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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아마추어 사진작가 안미선씨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이 담긴 표정을 렌즈에 담아온 아마추어 사진작가 안미선 (安美善.여.43.전라고 교사) 씨. 安씨는 그동안 찍은 실향민들을 주제로 한 사진 36점을 모아 전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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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문화유산]23. 풍물·탈놀이·강강술래
역사가 오랜 민족에게는 많은 문화유산이 있게 마련이다. 문화유산 가운데 특히 소중한 것을 문화재라 하는데,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천연기념물로 그 대상을 잡는다. 이 가운데 무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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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표정'
잃은 낯짝밖엔 더 건질 것이 없는 얼굴 생채기 앙금에도 모질게 살아 남은 가파른 낯짝 하나가 주름 갈피에 숨는다. 숨어도 드러나는 그 허물을 재우려고 낯짝 위에 얼굴을 포개어 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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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향기와 칼날"3
나는 뿌옇게 먼지가 낀 책들 중에서 가져갈 만한 것들을 몇권골라 본다.학창시절엔 무시로 책을 사들여 쌓아놓곤 했었다.그것들은 저당잡힌 내 청춘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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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할리우드 영화지출 "아메리칸 그래곤"加서 촬영한창
박중훈이 할리우드영화.아메리칸 드래곤'(가제)을 찍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의 촬영장소인 차이나타운 주차장 빈터를 찾은 지난13~14일은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그래도 미국 오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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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고급화 생선도 手製品 시대
주부 박인화(31.서울 봉천동)씨는 지난주말 노량진수산시장에갈치를 사러갔다가.이상한 일'을 경험했다. 보통 생갈치 한마리(80㎝짜리)에 8천원에 팔고있는데 바로 옆에 낚싯바늘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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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래지향적인 작업
95년12월18일.국회에서 「거창사건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라는 긴 이름의 법이 통과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거창사건과 관련,사망한 자와 그 유족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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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름다운 이유"펴낸 한창훈씨
『삶의 고통이 지겨운 통증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채기만큼새 살을 돋워낸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으면서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꼭 그만큼의 자신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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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刊-신문등을 처음으로 발행함
創은 倉(곳집 창)과 (칼 도)의 결합으로 「칼이나 낫으로 곳집을 허는 모습」에서 나온 글자다.곳집은 가을에 수확한 곡물을 저장해 두는 곳이다. 춘궁기(春窮期)나 집안에 대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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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력속 고심하는 KT
요즘 민주당 이기택(李基澤)총재의 얼굴이 까칠하다.동교동계가추진중인 신당 창당의 여파때문이다.김대중(金大中)亞太재단이사장은 당 개혁을 신당 창당의 명분으로 내세우며 밖에서 흔들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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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주 장편소설 "목마들의 언덕" 출간
소설가 채영주(33)씨는 5共정권의 독재가 극에 달했던 81년 대학에 들어가 정치학을 전공했다. 최루탄 냄새가 진동하는 캠퍼스에서 그는 돌을 던지기도 하고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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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테러리스트" 드라마"모래시계" 최민수
터프가이 최민수(33).해밝는 아침부터 영화.방송 양쪽에서 자신의 장기인 액션연기에 몰두하고 있다.게다가 이번에는 그의 연기에서 그동안 액션과 짝을 맞췄던 코미디가 물러나고 진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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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外人아파트 헐고 과거청산
20일 오후3시,20여년동안 남산의 얼굴을 가로막았던 남산 외인아파트가 폭파굉음과 함께 사라지면서 남산의 과거청산이 막(幕)을 올린다. 아물 겨를도 없었던 식민지배의 생채기와 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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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華川 民統線구역
철원서 김화를 거쳐 화천길로 들어서자 산악이 갑자기 높고 험해지면서 방문자를 내려다보는 듯한 위압감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느낌을 어쩌지 못한다. 전문 산악인들은 道界나 郡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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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체질 목.턱상처 소독 테이프로 예방
피부가 가무잡잡한 20대 여성이 목이나 턱에 상처가 났다면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상처부위가 아물때 피부섬유질이 과도하게 증식해 보기 흉하게 불거지는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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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편에 서면 저절로 신뢰회복”/우리 경찰 선진화의 길/특별좌담
◎증거위주 수사로 인권침해 없어야/국경없어진 범죄… 국제화 대비/처우개선 우수인력확보 시급 □참석자 ▲이황우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장(경찰행정학) ▲김기수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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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우리경찰 선진화의 길-특별좌담
李璜雨 東國大사회과학대학장 (경찰행정학) 金基洙 경찰청차장(치안정감) 劉永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과학부장 全 堉 中央日報편집부국장 ▲사회부=鄭載憲.李圭淵.權寧民.南禎鎬기자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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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이전 뜨거운 감자-삼향면 선정에 시.군 반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요즘 영하의 매서운 날씨속에서도 전남도청이전과 관련한 갖가지 추측과 소문등으로 온통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 金泳三대통령의 5.18光州민중항쟁과 관련한 지난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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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구설에 곤혹스런 JP/바람잘날 없는 「민자 2인자」 주변
◎병풍파동 뒤어어 전력시비… 안팎 소용돌이/본인은 끓는 속마음 누르고 소이부답 일관 최근들어 김종필 민자당 대표측 분위기를 설명하려면 「바람잘 날이 없다」는 표현이 적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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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배양정 낮고 낮은 그곳 향해 젖은 발로 건다 보면 거칠은 바위 틈에 긁혀진 생채기쯤 저절로 딱정이 앉아 파랗게 새살 돋고 은밀치 감겨진 생각의 실타래 흘러야 살아있는 목숨속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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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대선… 정치인들 명암 엇갈렸다
◎초지일관파 득세 이합집산파 실세/김윤환·박찬종·이한동·강재섭·변정일씨/소신있게 제몫다해 입지 높아져/박태준·이종찬·이자헌·김복동·박철언씨/기득권마저 잃어 향후거취 부담 「92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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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학사의 충절모신 현절사|시인 이근배
자랑스러운 것만이 역사는 아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때로 쓰러지고 생채기진 역사가 있기에 우뚝 솟은 장엄한 역사가 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모진 비바람과 말발굽 아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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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토 채취로 지리산 "신음"|산청·함양군 일대 채굴허가 남발
고령토 채굴허가 남발로 국립공원 지리산일대 산림·자연경관이 무참히 파괴되고 있다. 양질의 고령토를 채굴한다며 불도저등 중장비로 이곳저곳을 파헤쳐 산허리가 잘려 나가고 울창하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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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가 「이후보」보다 힘든상대 민주당/야서 저울질 하는 대권파트너
◎국민 “YS·DJ와 3파전땐 승산” 민자당의 경선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진영 못지않게 온갖 촉각을 곤두세워 비상한 관심을 쏟고있는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