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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파트라슈의 고향 벨기에 Royal Antwerp GC
우린 국도를 타고 프랑스를 떠나 벨기에로 향했다. 물론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드레일에 모든 풍광이 가려지는 고속도로의 삭막함이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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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에스프레소 거리의 칠보사
삼청동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통한다. 사시사철 계절에 맞게 인테리어를 단장하는 수많은 아트샵, 정갈한 한옥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는 연인들. 무엇 하나 버릴 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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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검정색 새끼양 태어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농촌체험마을인 의야지바람마을 양목장에서 최근 흰색 털을 가진 양이 검정색 털을 가진 양을 낳아 눈길을 끌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흰색 어미 양이 검정색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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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바람을 품을 마음의 돛을 달아라
윤종모 주교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목회상담학과 앨버타대에서 임상목회학을 공부했다. 성공회대 교수와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성공회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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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도 꾸역꾸역 밥먹어야 하는 일상 담고 싶었다”
문제는 인간이었다. 무수한 총알과 포탄을 뚫고 돌고 돌아온 곳이 결국은 인간의 땅이다. 20년간 분쟁 지역 전문 PD로 일해온 강경란(48·사진)씨. 그가 2년 6개월을 목숨 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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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기·적…김수환 추기경 추모…새벽부터 한밤까지 15만 행렬
2005년 5월 29일 성나자로 마을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김 추기경. 18일 새벽 4시30분 서울 명동성당, 동이 트지 않아 바람이 찼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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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실천 추기경과 로제 수사의 인연
고 김수환 추기경은 1972년 프랑스의 테제 공동체를 방문했다. 추기경 임명 3년 뒤였다. 테제 공동체는 1940년 프랑스 가톨릭의 로제 수사가 프랑스 중동부 테제 마을에 설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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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끝이 안 보이는 조문 행렬…"유지 따라 소박한 장례식"
끝이 안 보이는 조문 행렬…"유지 따라 소박한 장례식" 2월 18일 6시 중앙뉴스는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일반인 조문객 행렬이 1㎞ 넘게 이어진 서울 명동성당 소식으로 시작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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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경쟁력을 말한다 ⑤ ‘해외서 한 학기 학점 따기’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본관에는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55년간 한국 외교·무역의 ‘입’과 ‘귀’가 되는 인재를 키워온 자부심을 축약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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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봄방학 학습전략…한 가지 테마 정해 공략해볼까?
주부 이의진씨가 세 아이와 함께 수준에 맞는 봄방학 학습 계획표를 짜고 있다. [황정옥 기자]주부 이의진(37·인천시 서구)씨는 봄방학을 앞두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학습 계획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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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무덤 속 ‘죽음의 천사’ 멩겔레를 처벌하다-3
인간 생체실험과 유대인 학살에 앞장섰던 멩겔레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추적 1호였다.과학자 멩겔레가 자진해서 정말 잔인의 극치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에 앞장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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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 대박 속에 주인공 노부부는 곤욕 치러
경북 봉화군은 북쪽으로 강원도 영월군·태백시와 맞붙어 있다. 태백산맥 서쪽 자락에 위치해 산이 많다. 사과·고추 등 밭농사를 주로 하는 척박한 곳이다. 공장 등 산업시설이 없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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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人文을 담는 그릇, 아름다움이 읽힌다
책 만드는 장인이자 예술가 윌리엄 모리스가 1896년 펴낸 『초서 작품집』. 오른쪽 페이지에 모리스의 출판 공방 켐스콧 프레스의 로고가 보인다. 작은 사진은 가죽 장정 표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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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평생에 딱 하루 ‘선수’ 가 돼라
장미꽃과 다이아몬드 반지는 일생에 딱 한 번인 프러포즈의 순간, 모든 고백의 말을 대신하는 영원한 아이템이다.프러포즈 성공작전 올봄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회사원 김성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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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때의 낯선 감정 솔로앨범서 다 날렸어요
이런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딛고 선 자리를 항상 낯설고 불안하게 느끼는 이들. 3인조 인기밴드 ‘러브홀릭’의 여성 보컬로 활동하던 지선(본명 황지선·30·사진)씨도 그랬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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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뽀드득 … 겨울 산하가 깨어난다
온통 새하얀 세상을 걸었다. 어린 아이처럼 마냥 즐거웠다. 눈 내린 다음날 강원도 강릉 안반덕에서. [조용철 기자]겨울 산은 치명적이다. 하얀 설산 위에 서 봤다면 무슨 얘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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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평생에 딱 하루 ‘선수’ 가 돼라
장미꽃과 다이아몬드 반지는 일생에 딱 한 번인 프러포즈의 순간, 모든 고백의 말을 대신하는 영원한 아이템이다.프러포즈 성공작전 올봄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회사원 김성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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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덩이를 통과' 엽기적인 터프가이 선발대회
마라톤이 단조롭고, 철인 3종경기가 지루하다면 '터프가이 챌린지'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1일 영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터프 가이'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경기는 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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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살해·암매장 태연히 재연 … “죄송합니다” 한마디 던져
1일 오전 9시 군포 금정동의 한 노래방. 2006년 12월 13일 실종됐던 노래방 도우미 배모(당시 45세)씨의 살해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시작됐다.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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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는 왜 이리 슬픈가 … 김훈 소설 읽고 창작 결심했죠”
항상 종이에 펜으로 작업하던 권가야씨가 『남한산성』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채색작업을 시도했다. 그는 “내 손 끝에서 나온 그림만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컴퓨터를 사용해 보니 의외로 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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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만종'과 '이삭줍기'의 배경 Cely GC
아무리 그림에 관심이 없다 해도 어린 시절 동네 이발소나 중국집 벽에서라도 한 번쯤은 보았을 그림 '만종'. 멀리 교회당이 보이는 노을 지는 들녘에서 가난한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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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영어 발표회 열고 국제교환학생 가고 “시골학교 맞아?”
차를 타고 40~50분은 나가야 작은 보습 학원 하나를 만날 수 있는 시골 마을. 열악한 교육환경을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는 학교들이 있다. 교사·학부모·지역주민들이 힘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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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3人의 소방수] ① 윤증현 '시장이 좋아하는 사람'
이명박 정부 2기 경제팀은 ‘선수’들이다. 핵심 3인방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진동수 금융위원장, 윤진식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실무에 밝다. 현장에서 외환위기를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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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검소하게 해도 제사엔 돈 많이 들어”
설을 일주일여 앞둔 20일 오후,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고택인 녹우당 안채 마루에서 종손인 윤형식씨 부부가 제기를 손질하고 있다. 봄날처럼 따뜻했던 20일 오후. 전남 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