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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공연 대결하자 했더니 서태지가 삐쳤나봐요”
“태지(서태지)가 삐쳤는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답장도 안하네요.하하.” 4년의 공백 끝에 밴드 ‘넥스트’를 5인조로 정비하고, 6집 앨범 ‘넥스트 666’을 발표한 가수 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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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故 박경리 작가 마지막 산문 공개
“세월이 흘러서 나이도 많아지고 건강도 예전만 못하니 세상을 비관하고 절망을 느낄 법도 한데 나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인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살아 있는 것, 생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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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꾸는 ‘소녀의 꿈’
키 11.5인치(약 29㎝), 금발머리, 파란 눈. 1959년 태어났다. 64년 대학에 입학했고, 65년 우주비행사가 됐다. 86년 여성 사업가, 88년 의사, 90년 비행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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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함 부추기는 '그놈' 신드롬
#1. '그놈은 멋있었다'(2001년).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본명 이윤세.22.여)를 단번에 스타로 만든 인터넷 소설이다. 가벼운 터치와 '방가(반갑다)', '^^(웃는 모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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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나부끼는 바람처럼 … "평생 글 쓰며 내 존재 확인"
그러니까 11년 전 얘기다. 소설가가 되고서 처음 문학상을 받았을 때 구효서는 이렇게 적었다. '하고 싶을 때 하는 얘기, 만들고 싶을 때 만들어낸 얘기가 진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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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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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간첩의 시선으로 서울을 얘기하다
소설은 잘 읽힌다. 작가가 직접 나서 "이 소설이 잘 읽힌다면 당신은 이 소설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소설은 잘 읽힌다. 이야기에만 매달리지 말라는, 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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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떠나는 '지란지교의 시인' 유안진 교수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지란지교(芝蘭之交.벗 사이에 고상한 사귐을 가지라는 뜻)를 꿈꾸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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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인터넷 10대 이슈
2005년은 단연 '블로거(인터넷 블로그를 하는 네티즌)들의 해'였다.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Blog)에 올린 사진 한 장, 글 한 줄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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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당·황순원문학상] 황순원상 심사평
▶ 황순원문학상 최종심사 장면. 왼쪽부터 심사위원 김치수·김원일·조남현·황현산·전상국씨. 신인섭 기자 본심에 오른 10편 모두에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 경향이 읽혔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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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⑤여성] 41. 주부의 변신
▶ 서예를 배우는 1970년대 주부들. 당시 ‘현모양처’의 전형은 신사임당이었다.▶ 복도 바닥에 앉아 대학입학 설명회에 귀기울이고 있는 엄마들. 2000년대는 그들에게 ‘매니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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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문화 키워드] 문학 - 김영하
문학 장르로부터 독자의 이탈, 그 결과로 나타난 문학 시장의 위기에 대한 논의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던 2004년, 문단의 최대 화제는 '김영하'였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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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동양의학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다 '반인간'
다이어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회 병적 현상에 경종을 울리는 '반인간'이라는 장편 소설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10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 작가 김태연은 간결한 문체와 재치있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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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동양의학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다 '반인간'
다이어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회 병적 현상에 경종을 울리는 '반인간'이라는 장편 소설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10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 작가 김태연은 간결한 문체와 재치있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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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한 성탄절 보내기' 해프닝
법정 스릴러로 할리우드를 평정한 작가 존 그리샴. 이번엔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미국 중산층 부부의 눈물겨운 해프닝을 그린 소설을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이야기의 도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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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
1998년 제1회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예작가 김윤영(31)씨의 소설집 『루이뷔똥』은 요즘 시대 사회상을 많이 담아낸 소설집이다. 소설집에 실린 8편의 단편소설은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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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性域'은 없다
◇동성애도 당당한 사랑이다=올 가을 충무로에 도발적 성이 넘실댄다. 그렇다고 우선 '벗기고 보자'식의 값싼 작전은 아니다. 사회적 통념 탓에, 혹은 영화적 관습 탓에 도전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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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문화 디자인』:디자인이여, 침을 뱉어라
책 제목이 '김민수의 디자인 문화'로 돼 있다면 이 책은 디자인 입문서 쯤의 범용한 책에 불과했을 것이다. 단어의 앞뒤를 바꿔 '문화 디자인'으로 했기 때문에 상황이 대뜸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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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단편 '김씨의 개인전' 펴내
소설가 이문열(사진) 씨가 단편소설로는 4년여 만에 새 작품을 발표했다. 이씨는 모든 기성권위가 도전받으며 혼란스런 작금의 세태를 풍자한 것으로도 읽힐수 있는 단편 '김씨의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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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단편 '김씨의 개인전' 펴내
소설가 이문열(사진)씨가 단편소설로는 4년여 만에 새 작품을 발표했다. 이씨는 모든 기성권위가 도전받으며 혼란스러워진 작금의 세태를 풍자한 것으로도 읽힐 수 있는 단편 '김씨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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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김원우 '무병신음기'
김원우씨 문학은 저작의 독서를 요구하는 반성적 탐구의 문학이며 평균 독자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지적 난해성의 문학이다. 김씨 문학의 이런 특성은 스스로를 일반 독자로부터 오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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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김원우 '무병신음기'
김원우씨 문학은 저작의 독서를 요구하는 반성적 탐구의 문학이며 평균 독자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지적 난해성의 문학이다. 김씨 문학의 이런 특성은 스스로를 일반 독자로부터 오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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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인터넷 '세무폭언'
"여기는 남의 홈페이지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대단히 사적인 공간입니다. 남의 집에 왔으면 예의를 갖추세요. 여러분이 이문열씨를 비난하는 것은 자유이나, 쓸 데 없는 비방이나 인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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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인터넷 '세무폭언'
"여기는 남의 홈페이지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대단히 사적인 공간입니다. 남의 집에 왔으면 예의를 갖추세요. 여러분이 이문열씨를 비난하는 것은 자유이나, 쓸 데 없는 비방이나 인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