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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3)좌익색출-제79화 육사졸업생들(96)
여수를 탈환한 후 반란진압전투사령부는 여천군청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군은 경찰과 우익단체·우익학생들의 협력을 얻어 숨어 있는 폭도와 좌익의 색출에 나섰다. 우선 젊은 남녀와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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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응접실
김현옥씨 ▲26년 진주 산▲47년 육사 졸▲54년 육본수송감실 차감▲62년 부산 시장▲63년 준장 예편▲66년 서울시장▲71년 내무장관▲73년 행정비상임 위원▲미 디킨즈대 명예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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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길 도시락 나눠먹는 선생님|이영희
며칠 전 아이들이 다니고있는 학교에서 인근에 있는 관악산으로 소풍을 갔다. 이제 입학한지 두어 달밖에 되지 않은 둘째딸 아이는 마음이 애드벌룬만큼이나 부풀어 오른 듯 선생님께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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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꾸지람 듣고 책가방등 놔둔 채|중학생 나흘째 행방불명
시험을 치르던 중 커닝했다고 감독교사에게 꾸중을 들은 중학교1년 생이 4일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잠원중학교(교장 지준권·54) 1학년17반 김상우군(13)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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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한명, 선생님도 한분-서해 외딴 섬 초 미니학교 죽도분교
교실입구 신장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 두 켤레, 개펄이 묻은 까만 구두는 선생님 것이고 빨간 운동화는 학생의 것. 선생님과 학생을 모두 합쳐 달랑 단둘뿐인 학교가 있다. 충남 서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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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바지저고리에 상투틀고 현대를 산다|전북부안군 신선당 마을
「미니·스커트」시대에 살면서 흰두건·흰바지로 나들이하며 장가를 가야 상투를 틀수 있는 이색마을이 있다. 마을안 서당에서는 젊은이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한문을 배운다. 전북부안군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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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틀」을 벗어나 「자연」을 배운다|서독국민학교 산간「캠프」
『나는 우리 독일의 패전직후에 국민학교를 다녔읍니다. 지금 이렇게 풍족하게 어린이들이 학교「캠프」에 오는 것을 상상도 할수 없었던 세대입니다.』 국민학교교사「기즐라·마인츠」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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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신협」|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한강에 뛰어든 나는 침착하게 앞으로 헤어 나갔다. 수영엔 자신이 있었고 지금도 그때의 실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물살이 세어 무양진역 쯤에 가서야 닿았다. 맨발로 걸어 시흥까지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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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수석…고학 7년의 가장
올해 서울대 수석졸업의 영광은 사대 수학교육과를 수료한 최경희군(23)이 차지했다. 최군의 대학4년간 평균성적은 평점 4.3만점에 4.0. 가난과 외로움을 성실과 근면.절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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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프로10걸」1위 조치훈 6단 자전적 수기-본지독점
일본에 보내 달라고 아버지 엄마한테 아무리 졸라대도 선뜻 허락은 않고 매일처럼 아버지 엄마 둘이서 무엇인가를 쑤군거리기만 했다. 그러다 형한테서 또 편지가 왔고 빨리 보내라는 독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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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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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북의 한상 이성사씨(3)
아들을 떠나 보내는 이씨의 부친은 5백원을 꾸려 주었으나 이씨는 이것을 사양하고 20원만을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섰다. 이씨가 집을 나올 때 이씨는 아버지 앞에 꿇어앉아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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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생 첫 중공 여행-재미 교포 나순옥씨 5월27일∼6월19일 광주·상해·북경 관광
【조동오특파원 홍콩서 나 여사 긴급 회견】한국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재미교포인 나순옥 여사(42)가 지난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24일간 중공을 관광차 다녀왔다. 「홍콩」에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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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두 송이
저녁나절 외출에서 돌아오니 현관에 큼직한 운동화 두 켤레가 놓였다. 누굴까? 다급해지는 마음으로 들어서는 내게 영환이와 성남이가 꾸벅 고개를 숙인다. 한 다발 꽃을 들고-. 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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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마라톤 아저씨 40년|진주의「새벽 6시」라는 김근배씨
【진주=곽기상 기자】뛰면서 산다. 인생은 끝없는「마라톤·레이스」인가. 오르막길을 치달리는 숨가쁜 순간, 괴로움을 인내해야 하는 과정이 마치「마라톤」의 그것과 같아서 일게다. 4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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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전주의 옛 얼」 찾아 30년|전주 향토사 연구가 이철수씨
먼동이 틀 무렵이면 어김없이 전주 완산 칠봉을 오르는 「헌팅·캡」 차림의 초로-. 이마의 땀방울을 씻어내며 햇살을 따라 퍼져나가는 멀고 가까운 산과 들을 놓치지 않고 찾아 무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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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급우도와 삼양국민교 조군
오른손이 하는 착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하라는 격언을 실천한 착한 어린이가 한 달만에 이름이 밝혀져 학교의 칭찬을 받고 있다. 서울 삼양국민학교 6학년1반 조석진군은 집이 가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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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벽지교사
정기여객선은 물론 어선마저 뱃길을 돌리는 수많은 낙도와 [버스]구경을 하려해도 수십 리씩 걸어나가야 하는 산골- 이른바 벽지 낙도에서 교사들은 [교육이전의 생활]에 고달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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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군을 찾아주셔요"
『경찰국장아저씨. 오는 19일 새 학년 첫 소풍에 함께 가도록 진규를 찾아주셔요. 진규가소매치기 소굴에 갇혀있지 않나 두려워요…』. 17일 최두열 서울시경찰국장 앞으로 서울홍능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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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정신
○…얼마 전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를 데리고 어린이 사생대회에 간 일이 있다. 각 학교에서 모인 수많은 학생들은 저마다 평소에 익혀온 솜씨를 아낌없이 보이려고 열심히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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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종별 축구 스냅〉감격 어린 수회교의 우승 고난이긴 각고의 보람
16일 하오 석양빛이 길게 깔리기 시작한 효창구장은 승리의 감격에 벅차 흐느끼는 충북 수회국민교 축구선수들과 더불어 장내가 뜨거운 소용돌이 속에 파묻혔다. 이날 체격은 작으나 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