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의 소통카페] ‘편파방송’ 아닌 ‘공정방송’ 할 때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야단맞을 고백이다. ‘주간 음주’(Weekly Alcohol)라는 ‘편향보도’ 언론에 관여했기 때
-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당파 싸움으로 3족·9족 멸했다”는 가짜뉴스
━ ‘사이비 역사’의 선정주의 정조의 독살설을 다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박종원 감독의 ‘영원한 제국’(1995·왼쪽). 실제 역사와 영화·드라마의 분별이 필요하다. [사
-
[중앙시평] 지식인이 수치심을 처리하는 방식
김규항 작가·『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지식인의 신념은 자존의 근거지만 때론 수치심이 되어 그에게 되돌아온다. 역사의 변곡점에서, 이를테면 20세기 중반 서유럽 마르크스주의 지식인
-
'택배 전쟁' 주민 편들고 나선 최민희 "아이 키우는 부모로 당연한 걱정"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택배 전쟁'이 불거진 다산 신도시가 있는 남양주에서 정치활동을 해 온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
-
[임마누엘 칼럼] 한국 국정원 개혁을 위한 10가지 원칙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헌법재판소를 불법 사찰했다는 루머가 국가정보원을 다시 스포트라이트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정보기관 개혁이 정쟁거리나 선정적인 기사
-
김진태, "비선실세 논란, 현대판 마녀사냥"
김진태 의원. [사진 중앙포토] 강경 우파 목소리를 자주 내 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6일 정윤회 문건에서 촉발된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고
-
중국, 천안문 사태 뒤 터진 민주화 요구에 ‘당근’으로 대처
6·4 천안문 사태 발발 25주년이다. 1989년 중국 공산당은 탱크를 앞세워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다. 당국이 인정한 희생자 숫자만 319명이다. 이
-
중국, 천안문 사태 뒤 터진 민주화 요구에 ‘당근’으로 대처
1989년 4월 사망한 개혁파 지도자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추모집회를 계기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6월 4일 일요일
-
중국, 천안문 사태 뒤 터진 민주화 요구에 ‘당근’으로 대처
1989년 4월 사망한 개혁파 지도자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추모집회를 계기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6월 4일 일요일
-
[이우근 칼럼] 5월의 사랑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들 하지만 5월만큼 모질고 서러운 달도 없다. 5·16은 쿠데타와 구국의 혁명 사이에서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 5·18의 붉은 피는
-
NYT, 타이태닉 침몰 첫 타전 … 세계인의 신문
한 나라의 역사를 빠짐없이 채록하는 ‘기록의 신문’, 활자가 많다는 뜻의 ‘회색 숙녀’, 뉴스 가치 판단의 방향타가 되는 ‘인쇄할 만한 모든 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를 설
-
[중앙시평] 이것은 위기가 아니다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새해 벽두에 보는 국제 정세는 그리 녹록지 않다. 곳곳에서 ‘갑오 위기론’을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120년 전 갑오년, 한반도와 그 백성들이 겪어야
-
[권석천의 시시각각] 채동욱 사퇴, 분노하는 검사들에게
권석천논설위원 ‘개와 늑대의 시간’입니다. 해질 녘 모든 것이 붉게 물드는 때, 다가오는 것이 개인지 늑대인지 분간하기 힘든 때입니다. 조선일보가 제기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婚
-
민주당의 변화, 깃발은 '을 위한 정치'
민주당은 요즘 ‘을(乙)민주당’이다. 당의 일정·정책·메시지엔 온통 ‘을’ 얘기다. 17일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논평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승자 독식의 횡포에 신음하는 모든 ‘
-
[사설] 현실주의 다짐한 민주당, 행동으로 보여달라
민주당이 ‘을(乙)’을 위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연일 다짐하고 있다. 그제 광주에선 ‘을을 위한 민주당 광주선언’까지 했다. 지리멸렬했던 민주당이 김한길 대표 체제로 정비되면서 나
-
황색언론 하다 변신 … ‘뉴욕월드’ 정론지로 키워
미국과 영국의 대도시 수퍼마켓 가판대에는 스캔들 매체가 수북이 쌓여 있다. 유명인의 신변잡기, 성추문, 범죄 또는 기괴한 사건기사와 사진으로 가득 채운, 이른바 옐로 저널리즘(Y
-
[분수대] 황색 저널리즘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언론 제국을 만들기 위해 택한 전략은 노골적인 선정주의였다. 호주 출신인 그는 1969년 영국의 그저 그런 신문이었던 ‘선(Sun)’을 인수한 뒤
-
비밀 혐오하면서 비밀 영역 확장, 민주주의 미국의 역설
미국 정부의 비밀 분류에서 ‘1급 비밀’은 공개했을 때 국가 안보에 ‘예외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뿐만 아니라 26만5
-
동국대 ‘교수평가 실명 공개’ 학내 찬반 논란
동국대가 최근 학생들이 매긴 교수 평가 점수를 공개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실명으로 교수 평가 점수를 공개한 것은 국내 대학에서 처음이다. 실명 공개를 놓고 찬반이 엇갈
-
“인터넷 타고 소문 재생산 언론의 단순 중계도 문제”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나훈아 괴담’ 파문은 연말 이후 언론과 인터넷 매체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일파만파로 커져 갔다. 17일 염문설의 주인공으로 알려
-
대학생 기획·탐사기사 공모전 당선작 ③ 편견과 오해로 고통받는 한국 무슬림
관련기사 대학생 기획·탐사기사 공모전 당선작 ③ 호주 워킹홀리데이, 돈벌이영어 모두 놓쳐 서울 이태원동에서 터키음식 전문점 ‘SA LAM’을 운영하는 정진수(43·교명 쟈키)씨
-
한국의 이방인들, 스크린으로 말을 걸다
제2회 이주노동자영화제(MWFF)가 열린다. 이주노동자영화제는 한국 사회의 손님이었던 이주노동자들이 주인이 되어 한국 사람들을 초대하는, 조금은 특별한 잔치다. 물론 이 잔치에서
-
'조승희 사진' 본지 경고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강신욱)는 4월 25일 열린 제798차 회의에서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 사건 용의자인 조승희가 만들어 미국 언론사에 보낸 사진을 게재한 경향신문.국민일보.
-
[me] 신선? 선정? '뭐든지 찍어대는' 케이블TV 다큐
tvN의 ‘리얼스토리 묘’를 진행하는 호란.#1. 속칭 '나가요 걸'로 불리는 노래방 도우미 알선 업체 사무실에 들어간다. 가방 속엔 몰래 카메라를 숨겨놨다. 취업 의사를 밝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