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진단/윤종건교수(교육 이대로 둘 것인가:39)
◎교육투자 너무 인색하다/교사처우ㆍ근무환경 개선등이 “급한불”/정부 의지 부족→질 저하 악순환 어떤 사람에게 물어봐도 교육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 또 「교육의 질은 교사
-
다양한 지적욕구 수렴-서울대 교양과목 개편 의미
6일 확정되고 90학년도부터 실시하게될 서울대 「교양교육제도개선 종합방안은 우선 교양과목수가 대폭 늘어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의 교양과목이 5개 부문의 79개 과목이었
-
의정중계와「말의 문화」|김성호(중앙일보출판기획위원)
기대속에 출범한 여소야대의 13대 국회가 사소한 문제만 왈가왈부할뿐 실질적인 민주화 작업을 질질 끌고있어 국민의 불만이 크다. 그러나 국회가 의정활동의 TV중계를 허용하고 청문회제
-
토론문화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 는 웅변가로도 유명했다. 어느 때 스파르타왕 「알키다모스」가 역사가 「유디데스」 에게 『그대와「페리클레스」 가 씨름을 하면 누가 이기나?』 하고
-
|「들어라 세계여…」
○…세계와 시대를 움직여온 역사의 주역 1백10인의 명연설 1백18편을 엮은 『들어라 세계여 시대여』가 출간. 편자는 작가 최일남씨. 고대 그리스「페리클레스」「소크라테스」로부터 오
-
이달의 시|성민화|김용택 시집『맑은 날』
오늘날 우리의 농촌 현실은 어떠한가 라고 물을 때 대뜸 주어지는 대답은 이럴 것이다. 즉 산업화의 급격한 진전과 한국자본주의의 특수한 성격으로 인해 농민의 소외, 농민층 분해, 농
-
「민주화」의 구호와 실천
야당과의 본격적인 개헌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민정당의 덕유산 수련 대회는 재집권을 향한 의욕과 단결을 과시하는 모임의 인상이다. 당 총재이기도한 전 대통령이 치사에서 밝힌 국
-
『눈』설경의 포근함등 서정과 함축미 넘치는 작품|『순교의 꿈』부정과 모순속 자아인식 의지 돋보여
문학이 작자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정 그 자체가 시조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톨스토이」는 작가가『자기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표현할 때만 독자들
-
미학기능 무시발언 많다
○…25일의 예결위에서 반형식의원(신민)은 『전경대원들의 노상재판같은 가두검문으로 젊은이들간에 갈등이 깊어져가고 있다』고 운을 뗀후 정석모내무장관을 향해 『인격이 고매하신 정장관이
-
김현씨 『수사학』 펴내
문학평론가김현씨가 「수사학」을 편했다. 김씨가 편한「수사학」은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2천5백년동안 그것의 변모는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오늘의 그것은 어떤가를 고찰한 것이다. 실린 글
-
선량님들 「목청」
『그는 승리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미국의 국민입니다. 그는 우리들의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를 존경합니다. 미국국민들은 또다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직책의 주인공을
-
아르누보
환상의 세계를 산책하는 것 같다. 인류가 글라스(유리)를 발명하지 않았으면 「환상적」이라는 말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차갑고 부서지기 쉬운 유리가 마치 생물처럼 숨을 쉬며
-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등장할 무렴 아테네에는 「페리클레스」라는 유능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융성한 시기를 맞게 되었다. 페르시아와의 두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승리한다음
-
수사학박사논문 준비
◇문학평론가 이어령씨(50·이대교수)가 박사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논문은 전공분야인 수사학·기호학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학위 없이 박사학위과정의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
김병주-사유재산권의 존중
우리 사회에 팽배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지난번 정기 국회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하기야 지난날 고도 성장기에 있어서 금융지원과 조세감면 등의 특혜를 받으면서 인
-
"강대국의 남북한 교???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된 셈"
비교적 작고 분단상태에 있는 한반도는 소련외교정책에 있어서 일본보다 훨씬 중요성이 적은 목표다. 소련과 한반도간의 국경은 짧지만 접경국가라는 뜻에서 소련국방계획자들의 관심의 대상
-
달러화-국제환율 재조정 여부싸고 미-유럽 한판대결|28일의 서방경제정상회담 무엇이 논의되나
미국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시기에 제9차 서방7개국 경제정상회담이 미국 버지니아주 월리엄즈버그에서 28일부터 열린다. 이번 정상회담을 취재하기위해 3천명의 기자들이
-
얼굴없는 범인 동기불명 살인
청산가리의 학명은 시안화칼륨이다. 화학기호 KCN, 무색의 결정체, 좁쌀알만한 0·15g의 극소량으로 사람의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독극물. 2건의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청산가리로
-
(29)종말과 시작(2)
종말 속에 시작이 있고, 시작 속에 이미 그 종말이 있다는 것을 단순한 말장난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수사학의 문제가 아니라 차라리 식물학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는 편이
-
「빈부격차」인의이 성과
카리브해의 휴양도시 칸쿤에서 22·23일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은 선진공업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공동성명도없이 폐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
미사여구로 도리어 혼란만 2
…3일 문공위에서 것 질의자인 신상우의윈(민한)은 25분간의 기조연설조 질의끝에 『학생이 길거리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으로 결론. 강원채의윈(민한)은 국풍81행사의 부작용등을
-
(3) 창의력 말살한 「체제문화」 40년
내란에서 승리한「프랑크」세력은 마치 적지를 점령하듯 대학과 출판사, 신문과 기타 문학기관들을 점령했다. 그리고 그 위에다 「나치」의 지도원칙을 본 뜬 전체주의 정치이론을 뒤집어씌
-
중공 수뇌의 미·일 방문 외교
화국봉의 일본 방문과 경표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중공의 반소 연합 전선 구축 기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표의 미국 방문은 미국의 대 중공 군사 장비 판매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한 것
-
이달의 시
오늘날 많은 한국시인들은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쓴 대부분의 시의 풍경들은 도시라기보다 전원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사회를 도피하는 경향으로 발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