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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요즘 늙은 분들
전수진정치부 기자호호백발 할머니가 돼도 입에 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말이건만 나도 모르게 내뱉고야 말았다. “요즘 젊은것들은…”이란 말.20대 직원에게 카카오톡으로 퇴사 통보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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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아내' 대신 보은한 백인 남편
한미여성회의 도움을 받았던 미아씨의 남편 데이비드 레이턴이 한미여성회 웹사이트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있다. 왼쪽부터 한미여성회의 박지혜 이사, 데이비드, 에스더 김 회장. 미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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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2016 참가자 릴레이 기고 수천 년 아팠던 연해주, 신문명의 땅으로
조윤제서강대학교 교수·경제학연해주 평야는 넓었다. 사방으로 고개를 돌려봐도 지평선과 지평선으로 이어지는 평야에 파랗고 노란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문득 도종환 시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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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디올 ‘한국여성 비하’ 논란이 드러낸 것
“결과적으로 제 작품(사진1)이 그런 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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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자동차 탄생에 버금가는 자율주행 혁명
1888년 8월 5일 아침, 독일 만하임에서 삼륜 가솔린차 한 대가 시동을 건다. 세계 최초로 상업용 자동차 특허(1886년)를 딴 칼 벤츠의 파텐트 모토바겐(Patent 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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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방폐장은 폭탄 돌리기 아니라 사회적 신뢰 확보가 생명
2주일 전,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행정예고했다. 앞으로 12년간의 부지 선정 절차 등 안전관리 절차와 방식을 제시한 중장기 관리 로드맵이다. 주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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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혁명, 위기인가 기회인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속 ‘오, 포드!’, ‘템페스트’영국의 올더스 헉슬리(A. Huxley)는 1932년에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발표했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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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대생 실종 열흘 째…언니 SNS에 "안전하니 찾지 말라" 메시지
[사진 피해자 언니 페이스북]학교를 간다며 집을 나섰던 여대생의 행방이 일주일이 넘게 묘연하다.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대전 모 대학에 재학 중인 19살 박예지양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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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90%, 평균 33세…신규 창업 1만개 일군 ‘멜팅폿’
지난 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의 창업 액셀러레이터(창업 초기 기업 보육기관) 난지취안(南極圈) 사무실. 정보기술(IT)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20~30대 중국 젊은이 수십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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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서관, 아이들 지식놀이터로 만든답니다
복남선 사서는 “재능기부는 책을 들고 전국 각지로 떠나는 여행처럼 즐겁다”고 말했다. [사진 최정동 기자]6년 전 복남선(52)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운영과 사서는 서울의 한 아동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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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속도 내기 전에…갤노트7 리콜 속도전
[뉴시스]배터리 폭발로 곤욕을 치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 프로그램이 19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일제히 시작된다. SK텔레콤·KT는 “30일까지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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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다산·동탄2에 ‘알짜’ 공공택지 주택
82대 1(미사강변 제일풍경채), 55대 1(동탄2 사랑으로 부영), 48대 1(다산 유승한내들 골든뷰)….지난 여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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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없는 증여 가족 갈등 불씨”
“효도계약서와 유언장이 가족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상속·증여 분쟁 해결사로 불리는 방효석 KEB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변호사의 얘기다. 2012년 은행 최초의 고객 상담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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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질서보다 깊은 곳에 있는 장자의 ‘혼돈’
혼돈의 신 제강(帝江) 『장자(莊子)』에는 온갖 이상한 녀석들이 들끓는다. 몸길이 수천 리의 물고기 곤(鯤), 엄청난 크기의 새 붕(鵬), 수천 년을 살아온 나무 신령, 해골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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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를 가다 | 보스니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중세 유럽으로의 낭만적 시간여행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곽에서 내려다 본 구 시가지 전경. 수공업으로 만든 붉은 기와 지붕이 에메랄드빛 아드리아해와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1개의 국가, 2개의 문자, 3개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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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6
어느 날 여행가는 용기를 내어 우두머리에게 말했다. “미안하오.” 우두머리는 무슨 소리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내가 짐이 되는 듯해서…….” 우두머리는 호탕하게 웃으며 다른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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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라스베이거스' 키프로스…사랑 찾아 바다 건너
레바논 출신의 라쉘과 압둘 카데르는 결혼을 위해 바다를 건넜다. 라쉘은 동방 카톨릭교 종파 중 하나인 마론파 교도이고, 압둘은 수니파 무슬림인 탓에 레바논에서 결혼식을 치를 방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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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는 검사장되고 의원 될 것" 고교 동창들의 빗나간 우정
"형준이는 검사장 달고 나와서 용산에서 국회의원 할 거다. 그것보다 더 큰 것도 누릴 거다. 그때 난 청와대 비서관으로 갈 테니 업체 사장은 너가 해라."김형준(46) 부장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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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이슬람 ‘문명의 충돌’ … 증오·테러 악순환 빠진 지구촌
2001년 9월 11일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민간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충돌해 건물이 무너졌다. 9·11테러로 2978명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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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물질이 99%인 희귀 은하 ‘드래건플라이44’
슬로안 디지털 서베이가 관측한 희미한 드래건플라이(Dragonfly)44 (왼쪽). 제미니 망원경이 정밀 관측한 드래건플라이44의 이미지 (오른쪽). 지난 8월 25일 미국 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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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그 한 줌의 흙은 티베트인의 고향이자 조국
티베트 망명자 2세인 아들 텐진 릭돌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고향 땅을 선물하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서, 전 세계 수많은 티베트 망명자들에게 고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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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 부자’ 200억대 부당이득 확인
투자자들에게 장외주식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려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0)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장외주식은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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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난민 구하고 돌본 영웅들, 유엔 난센난민상
난센난민상을 받는 에피 라추디(오른쪽)와 헬레닉 구호대의 미트라가스 사무총장. [사진 유엔난민기구]지난해 그리스 해안에서 난민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민간 자원봉사 해상구조대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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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내비게이션] 수학·화학·경영학·본초학 융합 교육…스페셜리스트를 기른다
청소년의 관심이 높은 학과를 소개합니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늘면서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한 탐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은 여전히 대학의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