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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춘향이가 한문을 쓴 까닭은?
━ 문화 자본과 정치 illustration of man sailing on a book [Shutterstock] 바이러스 유행만 아니었다면, 봄 축제가 열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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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르 떨린 족두리 장식, 평창의 바람 실었다
현대 복식인 원피스에 족두리 장식과 저고리 깃 모양의 목도리로 한복의 멋을 얹은 플래카드 요원의 의상(왼쪽). 단군신화 속 웅녀의 의상은 신성스러운 흰색과 금색을 사용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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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6. 따스한 저녁 불빛 속에서 그리운 것들 (2)
- 모리야마 다이토의 사진들 폐허의 골목길을 속치마 한 장 걸치고 뛰어가는 여인이나, 길을 잃어버린 듯한 개를 보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의문과 궁금증이 생긴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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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건의 아하, 아메리카] 미 대통령 ‘키친 캐비닛’은 비선 아닌 공인 실세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과 2015년 미국 방문 때 머물렀던 워싱턴의 숙소가 블레어 하우스다. 백악관이 미국을 찾는 해외 국빈들에게 제공하는 영빈관이 이곳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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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어우동·모던걸 놀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 재미있는걸
| 전국 코스튬 투어 명소 6곳한복이나 옛날 교복을 입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전국에 숱하다. 이 중에서 코스튬 투어(Costume Tour) 명소라고 할 수 있는 곳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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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바친 한복, 한류 명품으로 키울 자신 있어요
한복 디자이너 인생 40년을 돌아보는 전시회를 개최한 이영희 디자이너. ‘미인도’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신윤복 드레스’, 황색·홍색을 사용한 대례복 ‘원삼’ 등 대표작들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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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치마 차림' 김현주, 4시간 동안 물폭탄 맞아
“혹독한 추위를 뚫고 ‘왕의 여인’으로 거듭나다!”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김현주(36)가 몸을 사리지 않는 ‘장대비 투혼’을 발휘했다. 김현주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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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해칠라, 고이 고쳐 쓰는 집 … 한복처럼 헐렁하고 편안하네요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이 서울 한남동 집 2층 거실에서 고양이 ‘춘희’를 안고 있다. 얇은 소창을 주름 잡아 만든 커튼이 햇살을 창호지처럼 은은하게 걸러준다. 앤티크 유리등과 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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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디자이너 1호 노라노가 말하는 한국패션 60년
노라노씨가 서울 청담동 자신의 작업실에서 생각에 잠겼다. 그의 뒤로 보이는 의상은 195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오현주씨가 입은 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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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워 입은 한복 속치마 못 잊어”
이애주 한나라당 이애주(65·비례) 의원은 육영수 여사의 ‘마지막’을 지킨 사람이다. 1974년 8월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국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저격범 문세광이 쏜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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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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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속도와 자극에 휘둘리는 시대
지난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강원도 인제군 산골의 선배 거처에서 찌는 더위 속 사흘을 보냈다.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없는 집이었는데, 신기했다. 마루에 가만히 앉아 있노라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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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영문을 모르던 나와는 달리 성진이는 그게 무슨 소린지 대뜸 알아듣는 눈치였다. - 이쁜 애들 있어요? - 그러엄, 다 첨 나온 애들이여. 성진이가 나를 힐끗 돌아보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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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공주… 때론 귀족… 만화 따라잡기
N세대의 스타 모방 심리다, 팬터지의 세계를 등에 업은 자기현시욕의 표출이다, DIY(Do it yourself:재료를 구입, 스스로 제품을 만드는 것) 의 결정체다… 코스프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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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매니어 한국 문화 보여줘
코스프레란 옷을 의미하는 '코스튬(costume)' 과 놀이라는 뜻의 '플레이(play)' 의 합성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상과 행동을 따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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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겨울 내복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내복(內服)을 선물하던 시절이 있었다. 춥고 배고프던 때 얘기다. 문고리가 손에 쩍쩍 달라붙는 혹한 속에 노인들의 겨울나기는 정말 고역이었다. 슬하를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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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채호기 '수련2'
흰 주름치마 오므린 치마 말기에서 서서히 육감적으로 부풀어 올랐다 다시 치마단으로 가면서 약간 오므라드는 흰 치마 바람이 들추면 얼핏 감추인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인조견 흰 속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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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무대' 10년단위로 히트곡·유행옷 회고
성인가요 프로 KBS1 '가요무대' (7일 밤 10시15분)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노래와 패션이 함께 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유난히도 부침이 심했던 우리의 지난 1백년을 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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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한옥의 나무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그러나 문짝과 문짝이 마주 닫혀 있는 틈새로 마당이 희미하게 들여다 보였다. 문틈 사이로 조심스레 편지를 밀어넣으려는데 대청마루에 갑자기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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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보여주는 시대 섹시.발랄함 마음껏 분출
긴 브래지어같은 브라톱(bra-top)에다 청재킷 혹은 T셔츠에 팬티를 붙여놓은 것 같은 보디슈트와 재킷,속치마처럼 보이는 꽃무늬 원피스…. 올 여름에는 속옷(?)만 입은 대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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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단보다 갑사가 더 인기 화려한 장신구는 피해야
설빔 한복이 일상 복이었던 시절의 설빔은 보통 때보다 화려한 옷으로 색동저고리와 같은 화사한 색상의 때때옷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복이 일상화되면서 설빔도 특별히 색상이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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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어류 등 작년 비 11% 올라|참조기 25cm 한 마리 8천 원선
차례 상에 올리기 위한 제수용품이나 추석빔을 장만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점차 바빠지고 있다. 추석을 1주일 앞둔 14일 현재 재래시장이나 각 백화점에서는 물가가 크게 오른 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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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배색·선 따라야 제멋
이제 한복은 예복 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추석이나 설날에 호사하는 기분으로 입는 명절 옷으로도 인기가 높다. 시중에는 다양한 소재·빛깔·무늬의 아름다운 한복이 많지만, 특히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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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패션…50년대 복고바람|부풀린 치마와 탑의 조화
여성들의 몸매 곡선을 강조하여 몸에 꼭 맞으면서도 팔과 목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원피스와 탑(재키트 안에 입는 작은 웃옷), 무릎까지로 기장이 올라가고 바람이 불면 비누방울처럼 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