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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피에타가 된 대통령 부인
진중권 광운대 교수 얼마 전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이 대통령 부인의 캄보디아 자선병원 방문 사진이 조명까지 동원해 촬영한 연출사진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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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당파 싸움으로 3족·9족 멸했다”는 가짜뉴스
━ ‘사이비 역사’의 선정주의 정조의 독살설을 다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박종원 감독의 ‘영원한 제국’(1995·왼쪽). 실제 역사와 영화·드라마의 분별이 필요하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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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의 직격인터뷰] “정부의 가혹한 과세에 저항하는 건 시민의 기본권”
━ 임대차 3법 위헌소송 주도 이석연 변호사 조강수 논설위원 전년 대비 전국 평균 19% 넘게 인상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15일)의 후폭풍이 거세다. 세금이 큰 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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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시간 벌며 북핵 해결 계기 만들면, 사드 대응할 여지 넓어질 것
━ 원혜영 민주당 중진자문위 의장 원혜영 의원은 6일 “참여정부 때는 너무 정치적인 이슈에 매달렸다”며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민생과 함께 가면서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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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국정의 나침반과 시계추
정덕구 NEAR재단 이사장 새 정부 출범 이후 1개월 가까이 지나는 동안 국정과 민심이 크게 안정되고 마치 100일 작전같이 미리 짜인 일별 프로그램은 사이다 같이 시원하기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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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김영란법이 놓친 언론의 사각지대
양선희 논설위원드디어 ‘D-Day’다. 오늘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혹자는 대부분의 개혁입법이 그러했듯이 이 법도 초기에만 반짝하고 3년 안에 사문화될 거라며 삐딱하게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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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강남역 10번 출구 현상’
양선희논설위원 강남역 10번 출구에선 ‘남혐 vs 여혐 충돌’ ‘성대결’ 같은 말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장면들이 동시에 일어났다. 한쪽에선 여성이어서 살해당한 고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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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전기자극으로 경기력과 IQ 높인다?
운동 선수의 기량 개선하고 직장인과 학생의 인지·기억력 강화할 수 있다는 뇌 신경자극 장치 개발돼스키점프팀의 데이터에 따르면 헤일로 장치를 사용해 훈련한 선수들의 ‘점프력’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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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베토벤을 담아낸, 이 소박한 터치!
지금은 몇 집이나 남아 있으려나. 전성기가 한참 지나 헐리기 전 재개발 구역같이 퇴락해 버린 청계천 헌책방가를 마지막 손님인 양 드나든 적이 있다. 책값이 싸다는 매력 때문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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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상한 시절, 갈증 풀어준 한줄기 맑은 詩語
1970년대가 ‘소설의 시대’였다면 80년대는 ‘시의 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 이르는 정치적 혼란의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70년대에 소설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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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의 안전 시스템 구축 못한 우리 사회의 나태함 비판
관련기사 서울 중·고교 88%가 아직도 위탁 급식 중 대학생 탐사-급식대란 그 후 디지털 영상 미디어의 팽창 속에서 신문 매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신문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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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쁠수록 ‘그린 에너지’ 혁신의 불씨 지펴야
2002년 3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여성지도자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여성 환경부 장관이 많이 참석했는데, 어느 대표가 사석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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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칼럼] '國格'의 조건
정재호 서울대교수·국제정치학 흔히 사람됨의 이모저모를 가리켜 ‘인격(人格)’이라 부르고 사물 생김새의 급을 일컬어 ‘품격(品格)’이라 지칭한다. 같은 논리로 한 나라의 능력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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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칼럼] 과욕이 빚은 오보 참사
일본 아사히신문에 일 정부가 외국의 유력 정치인을 각료로 등용하는 '각료 빅뱅 법안'을 의회에 제출키로 했다는 단독기사가 실린 것은 1999년이었다. 당시 총리였던 오부치 게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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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강정구 파문…보수·진보 두 논객 무릎 맞대다
김일영(성균관대 정치학)·김호기(연세대 사회학) 교수. 보수와 진보학계의 대표로 나온 45세 동갑내기는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각자의 성역을 깨트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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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국감은 정치공세 … 국정조사 활성화 필요
국정감사가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올해는 또 얼마나 호들갑을 떨고 이렇다 할 결론 없이 국정 혼란을 야기할지 걱정이 앞선다. 각 상임위에서 국감 증인으로 협의 중인 인물들의 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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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방송, 소수 의견 묵살 말아야
국가가 위기상황일수록 차분한 대응으로 여론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국가기간 공영방송의 핵심 기능이다. 그런데 KBS는 탄핵 다음날 17시간 동안 탄핵의 원인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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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대통령을 만들려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만든다'고 한다. 대통령의 실패는 곧 나라의 실패고 국민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이익 집단들의 돈선거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에서 대통령은 '돈으로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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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올려 투기 막기 다주택자에 초점 뒀으면
저널리즘은 센세이셔널리즘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신문기사가 선정성에 치우친 나머지 정확성을 잃어 목적하는 바와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면 문제다. 아파트 값이 급등하니 사회 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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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다 이미지 대결" 美 대선·언론보도 비판
"2000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주역은 조지 W 부시도, 앨 고어도 아니다. '대통령선거와 미디어' '정치와 언론'의 문제와 폐해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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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언론을 비리집단 매도"
한나라당은 22일 국세청.공정위의 언론사 조사가 다른 업종에 비해 형평성을 잃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날부터 본격 나서 세무조사가 가져올 언론 자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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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이석연 사무총장 인터뷰]
헌법 등대지기-. 경실련 사무총장 이석연(李石淵)변호사의 별명이다. 1995년12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인구편차가 심한 지역구 확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위헌판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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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배경음악으론 이만한 게 없다"
#1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 해라" . 영화 '친구' 에서 장동건(동수 역) 이 칼을 맞고 쓰러지는 대목. 애처로운 목소리로 흐르는 음악이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벨기에의 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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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음악 "배경음악으론 이만한게 없다"
#1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 해라" . 영화 '친구' 에서 장동건(동수 역)이 칼을 맞고 쓰러지는 대목. 애처로운 목소리로 흐르는 음악이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벨기에의 뉴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