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곁

사전류에서 스포츠·음악분야까지|전자책 일서 대중화

전자북이 일본에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8cm CD롬이 지난 6월에 이미 1백 종류를 넘어섰을 정도다. 전자북은 다른 활자매체와 달리 내용을 읽어내는 재생기와 내

『열반제』의 작가 김정휴 스님이 최근 근대한국불교의 중흥 조로 일컬어지는 경허 선사를 주인공으로『소설 경허-슬플 때마다 우리 곁에 오는 초인』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경허 선사는

미스터리가 춤추는 사회/정규웅(중앙칼럼)

해괴하고 기이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는 사회에서는 추리소설이 즐겨 읽히지 않는다는게 정설처럼 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묘미가 트릭에 있고 결말의 의외성에 있다면 현실속에서 벌어지는

(83)월남파병 박대통령 각본

『하얀 전쟁』『플래툰』『7월4일생』『지옥의 묵시록』『디어헌터』… 베트남전쟁을 다룬영화는 요즘도 끊임없이 나온다. 그리고 인기가 있다. 이 전쟁에 참전했던 한 특수부대원을 내세운 영

흙과 함께 한 진솔한 인생

끈끈한 정과 의리로 문단에 자리하다가 지난 89년 암으로 타계한 작가 강순식씨(사진)의 장편소설『길 없는 마을』이 출간됐다(도서출판 문성). 1943년 전남 광산에서 태어난 강씨는

포토로망 소설·사진이 만났다

기존의 소설에 장면 사진들을 곁들인 이른바「포토로망」이 선보였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비오는 날의 수채화』『명자, 아끼꼬, 쏘냐』『죽은 시인의 사회』『나의 왼발』등 방화

나병·진폐증환자와 동고동락 「음지의 삶」에 바친 인술 42년|대전 선병원장 조창원씨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 구원의 인술을 펴온 의사 조창원씨(67·내과의·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선병원 원장). 그는 온 사회가 차갑게 등을 돌려 외면하기 일쑤인 문둥병·페결핵·진페

시퍼런 공론서슬…가위질 기승|"내용너무 어둡다"7곳 손질『어둠의 자식들』

5공이전이나 이후나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에 의해 화면삭제·화면단축·대사삭제등의 가위질을 당한 영화의 90%가까이는 외설과 폭력이 그 이유였다. 포르노나 다름없는 정사장면의 연속,

한글학회가 『조선말 큰사전』을 내놓은지 44년만에 45만단어를 수록한 국내 최대 『우리말 큰사전』을 곧 선보인다. 이 사전의 특징은 고유명사를 줄이는 대신 우리말의 기본어휘·방언

남성의 관점서 진실한 사랑 "탐구"

여성영화가 장기인 박철수 감독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제작자 황기성씨와 함께 신작 『테레사의 연인』을 완성했다. 박-황라인은 그동안 『어미』『안개기둥』『오늘 여자』『접시꽃 당신』

군서 제대하면 취직 잘된다 젊은이들 몰려 입대 ".좁은문"|승용차에 길비키는 군차량

아미산은 해발3천77m의 고지이지만 워낙 아열대지방이라서 그런지 서늘하기는하나 그리 찬 기운은 없다. 정상 부근에는 호텔과 식당이있다. 점심식사를 하고 안내원과 등산도중에서 만난

각계 인사가 권하는 올 여름 볼만한 책|택리지

정기영(문화재관리국 문화재기획관)=휴가철 피서지에서 전문서적을 읽는다는 것은 적절치 못할 것이고 그렇다고 모처럼의 여가를 「만화 같은 소설류」로 탕진하는 것도 억울할 것 같다. 그

인간 승리 장애인 임종욱 씨|전신마비 딛고 점자책 2백여권 제작 맹인에 등불 밝힌 "조막 손"

17년째 석상처럼 살아온 전신마비 장애인 임종욱씨(33·부산시 덕천 1동 343).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임씨이지만 그는 또 다른 장애인인 맹인들의 등불이다. 임

(1)된서리 맞은「자실」

문화는 고도의 정신문화가 집적된 것이며, 따라서 그 본질을 이루는 것은 자유다. 어떤 명분으로도 이 자유의 영역이 침해될 수 없다. 그러나 체제를 대표하는 통치권자들은 이같은 문화

영화 『잃어버린 너』의 김혜수양|"연기 생활의 전환점 삼을 작정"

M13C-TV의 일요 아침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신세대 새댁역을 영악스레 보여주고 있는 김혜수양이 요즘 약간 흥분 상태다. 영화배우로 이렇다할 빛을 못 본 그로선 승부수라

김윤희씨 자전소설 『잃어버린 너』등 순수한 사랑 그려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순애인화 3가지가 동시에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동보홍행은 김윤희씨의 자전 베스트셀러소설 『잃어버린 너』를 원정수감독·연츨로제작하고 황기성사단은 박철수감독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꾼이 되었으면..."

앞서 맛본, 두 번의 낙선을 당연하다고 여겼듯이 당선소식을 듣는 마음 역시 담담했다. 통과의례중의 한 과정을 겨우 넘어섰다는 안도감, 그러나 그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게 아닌가

“월북 아버지 만날수 있을지…”/시인 조영출씨 딸 민희씨

◎3살때 헤어져 여승생활뒤 환속/음악단 김관보씨가 새 어머니… 편지 전해 『40년만에 불러보는 아버지라는 말이 생소하기만 합니다. 얼굴도 모르고 헤어진채 어언 40여년의 세월이 흘

불 공쿠르상수상"화제"

신문가판점을 하는 한 무명작가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공쿠르상의 올해 수상자로 결정돼 화제가 되고있다. 공쿠르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제87회 공쿠르상 수상자로 『샹 데

고르비ㆍ부시 같은날 측근 물러나 “눈길”

◎소 아이트마토프 권부핵심서 「지식인 양심」역할 중단/돌 미노동장관 노동정책 결정 과정서 소외감 느껴 미국 출세여성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돌 노동장관과 소련 「지식인의 양심」으로 불

가을 의상계 이색 패션쇼

19세기 러시아의 대표적 문학작품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의 이미지를 따서 의상 화한 이색 패션쇼가 최근 열렸다.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이광희 씨가 이번 가을·겨울모드로

시네마 천국

『시네마 천국』은 향수와 추억에 관한「성장 영화」다. 김주영의 성장소설『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가 그렇듯『시네마 천국』에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비애가 서려있다. 화면 곳곳의

화제의책

1954년 열아홉의 나이로 『슬픔이여 안녕』을 발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프랑스 여류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89년도 최신장편소설 『황금의 고삐(La Laisse)』가 김인환교수

여성광장

요즘 나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생각하게 됐다. 운동은 학교시절의 체육시간이 경험의 전부이기도 하다. 너무나 엄격한 선생님덕분에 안해본 운동은 없었지만 좋아하게된 운동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