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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발레리나? 국공립 무용단 정년 연장 논란
고도의 신체적 능력을 요구하는 무용단원에게도 60세 정년을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냐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예술가의 정년 법제화는 운동선수가 국가대표를 평생 하는 것과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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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계 피카소’ 무대 위에 음악을 그리다
━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연출하는 아힘 프라이어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리허설 도중 직접 디자인한 의상의 디테일을 살피고 있는 아힘 프라이어 올해 7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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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씨 별세
코미디언 명콤비로 활약한 고 남철(왼쪽)·남성남씨.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씨가 31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고(故) 남철(1934~2013, 본명 윤성노)씨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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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구석기 마을 여행하고, 만화 주인공과 달리기 시합
1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어린이들.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이날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갈 곳도 많고 할 것도 많은 어린이날. 당연히 어린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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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33. 여성국극인 이소자씨
미8군 무대에 막 진출했을 무렵의 필자.미군 부대를 들락거리며 놀다가 오빠들에게 들켰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야단을 맞고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 장난기는 조금도 잦아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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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곡예라면 우리 … " 일본 vs 중국
한일 축제 한마당은 올해가 2회째다. 지난해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생긴 행사를 연례화시키고 있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가장 볼 만한 것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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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3. 소학교의 명물
▶ 춘천으로 전학가기 전 양구 소학교 1학년 때 찍은 단체사진. 화살표 돼 있는 아이가 필자다. 1926년 3월 15일, 나는 배춘흥(裵春興)씨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강원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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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 특집] 가족들 손잡고 '문화 마당'으로
세배하고 떡국 먹고 윷 놀고 텔레비전 영화 보고…, 길고 긴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아쉽다고 느끼는 이를 위해 문화계는 설에도 쉬지 않는다.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느긋한 을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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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 문화행사 찾아 구석구석 함께 누벼
▶ ‘곡예사의 첫사랑’ 리허설 현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청류회’회원들. 왼쪽부터 김현 한국방송인동우회 부회장, 이종연 전 조흥은행장, 수필가 김희숙씨, 이차옥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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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곡예사의 첫사랑
곡예(서커스)가 무용과 연극처럼 예술일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육체를 통하여 미적 체험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무용이나 연극이 인간의 육체를 통한 삶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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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입 물고 연극 한편…밀양·거창서 연극제
다시 찾아온 여름. 휴가 계획은 아직 없다. 저렴하면서도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묘책이 없을까. 그렇다면 연극제가 딱이다. 국내 양대 지방연극제로 꼽히는 '제4회 밀양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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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감독이 만드는 '곡예사의 첫사랑'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수퍼 가부키'를 봤다. 함께 극장 문을 나서던 김윤철(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 교수는 "가부키를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창조한 점이 놀랍다"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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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그리운 애절한 몸짓
▶춘풍야화=삼청각이 마련한 가무악극이다. 고전 세태소설인 '이춘풍전'을 각색했다. 주인공 춘풍의 애정행각을 통해 기생에 현혹당하는 양반사회를 풍자했다. 노래와 춤,의상에서 전통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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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리 갔다리 춤'과 함께 35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우정을 성장이 더딘 식물에 비유했다. 수많은 충격을 견뎌내지 못하면 결코 그 꽃을 피울 수 없다는 뜻이다.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콤비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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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코미디언 남철·남성남 35년간 함께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우정을 성장이 더딘 식물에 비유했다. 수많은 충격을 견뎌내지 못하면 결코 그 꽃을 피울 수 없다는 뜻이다.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콤비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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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중문화계 키워드는 '향수'
요절한 김광석이 노래한 '서른 즈음에' 의 첫구절처럼 2000년이 또 하루 멀어져간다. 이제 넘길 달력도 몇 장 남지 않았다. 김광석의 가사처럼 '내뿜은 '담배연기에 회한을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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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중문화계 키워드는 '향수'
요절한 김광석이 노래한 '서른 즈음에' 의 첫구절처럼 2000년이 또 하루 멀어져간다. 이제 넘길 달력도 몇 장 남지 않았다. 김광석의 가사처럼 '내뿜은 '담배연기에 회한을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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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 색소폰주자 이정식
나에게 재즈는 여름의 음악이다. 재즈의 생리가 여름 날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곡식과 과일이 빗물을 빨아들이고, 땡볕을 인내하며 여물어가는 풍경은 참으로 재즈적이다. 그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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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마당극큰잔치 초청 동춘곡예단 박세환 당장]
연극무대가 캄캄해지면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들이 많다. 암전 (暗轉) 같은 연극적 장치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발생학적 증거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최소의 무대장치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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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문화혁명]3.현란한 하이브리드 현상(1)
'고급은 저급이다.' 뉴욕타임스지가 지난해말 특집으로 마련한 21세기 문화전망에서 내놓은 선언이다. 문화장르간의 벽 허물기와 장르간의 결합이 가속화돼 장르구분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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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가락에 미쳐 70평생
서민들의 애환과 저항정신이 송진처럼 끈적이는 우리네 민속「밀양백중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 가물가물 꺼져가던 이 민속예술을 문화재로서 집대성하기까지엔 광쇠 울음처럼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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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3국이 마련한 한가위 특집
TV3국은 추석절을 맞자 즉각 특색있는 특집「프로」를 마련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추석을 선물한다. 특집 「프로」엔 국악·가요·「드라머」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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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형극 대잡이 박용태씨|
전국의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는 예인집단이 있었다. 일정한 집도, 혈연도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 마을 저 마을로 옮겨다니며 놀이를 한마당 벌이는게 생활의 전부요, 일생인 집단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