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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담그며
어제는 우리집 김장담그는 날이었다. 스무해를 넘도록 김장을 담가봤지만 매년 김장철이되면 갖 시집온 새댁처럼 마음이 조급해지고 맛있게 담가야 될텐데 하는 조바심으로 이리뛰고 저리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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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홍수, 전통 예절에 어긋나|교회 여성연, 혼수물 간소화 공청회
「혼수 치레하지 말고 팔자 치레하라」는 말이 있다. 물품이 그 사람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 다는 뜻이다. 한국 교회 여성 연합회는 최근 사회적 병폐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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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프로 대폭 강화
MBC-TV는 26일 하오 『책은 마음의 양식』 『이것이 한국 제일』 『청소년 음악회』 『MBC 바둑대국 제왕전』 등 교양 프로그램 강화를 골자로한 추·동계 프로그램 변경을 단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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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드라머대폭교체
MBC-TV드라머가 대폭 바뀐다. 22일로 막을 내리는 주말연속극『저별은 나의별』(홍승연극본·박철연출)을 시작으로 아침드라머『새댁』(유호극본·정문수연출), 일일극『시장사람들』(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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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립편성 보다 신중해야
○…지난주 방송가의 화제는 KBS가 제1TV로 방영하던 아침드라머 『남매』를 제2TV로 옮겨 MBC-TV의 『간난이』와 평면으로 맞붙게한 편성에 있는 듯 싶다. 차제에 TV드라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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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탐스럽게 달린 고추를 딴다 올해는 모든 농사가 다 잘되었다. 특히 고추는 근래에 보기드문 대풍이란다. 기후도 알맞았거니와, 심고 가꾸는 이들의 정성이 지극했기 때문인가 보다. 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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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기
한복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명절이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호사하는 기분으로 입거나 예복으로 입는 옷이 된 지 오래다. 따라서 최근 4, 5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한복이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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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재봉틀
『다르르륵 다르르륵』-.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갖가지 아기자기한 수예품을 만들다 보니 극성스럽던 무더위도 물러가 버렸다. 나의 작업장이 되어버린 작은 부엌방. 그 방에 들어가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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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는 새댁
배가 남산만큼이나 부르던 이웃집 새댁이 어느새 소문도 없이 아기를 낳았는가 했더니 어제는 처음으로 아기를 안고 나왔다. 『아이고, 새 사람 나왔구나. 어디 좀 보자』며 포대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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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30여년…애절한 사연들
피난길, 하루 엇갈린 뱃길이 자매를 32년동안이나 갈라 놓았다. KBS 공개홀에서 얼싸안은 최직녀씨 (55·여·서울화곡2동864의20)와 최무돈씨(50·여·서울 영등포동94)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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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도 아닌「프로」, 두국이 동시방영
○…시청률 확보를 위한 대결편성의 폐단은 수없이 지적되어 왔지만 지난주 두방송국의 특집 경우에도 이점이 드러나 불만이었다 4일 KBS제1TV와 MBC-TV는 하나같이 오전에는『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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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배냇저고리
유난히도 따사로운 어느 한낮에 아침 설거지를 마친 나는 풍선처럼 부푼 배를 어루만지며 이제 곧 태어날 우리아기의 꿈이나 꿀까 하고 낮잠을 자려고 마루에 누웠는데, 안방에 계시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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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일손바쁜 아침시간 TV드라머
아침드라머는 전념시청이 가능한 저녁드라머와 다른 특성들이 있어야 한다. 이제 자리를 굳혀가는 KBS 제1TV의『큰딸』과 MBC-TV의『새댁』을 보면서 지난 28일『큰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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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무대·소재등 현세태와 동떨어져〃
매일 연속극들이 잘못 꾸며지고 있다. 첫째로 시추에이션의 문제-TV극은 시청자에게 가능한 것, 체험하기 쉬운것들, 이른바 일상성을 바탕에 깔아야 한다. 그러려면 무대가 되는 세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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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스포츠프로 많아졌다|KBS·MBC-IV 프로 개편
28일부터 KBS·MBC의 텔리비전프로가 교양과 스포츠위주로 대폭 개편된다. 이번 프로개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모는 밤8∼9시의 골든아워의 터줏대감이던 일일연속극이 밤9시40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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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매화|권한숙 서울영등포구 신길3동 335의7
시골 안마당 양지쪽에 올해도 피어날까 고향의 꽃이여! 하얀 은빛 꽃망울이 춘설속에 웃음을 머금으면 숨막힐듯 채워지는 환희가 있어, 소녀의 수줍음이 처녀의 순결이 새댁의 교태가 한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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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원하는 노인들이 많다
홀로 된 할아버지·할머니들을 맺어주는 노인 무료 결혼상담소가 개설 5개월만에 2쌍의 결실을 보아 성혼당사자들은 『첫 장가 못지 않다』는 흥분에 들떠 있다. 지난 7월16일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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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TV평
○…사극이 왜 잘못 꾸며지고 있는가. KBS제2TV의 「꽃가마」, MBC-TV의 「은장도」와 지난 14일의 「민족풍속도-수절」편 등을 중심으로 그 원인을 캔다. 「수절」에서 진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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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천안아오내장터 제암리만행 감추어 지겠는가
나는 1904년생이니까 일제 침략 36년간을 고스란히 겪은 사람이다. 1910년은 내가 고향 황해도 백천에서 소학교에 다니던 때다. 그이듬해 늦은 봄 일본의 수비대가 동헌자리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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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토』연극 『등신불』TV 대상
제18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시상식이 13일 하오 6시 서울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려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냈다. 대상은 노비3대의 애환을 그린 연극 『농토』(극단「에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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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사모님」…귀에 거슬려『재치선생』
○…KBS 제1TV가 매일 아침 8시15분에 방영하고 있는『재치선생』은 주부대상의 경제 프로그램으로 콩트 스타일의 목적 극이다. 어차피 제작의도가 뚜렷한 목적 극이므로 드라마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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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MBC-TV『알뜰가족』(11일 저녁 6시20분)=「매력 있는 아내」. 새댁은 책에서 읽은「남편의 사랑이 식었을 때」라는 내용과 자기 남편의 행동이 일치한다고 윤미 엄마에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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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교실」서 부도를 닦는다
서설이 낙숫물되어 흐르는 고가의 대청마루에 성숙한 여인의 향취가 가득하다. 단정한 앉음새로 붓대를 잡아 한획 한획 옮길 때마다 매화꽃이 피어나고 고목 등걸이 되살아난다. 전통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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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교실 곧 개강
성균관 명덕 학당은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새댁교실」을 오는 10일부터 2개월간 개강한다. 문의 (782)502∼9 (교)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