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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ㆍ요부일 뿐, 간신 이름은 못 붙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조선 역사를 읽다 보면 새삼 “간신이 참 많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한명회, 유자광, 윤원형, 김자점 등 굵직굵직한 간신이 시대별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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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ㆍ요부일 뿐, 간신 이름은 못 붙여
조선 역사를 읽다 보면 새삼 “간신이 참 많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한명회, 유자광, 윤원형, 김자점 등 굵직굵직한 간신이 시대별로 최소한 하나씩은 머리를 치켜든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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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道의 말단’ 정치공작, 당쟁의 피바람 키웠다
김석주 묘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있다. 서인과 남인을 넘나든 최고의 실세였으나 남인 제거를 위한 정치공작을 주도하면서 명성이 급격히 퇴락했다. 무덤의 무성한 풀이 후세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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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경제학] 산산히 파헤쳐진 서태후의 시신
베이징 자주 가시죠? 간다고 다 가는 게 아닙니다. 정말 중국을 잘 아는 사람들이 가는 곳을 안내합니다. 베이징에 사시거나, 또는 베이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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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곁엔 인현왕후 먼발치엔 장희빈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지역에 자리한 목릉. 세 개의 언덕에 각각 자리한 14대 선조.의인왕후.인목왕후의 봉분이 하나의 능을 이룬다. 동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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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곁엔 인현왕후 먼발치엔 장희빈묘
①왕은 27대인데 왕릉은 왜 40기인가왕과 왕비의 무덤이 능(陵)이다. 왕세자·왕세자빈·사친(종실로 왕위에 오른 왕의 친부모) 등의 무덤은 원(園)으로 불린다. 그 밖의 왕족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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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가랑이보다 치맛자락을 잡아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군주가 외척(外戚)을 가까이하고 신임하면 반드시 권력을 위임하게 되고, 외척이 권력을 가지면 반드시 은총을 믿고 공의와 어긋나는 짓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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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올해 3월 러시아 대선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인 네바다센터는 누가 러시아의 진정한 권력자인지 묻는 조사를 하나 했다. 응답자 1600명 중 34%가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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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가랑이보다 치맛자락을 잡아라
“군주가 외척(外戚)을 가까이하고 신임하면 반드시 권력을 위임하게 되고, 외척이 권력을 가지면 반드시 은총을 믿고 공의와 어긋나는 짓을 합니다. 자기에게 아부하는 사람을 쓰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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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모습 보인 메드베데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4) 러시아 대통령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직의 프리미엄을 살려 당연히 연임에 도전해야 함에도 2012년에 있을 대선을 피한다는 인상을 줬다. 그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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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는 메드베데프 ‘푸틴 그늘 탈출’ 힘겨운 싸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전임인 블라디미르 푸틴에 의해 후계자로 낙점돼 크렘린에 입성한 그는 총리로 물러앉아 수렴청정을 계속하고 있는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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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공황장애 중종, 마마보이 고종 … 곤룡포 뒤 왕들의 맨 얼굴
왕을 위한 변명 신명호 지음, 김영사 415쪽, 1만 4500원 조선시대 임금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그들 역시 실존적 고민을 지닌 인간이었음에 틀림없다. 현실 문제에 부딪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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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하, 다스림에 흠이 있어 …” 직언 서슴잖은 조선의 재야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지음, 애플박스, 292쪽, 1만2800원 ‘왕을 꾸짖은 반골 선비들’이란 부제에서 보듯, 말 그대로 임금에게 쓴 소리, 곧은 소리를 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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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서른세 살 ‘준비된 임금’ 두 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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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올림픽 30年·태권도 40年] 84. 체육회장 사퇴
체육회장 시절 체육회 임원들과 함께 국립묘지를 참배했다.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나는 만신창이가 돼 돌아왔다. 선수단 성적도 좋지 않았고, 김동성 사건으로 여론도 악화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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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리더의 오판이 국가의 비극을 잉태하다
단종이 즉위한 해(1452년) 수양대군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 저자세 외교로 일관했다. 훗날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명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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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리더의 오판이 국가의 비극을 잉태하다
단종이 즉위한 해(1452년) 수양대군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 저자세 외교로 일관했다. 훗날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명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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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펜으로 ‘수렴청정’
쿠바의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82)가 돌아왔다. 2006년 6월 건강 문제로 동생 라울에게 통치권을 넘겨주고 물러난 뒤 2년여 만이다. 피델은 최근 신문 칼럼니스트로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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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⑬ 13세 살에 황제 된 光緖帝
▲짜이톈(오른쪽)짜이펑 형제. 짜이톈은 광서제가 됐고, 짜이펑은 마지막 황제 푸이의 아버지가 됐다. 사진=김명호 제공 기원전 221년 진시황(秦始皇)이 황제를 칭한 이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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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티브 잡스’ 꿈꾸지만, 글쎄 …
‘자기 덫에 걸린 커피의 제왕’.위기를 맞은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54·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요즘 신세다. 지난주 슐츠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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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티브 잡스’ 꿈꾸지만, 글쎄 …
‘자기 덫에 걸린 커피의 제왕’.위기를 맞은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54·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요즘 신세다. 지난주 슐츠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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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푸틴 “메드베데프, 나 못잖아”
대부분의 러시아 국민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열광하고 있다. 2일 대선을 전후해 모스크바에서 만난 택시기사·교사·사업가·연금생활자 등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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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 가득 “푸틴” “메드베데프” 환호성
러시아 대선 투표가 모두 끝나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2일 밤 11시(현지시간)쯤.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붉은 광장은 음악 소리로 요란했다. 광장 한쪽에 차려진 무대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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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후계자’ 메드베데프 압승 예상
러시아 제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2일(현지시간) 실시됐다. 헌법상의 3기 연임 금지 조항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선거다. 이번 대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