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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不十年-권력의 무상함을 비유
우리말에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의 처지는 모르는 법이다.제아무리 떵떵거리며 살아도 「부자삼대(三代)가기가 힘들다」고 했다. 같은 뜻의 고사성어(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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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태백시 금천
「최초」가 반드시 모든 영예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금맥이 처음 발견된 곳은 수터라는 사람이 소유한 땅이다.그러나 그는 곧 이어 광란적으로 일어나는 골드러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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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의 궤변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인가.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과 너무 닮아 5공(共)시절 TV출연마저 금지당했던 탤런트 박용식씨가 지난해 TV 정치드라마에선 全씨역을 맡아 장안의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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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翁之馬-인간의 운명은 알수가 없음
국경 마을에 사는 한 늙은이(塞翁)가 있었다.하루는 자기가 기르던 말 한마리가 그만 옆 나라로 도망치고 말았다.다들 그를위로했지만 그 노인은 의외로 태연자약(泰然自若)했다.『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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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塞翁의 得失
또다시 고생하게 될지도 모를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운명이마치 중국고사에 나오는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얘기와 비슷하다고 정치평론가 A씨는 말한다. 새옹지마는 중국 변방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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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황선홍
그것도 그냥 예전의 플레이를 되찾은 정도가 아니고 게임의 흐름을 읽는 눈까지 트인 「원숙의 경지」에 도달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이러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을까.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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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프라이스 새퍼터 인기높자 램골프社서 법정소송 제기
닉 프라이스(37.짐바브웨)의 퍼터가 또 화제를 몰고왔다. 최근 프라이스가 PGA챔피언십을 재패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던뚱뚱한 여인으로 불리는 새퍼터가 이번엔 법정소송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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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3대總選 물갈이 公薦 월계수 浮上
정치판을 뒤흔드는 4년 주기의 대규모 물갈이 국회의원 공천은권력이동의 클라이맥스와 같다.공천이란 또 정치권력이 구체적인 인물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힘을 겨루는 眞劍勝負이기에 승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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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총리직(분수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로 불리던 조선조 영의정과 오늘날의 일본 총리는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가.「일인지하」라는 점에서는 같지만「만인지상」이라는 점에서는 다르다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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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올해를 풍미했던 말… 말… 말…
◎“토사구팽” “우째 그런일이…” 대히트/신3D·신3불출·표적수사등 신조어 탄생/박철언의원 구속직전 “도마에 오른 생선꼴” 묘사/재산공개로 부동산부자 빗대 “땅에는 여야 없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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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와 새옹지마/정규웅(중앙칼럼)
일찍이 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푸른 물결』에 자신이 쓴 노랫말을 붙여 부른 성악가 윤심덕의 마지막 노래 『사의 찬미』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행복도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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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테이프 이어 “부정복원”/검찰,경원대입 수사
◎경찰서 무시했던 컴퓨터자료/2박3일간 승강이끝에 개가 검찰이 14일 밝혀낸 경원대 입시부정은 경찰이 이미 훑고 지나간 밭에서 「이삭줍기」로 건져낸 개가여서 「역시 검찰수사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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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경제 과감한 풍자 코미디가 거듭난다
개그·코미디가 점차 직접적이고 대담한 시사문제를 다뤄 변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최근 TV 코미디 프로들은「새옹지마」 「토사구팽」의 예기치 못할 사건이 계속되는 문민시대의 개혁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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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소양(분수대)
기업체의 입사시험이나 공무원 채용시험에는 고사성어들이 자주 출제된다. 한자폐지론자들이나 한글전용론자들에게는 못마땅한 일이겠지만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너온 고사성어들은 한문실력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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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끄는 극장가에 새 바람 유럽영화
유럽영화가 연이어 흥행안타를 치며 국내시장 지분을 확실하게 잡았다. 지난해 외화흥행 1위를 기록한 『시네마천국』(서울개봉관 43만명 동원)을 필두로『베어』(27만명) 『신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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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영화평론가)|「대마초」자수후 이장호"우뚝"
대마초사건에 걸려 4년동안 활동을 못하는 이장호는 자신의 마음이 비뚤어지려는것을 스스로 느끼고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몹시 노력한다. 「반야심경」을 읽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 당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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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낙방 학생 둔 학부모는 이렇게…|분노와 외로움을 씻어주자
91학년도 전기대임시의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면서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합격의 기쁨으로 축제분위기인 반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불합격자의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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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본부 희비 엇갈려
○…치안본부 간부들은 경찰출신인 김상조 전 경북지사가 부동산투기와 비리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과 함께 김우현 전 본부장의 경북지사 임명과 관련,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 경찰간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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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60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이승엽이 전농 실질 책임자/비상한 수완… 박헌영 눈에들어 승승장구 조소앙의 선동연설이 행해진 전국농민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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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각당 대표, 국회서 연설. 백마디 웅변보다 한가지의 실천을. 농림수산부, 가뭄 비상대책긴급 시달. 「시달」보다 더 급한 것은 땀 흘리는 노고. 전매공사, 양담배 덤핑제소하기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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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7월호「박 종규·차 지철과 경호실」눈길|전자통신공학대계 광·데이타통신등 첨단공학 집대성|정통한국문학대계 1907∼86년까지 소설·희곡·시 담아
○…『월간중앙』7월호가나았다. 독재의 그늘에서 파행적으로 기능해온 청와대경호실의 겉과 속을 삽화중심으로 엮은 「박종규·차지철과 경호실」을 권두기사로 삼았다. 특집「언론과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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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6일 오전 한글 회관에서 13대 총선 낙선자 대회를 열어「인생 만사 새옹지마」「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격언을 인용하며 심기일전을 당부하고 위로금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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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민주화는 타산지석
민주화의 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체험으로 알고 있다. 머리로 생각하는 민주화로의 길은 대단히 간단할수도 있다. 무엇이 정도고, 무엇이 사도인지를 주관적으로 판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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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경찰이 돼야죠"
현역 경번1번. 국립경찰의 역사와 같은 햇수와 날을 경찰에 몸담아 온 유일한「창설요원 현역 경찰관」이 올해 처음 마련된 장기근속 41년 기장 평생장을 받았다. 홍종학 총경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