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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김구, 육영수, 성철, 그리고 김수환
예수의 옷자락을 잡았던 병든 여인처럼, 사람들은 영구차를 만지려 손을 뻗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톨릭 신자도 아닌데 사람들은 매서운 날씨에도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행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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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저격범 문세광
"1974년 8월15일 상오10시23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의 제29회 광복절기념식. 3천여 참석자의 귀를 찢은 총성 한 발. 잇따라 터진 6발의 총격. 장내의 술렁임…. 육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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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아이스하키팀 '폴라베어스' 회원들
한번 세게 때리면 시속 150㎞까지 날아가는 '퍽'. 부상 많기로 소문난 운동이다. 중년 나이에 감당하기 벅차보이지만 회원들의 '스틱사랑'은 젊은이들 못지않다. 매주 두번하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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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스틱사랑 나이를 날린다
지난 15일 해질녘의 토요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뒤편 아이스링크로 머리가 희끗한 중년에서 노년에 이르는 남자들이 묵직한 가방을 둘러메고 하나 둘씩 모여든다. 라커룸에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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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文基倬 卞星國 李承賢 張 璨 權成姸 張榮達 吳在爀 朴春夏 金鍾秀 崔容碩 許盛旭 柳基仁 林志娥 張慶旭 申哲旼 李昌桓 鄭京模 魚泳江 李炯範 李栽宇 盧泰善 孫錫仟 權五石 吳奇炯 崔官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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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석방 요구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는 13일 상오 양심수전원석방과 수배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양심수의 석방과 수배해제는 정부의 은전이나 시혜 또는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민주화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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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개막
제69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가 8일 상오 태릉실내링크와 용평 스키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빙상·아이스하키·스키·바이애들론 등 4개 종목에 걸쳐 벌어지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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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선수 연봉협상 홍역…재계약 75%선
프로야구 88시즌 선수연봉계약협상이 난항중이다. 연봉마감시한인 30일 상오 현재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집계된 연봉재계약상황은 평균 75%를 약간 웃돌 정도로 극히 부진하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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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서 북괴공작원으로부터 폭약 받았다|김현희·김승일 범행 행적
KAL기 폭파범 김현희는 김승일과 함께 고성능폭약을 조작, 기내에 시한폭탄장치를 한 뒤 추적 당하자 휴대했던 독극물로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수사결과 드러났다. 공작과정에서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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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80년 서울의 봄|당개편대회·대학집회통해 지지경쟁
야당에선 지금 비토그룹 얘기가 오가고 있다. 김대중씨는 10월28일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야당 일각에서 비토그룹 운운하며 이를 대통령후보 선정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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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정신룡씨(전 재일 거류민단감찰위 사무국장) 별세=26일 상오9시 일본 동경서, 발인 11월1일 상오9시 서울상도동 대림아파트2동806호, (812)8259 ▲옥상관씨(서울신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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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경력 없는 사람교육장 선임 막아야
대한교련 (회장 박 일 경)은 교육자치제와 관련, 1일 이사회를 열고 ▲각급교육위원회는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독자걱·의결기관으로 하고 ▲교육위원은 주민의 직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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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신매매조직 적발
서울강서경찰서는 1일 국제인신매매조직을 통해 받은 여권과 가짜 비자를 이용, 일본으로 출국하려던 김모(23)·권모(21)양 등 2명을 여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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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재, 나카소네와 회담
【동경=전육특파원】 미국방문을 끝낸 노태우 민정당총재는 18일 상오 9시 40분(이하 한국시간)일본에 도착, 이날 하오3시30분 일본수상관저로「나카소네」(중증근강홍) 수상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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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재 탄 비행기 엔진고장 내일 일본에 도착
【앵커리지=전욱특파원】노태우민정당총재는 3박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17일 상오 1시50분 (한국시간·이하동)워싱턴을 떠나 디트로이트에서 상오4시20분 NWA 011편으로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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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재는 레이건에 할말 다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노태우민정당총재는 14일(현지시간)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레이건」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슐츠」국무장관 방문, 워싱턴 포스트지·뉴스위크지 간부진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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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도 묶였다|시내버스·택시운전기사 파업 전국으로 확산
노사분규가 대중교통운수업체로 번져 광주·전주지역의 대중교통수단이 10일 현재 완전 마비됐으며 서울·부산등 대도시도 일부불통,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에서는 54개 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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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인권회담 개최
민정·민주당의 인권관계대표들은 1일 상오 국회에서 2차인권회담을 열었다. 회의에서 민주당측은 장기수를 포함, 이른바 시국사범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구속자가족, 담당변호사, 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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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구속자 가족 두 김씨와 민추서 만나
김영삼 민주당총재와, 김대중 민추협의장은 22일 상오 민추협사무실에서 각종 사건으로 구속된 재일 교포 정치범 구명운동을 펴기 위해 한국에 온 가족대표 10여명과 만났다. 이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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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버스·비행기 놓쳐 애태워 출근길 허둥지둥…지각사태도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실시 첫날인 10일 생활시간대가 한시간씩 앞당겨 졌으나 시계를 고치지 못한 일부시민들이 고속버스와 열차·비행기를 놓치는 불편을 겪었다. 예식장에서도 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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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불균형 시정하라〃한국|〃영화·음반수입 허용을〃일본
최광수외무장관과 「구라나리·다다시」(창성정)일본외상은 4일 상오 정부종합청사회의실에서 제2차 한일정기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심각한 무역불균형문제 시정등을 비롯한 양국현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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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체제 돕다가 망명했다 말하라
다음은 미인계를 이용한 북한의 납치미수사건 개요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교민 윤태식 (28)은 비디오제작 및 판매업을 하고 있다. 그는 86년9욀2일 상용목적으로 홍콩에 입국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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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비겨 4강 발판
한국 남자하키가 강호 인도에 1-1로 비겼다. 22일 성남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자하키 A조 1차 전에서 한국은 8, 9회 아시안게임 준 우승팀인 인도와 비겨 4강 진출의 발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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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지문날인 개선 약속
전두환 대통령은 21일 상오 청와대에서 「나카소네·야스히로」 일본 수상과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지문날인·무역역조 등 양국간의 현안문제와 한반도 정세 및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