TV속기시대가 도래하면서 신구의 세대교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사진은 TV바둑의 효시인 KBS 바둑왕전 패자조 결승전, 조한승7단(左)과 박병규4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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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고수 중 '스피드왕' 가린다
세계 바둑고수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손'은 누구일까.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1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가 4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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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바둑 세대교체 분수령 본인방전 도전기 개막
일본 최고(最古)의 기전인 본인방(本因坊)전 도전기 개막전이 오는 14~15일 이틀간 제주도 핀크스골프클럽 내에 있는 포도호텔에서 열린다. 56세의 본인방 가토 마사오 9단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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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선정 20세기 명승부 10선]
'슈 사이(秀哉)에서 이창호까지' . 20세기 바둑사를 요약하는 이 한마디 속에는 아주 긴 얘기가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빛나는 명승부는 어떤 것들일까. 일본 최후의 본인방 슈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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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바둑거장 10명중 4명이 한국인…월간 바둑 설문조사
부침을 거듭해온 지난 1백년간의 바둑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10인은 누구일까. 한국기원이 발간하는 월간 '바둑' 지 송년호가 프로기사.바둑기자.평론가 등 50인에게 물어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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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山城宏-강지성
승부수 던졌지만 무리수 된 것 같은데 제7보 (145~171)〓새 천년을 앞둔 요즈음 한국기원의 '바둑' 지는 20세기 바둑사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인물 10명에 대해 특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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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바둑 유단자는 탁한주씨
국내최초의 바둑 유단증 (段證) 보유자 기록이 바뀌게 됐다.중앙일보는 지난 2월22일자에 일제시대의 노국수 윤주병씨가 1939년 일본기원으로부터 받은 초단증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