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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24) 새들이 와서
유자효 시인 새들이 와서 조동화(1948∼) 오늘 저 나무들이 파릇파릇 눈 뜨는 것은 이 며칠 새들이 와서 재잘댔기 때문이다 고 작은 부리로 연신 불러냈기 때문이다 -한국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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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23) 당쟁차탄가(黨爭嗟歎歌)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당쟁차탄가(黨爭嗟歎歌) 이덕일(1561∼1622) 힘써 하는 싸움 나라 위한 싸움인가 옷 밥에 묻혀있어 할 일 없어 싸우놋다 아마도 그치지 아니하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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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22) 꽃 지는 봄날
유자효 시인 꽃 지는 봄날 조영일(1944∼) 슬픔은 사람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뜰에 지는 꽃을 보면 쓸쓸하게 바람에 흔들리면서 까맣게 볕에 탄다 아프지 않는 상처 어디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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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21) 봄날이 점점 기니
유자효 시인 봄날이 점점 기니 신계영(1577∼1669) 봄날이 점점 기니 잔설(殘雪)이 다 녹거다 매화는 벌써 지고 버들가지 누르럿다 아해야 울 잘 고치고 채전(菜田)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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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어르신의 위트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대상 수상자 성백광(왼쪽 두번째)씨와 최우수상 수상자 김행선(왼쪽 세번째)씨. 홍지유 기자 “아내가 몸이 아파 식사 준비를 못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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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어르신 백일장’ 유머에 빵긋
“아내가 몸이 아파 식사 준비를 못 합니다. 그래서 가끔 복지관에서 함께 밥을 먹지요. 아내 손을 잡고 복지관에 가다가 젊은 시절 함께 대학 교정을 걷던 추억이 떠올라 시를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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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행사 자동화 플랫폼 오투미트, 웹과 앱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기능' 강화 신규 솔루션 출시
3월 28일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된 오투미트 쇼케이스 'What’s New 2024' 마이스(MICE)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이즈피엠피(대표 한신자, 최학찬)의 마이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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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20) 한강변의 봄맞이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한강변의 봄맞이 원용우(1938∼ ) 산수유 등불 달고서 다투어 길 밝힌다 묵은 풀 엎드리고 새싹은 고개 들고 기다린 임이 오시나 연실 터뜨리는 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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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9) 시시(時時) 생각하니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시시(時時) 생각하니 강강월(생몰연대 미상) 시시 생각하니 눈물이 몇줄기요 북천(北天) 상안(霜雁)이 어느 때에 돌아올꼬 두어라 연분이 미진(未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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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8)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시간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시간 박영식(1952∼ ) 거북이가 기어와도 이보다는 낫겠다 길 내는 달팽이라 해도 서산쯤엔 닿았겠다 온다던 그대 아직도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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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강좌 오픈
2024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강좌 오픈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3월 23일(토)을 시작으로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정규강좌를 시작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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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7) 매화 한 가지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매화 한 가지에 유심영 (생몰연대 미상) 매화 한 가지에 새 달이 돋아오니 달에게 물은 말이 매화 흥미 네 아느냐 차라리 내 네 몸 되면 가지가지 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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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학교, "스무 살의 프로" 입학식 진행
한국영상대학교, ″스무 살의 프로″ 입학식 진행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4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입학식을 열고, 새내기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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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6) 밥 도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밥 도 이종문(1955∼) 나이 쉰다섯에 과수가 된 하동댁이 남편을 산에 묻고 땅을 치며 돌아오니 여든둘 시어머니가 문에 섰다 하시는 말 -웃지말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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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모교'도 신입생 7명뿐…'100년 추억' 지우는 저출산 [사라지는 100년 학교]
학생이 줄어든 임동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는 학생 수 만큼 책상이 세개 놓여져 있다. 김종호 기자 ‘아버지가 다니셨고, 고모가 다니셨고, 나도 다녀 졸업한 첫 학교. 영원하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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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5) 마을 사람들아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마을 사람들아 정철(1536~1593) 마을 사람들아 옳은 일 하자스라 사람이 되어나서 옳지 곧 못하면 마소를 갓 고깔 씌워 밥 먹이나 다르랴 -경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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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결혼 전 데이트한 카페, 떡볶이집…아이와 함께 갈 ‘미래유산’ 찾아볼까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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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4) 거리에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거리에서 권갑하(1958∼) 나무들은 하나 둘 숲을 이뤄 모여들고 맑은 가슴을 열어 푸른 바람 일으키는데 우린 왜 숲이 되지 못하고 떠돌고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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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3) 세상 사람들이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세상 사람들이 인평대군(1622∼1658) 세상 사람들이 입들만 성하여서 제 허물 전혀 잊고 남의 흉 보는구나 남의 흉 보거라 말고 제 허물을 고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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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2) 한계령의 밤은 길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한계령의 밤은 길다 오종문(1959∼) 하루의 무거움, 혹은 절망에 공감하는 밤 가자, 이 눈가림의 세월 벌목하는 세상 속으로 인간이, 사람들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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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1) 개를 여나믄이나 기르되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개를 여나믄이나 기르되 작자 미상 개를 여나믄이나 기르되 요 개같이 얄미우랴 미운 님 오게 되면 꼬리를 홰홰 치며 치 뛰락 내리 뛰락 반겨서 내닫고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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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10) 여기 와 계셨나이까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여기 와 계셨나이까 박종대 (1932∼ ) 바닷가 소나무 한 그루 바다 보고 삽니다 꿈꾸는 유채꽃밭 자갈밭도 데리고 갯바람 이야기 들으며 바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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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09)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작자 미상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어 넘는 고개 산(山)지니 수(手)지니 해동청(海東靑) 보라매 쉬어 넘는 고봉(高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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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08) 복조리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복조리 조성윤(1936∼) 복이요 소리친다 인정이 전해지고 정겨운 세시풍속 세월에 묻혀 가네 매달린 복조리 한 쌍 복이 굴러 온대요 - 마음 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