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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옛날의 경전을 읽어보면 맹자(孟子)처럼 부끄러움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던 사람은 찾기 어렵다. 사단칠정(四端七情)의 성리철학을 수립한 맹자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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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회를 안 먹는다고? 다양한 요리로 생선 즐긴다
━ [왕사부의 중식만담] 중국인에 특별한 생선 요리 추운 날 한창 기름기 오른 방어를 먹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왜 중국엔 생선회가 없지? 신장·칭하이·티베트·헤이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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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지금 불행한가? 그러면 책을 들어라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오늘 또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정약용 저)를 읽었다. 전라도 강진에서 18년 동안 귀양살던 다산 정약용이 고향에 두고 온 두 아들과 형(정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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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하루 10분 독서로 공부의 효율 높여볼까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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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하늘 천 땅 지"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 가르치는 서당 교육 맛보기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며 각 나잇대에 필요한 교육을 받죠. 특히 초등교육 6년, 중등교육 3년은 국가에서 제정한 법률에 따라 취학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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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영어 100점 수학 100점보다 중요한 배움, 서당에서 알아봐요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며 각 나잇대에 필요한 교육을 받죠. 특히 초등교육 6년, 중등교육 3년은 국가에서 제정한 법률에 따라 취학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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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61) 유비와 연대감 뽐낸 주유, '가도멸괵(假道滅虢)'으로 유비를 치려하는 손권
주유는 제갈량의 계략에 걸려 패하고 시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장흠이 손권에게 이 사실을 고하자 손권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주유가 원한을 풀어달라는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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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갑다, 23학번” 4년 만의 대면 입학식
“반갑다, 23학번” 4년 만의 대면 입학식 각 대학들은 코로나로 중단했던 대면 졸업식과 입학식을 4년 만에 재개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에서도 조선시대 유생들의 청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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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63)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이황(1502∼1571) 고인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봬 고인을 못 봐도 여던 길 앞에 있네 여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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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도그마로 변질된 노론, 물의 이치를 거스르다
━ 속리산 화양계곡과 송시열 김정탁 노장사상가 속리산 한 자락 물길인 화양(華陽)계곡은 말 그대로 아름답다. 이름에 빛(華)이 있으니 흐르는 물과 흰 바위가 빛을 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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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본 세상](37) 50대의 끝자락에 나의 천명을 묻다
올해 60, 내년이면 환갑이다. 알듯 모르겠다. '지천명(知天命)'을 넘어 '이순(耳順)'의 나이로 접어들건만 삶은 어떠해야 했고, 어떠해야 하는지 뚜렷하지 않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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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 윤씨' 집성촌 논산…尹 문중이 수십억 땅 기증한 까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문중이 부지를 기증한 충남 논산에 ‘K-유교’를 전파하고 유교 문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기관이 들어섰다. 논산은 파평 윤씨 집성촌이자 윤 당선인 부친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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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본 세상](13) 공자 왈: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투표는 정권을 심판한다. 기존 정권에 '오케이' 사인도 주지만, 그릇됐다 싶으면 가차 없이 갈아치운다. 현대적 의미의 '혁명'이다. 빼앗기지 않으려고, 빼앗으려고 온갖 수단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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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보이지 않는 서울…"요사한 귀신" 세종 성상파괴 의지
"나는 이 나라 어디에도, 혹은 서울 내의 어디에도 우상이나 우상을 모신 사원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놀라웠다. 사람들은 우상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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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대구의 한자 ‘大丘’가 ‘大邱’로 바뀐 사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83) 공자의 이름은 ‘구(丘)’다. 물체의 모습에서 따왔다. 중국 후한의 사상가 왕충이 쓴 『논형(論衡)』이란 책에 그 유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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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한 번,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 무슨 뜻일까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35) 아이는 걷기 위해 수없이 무릎을 찧는다. [사진 pixabay] 사랑 학교 버들강아지 물오르듯 옹알이 졸업한 아이 보아요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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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각과 행동…‘근본 텍스트’가 좌우
글이 만든 세계 글이 만든 세계 마틴 푸크너 지음 최파일 옮김, 까치 세상의 본질이나 핵심은 뭘까. 과학기술일까. 『글이 만든 세계』를 읽은 독자들은 “글이다”라고 답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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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미국의 대 중국 전방위 압박, 트럼프 이후에도 지속된다
━ 무역협상 타결 이후의 미·중 관계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미·중 간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 터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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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진상품이 무엇인고?" 조선시대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진상품을 건네는 신고식인 소신방례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초콜릿이라는 간식을 바치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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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만의 특별한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2019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재학생과 신입생들로 구성된 청랑*의 주최로 23일(토)과 24일(일) 오후 12시 총 2차례 성균관 내 명륜당에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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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신년 원로 인터뷰(2)] “전문가 그룹 전면에 안 나서면 문재인 정권 위험해질 것”
━ ‘합리적 보수주의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직설(直說) ■ 문 정부,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부터 바로 세워야 ■ 법치주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을 여론몰이 식으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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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야나: 어린 시절 外
━ 책꽂이 라마야나: 어린 시절 라마야나: 어린 시절(왈미끼 지음, 김영 옮김, 부북스)=『마하라바타』와 함께 고대 인도 최고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 7권 중에서 도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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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1322m 노추산 넘어가니 눈물로 쌓은 어머니의 돌탑 3000개
노추산 아랫자락에 숨은 모정탑길.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발굴한 최고의 비경이다. 한 여성의 한스러웠던 26년 삶이 깊은 계곡에 어려 있다. 길은 다시 기차역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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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물질의 시대, 정답은 신화에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상력, 동양 신화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다시 물질이 돌아왔다. 도처에서 물질의 근원적 힘을 구가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